제주의 현안인 신공항 문제에 대해 해상 부유식 공항(VLFS)이 최적 대안이라는 제안이 나왔다. 초대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낸 해사·조선학회 원로 등의 고언이다. 대통령 직속 해사행정특별심의위원회 위원장과 초대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낸 국내 해운·해사학계의 원로인 신동식 한국해사기술 회장은 21일 제주에서 열리는 해양문제 공동확술대회를 앞두고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제이누리>에 사전 공개했다. ▲ 신동식 회장 21, 22일 이틀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선 국내 해양문제 전문가 2000명이 참석, 대한조선학회·한국해양공학회 등 5개 학회가 참여하는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주최로 매머드급 학술대회를 연다. 신 회장은 미리 배포한 발표자료를 통해 제주의 시급한 현안인 신공항 문제를 거론, “제주 신공항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요구조건은 항공기 소음에 영향을 받지 않는 24시간 운영 체제와 향후 수요증가에 대비한 확장성”이라며 “내륙에 건설할 경우 소음문제는 물론 확장성도 낮고, 해안조성은 녹지 훼손과 소음문제, 해상 건설은 과다한 사업비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4700여명에 이르는 중국의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단이 제주로 온다.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오는 6월 4일과 9일 2차례에 걸쳐 중국 건강보조 식품 및 건강생활용품 판매기업인 삼생그룹의 우수 세일즈 직원 4700명이 크루즈를 이용해 제주를 방문한다고 20일 밝혔다. 삼생 인센티브 투어 참가자들은 제주항으로 입도, 중문관광단지로 이동하여 일정을 보내고,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인 주상절리대 등 도내 관광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도와 컨벤션뷰로는 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부두 환영행사를 지원한다. 삼생그룹 주요 관계자에게 환영의 뜻을 전하고 지속적인 인센티브 관광단을 제주로 보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중국 삼생그룹은 2004년 설립된 건강보조 식품 및 건강생활용품 생산‧판매회사로 2009년 세계진출을 통하여 중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우크라이나, 태국, 베트남에 지사를 두고 있다. ▲ 크루즈 여행객 환영행사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중화권 대형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중국 현지 기업체는 물론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소재 중화권 인센티브 전문 여행사 대상 설명회 개최를 비
▲ 제주 용암숲 곶자왈의 내부 제주의 용암숲 '곶자왈'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한 심포지엄이 26일 오후 1시 30분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위원장과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공동으로 곶자왈의 과거 및 현재의 고찰과 미래 예측을 토대로 곶자왈의 지속가능성방안을 논의하고 제시하기 위한 심포지엄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곶자왈의 삶과 문화의 변화’라는 주제로 제주국제대 고충석 총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이어 국립산림과학원 최형순 박사, 박찬열 박사, 제주대학교 정광중교수, 제주환경자원연구소 송관필 박사, 제주여자고등학교 고영민 교사, 자원생물연구센터 고평열 박사가 주제발표에 나선다. 주제발표를 통해 발제자들은 곶자왈의 인문사회자원과 생태문화적 특성, 미래가치 등의 무생물적 요소와 산림식생, 양서파충류 및 균류 등의 생물적 요소의 현황과 보전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결과와 다양한 대안을 제시한다. ▲ 곶자왈의 희귀식물 제주고사리삼(좌)과 희귀조류 팔색조(우)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회는 좌장을 맡은 유네스코등록관리위원회 강만생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제주도의회 강경식 의원, 한라산생태문
시내면세점 추진을 선언한 제주관광공사가 면세점 입지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제주로 확정했다. 제주시내권으로 장소를 옮긴 롯데면세점이 기존에 터 잡았던 곳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시내면세점 추진과 관련해 그동안 폭넓은 내부검토를 거쳐, 롯데호텔제주로 시내면세점 특허신청 장소를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대전제 아래, 초기 투자비용의 최소화, 기존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입주한 지정면세점과의 상호 보완성 등을 종합 고려,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입지 선정과 관련해 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관광 진흥 공기업으로서 제주의 균형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강화, 중문관광단지 활성화를 통한 제주관광 브랜드 가치 제고 등 제주관광의 미래비전에 기반한 공적측면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정책판단이 두루 고려됐다"고 밝혔다. 또 "기존 인력과 예산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수익성 강화로 시내면세점 초기 단계에서부터 안정화 베이스를 유지함으로써, 연차적으로 성장가도를 높여나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자 하는 뜻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제주관광공사와 (주)호텔롯데 측은 면세점 공
저가공세로 국내 시장을 교란하는 마늘 수입시장에 대한 방호벽이 구축됐다. 추정 가격의 20% 수준에서 수입되고 있는 건조 마늘의 저가수입 방지를 위해 건조 마늘에도 사전세액심사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관세청은 18일 건조 마늘을 사전세액심사대상 품목에 즉각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는 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의 요구에 대해 향후 저가수입 방지 및 국내 마늘 산업의 보호를 위해 건조마늘을 사전세액심사 대상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수입 건조마늘의 관세 부과 전 도입가능(예상) 원가는 kg당 기준으로 2014년 2676원, 2015년(1월~4월)은 3433원이다. 이와 함께 aT가 이러한 도입가능 원가에 360%의 관세율과 유통비용 등을 고려하여 추정한 국내 판매가능(예상)가격은 2015년 기준으로 kg당 1만5962원이다. 그러나 실제 수입업자들이 관세청에 신고한 건조마늘의 평균 수입가격은 kg당 기준 2014년 1072원, 2015년(1월~4월)은 708원에 불과하다. 또 농협 등에 따르면 실제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산 건조마늘의 가격은 kg당 6000원 수준이다. 이처럼 실제로 수입 가능한 가격의 20% 수준(2015년
▲ 방치 상태인 퍼시픽랜드 호텔 장기간 미착공.미준공돼 방치 상태로 거의 흉물화 된 호텔숙박시설 사업이 정리된다. 취소수순이다. 서귀포 중문단지 내 퍼시픽랜드호텔과 평화로 제주아일랜드 관광호텔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공사에 착수하지 않았거나 착공 후 장기간 방치상태인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승인을 취소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관광진흥법 시행령 32조에 따르면 관광숙박업은 사업계획의 승인을 받은 날부터 2년 이내에 착공을 하지 않거나 착공한 날부터 5년 이내에 준공하지 못하는 경우 승인을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이번 취소대상 사업은 총 27개소(2147실)다. 기한내 착공하지 않은 곳이 12개소(701실), 공사중단 등 장기간 미준공된 곳이 15개소(1446실)다. 중문단지 내 퍼시픽랜드호텔(125실)은 1992년 사업승인을 받아 착공을 했지만 공사가 중단된 지 20년이 넘었다. 또 평화로 제주아일랜드호텔(202실) 역시 1993년 이후 공사가 중단, 사업자 간 법적 분쟁을 겪으며 흉물로 방치돼 있다. 제주도는 취소대상 사업장에 대해 우선 현장조사를 완료했고, 상반기 내에 의견청취 및 청문절차를 거쳐 착공할 의사가 없거나 공사완료가 불가능하다고
제주도가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안전관리실'과 카지노 감독기구 역할을 맡을 '카지노 감독과'를 신설한다. 제주도는 15일 이같은 내용르 골자로 한 '제주도 행정기구 설치조례'와 '제주도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등 관련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안전관리실 신설, 소방 3교대 인력 보강 등 정부방침에 의한 증원인력 32명(안전조직 10명, 소방 22명)을 포함해 총 58명의 정원조정을 담고 있다. 우선 기존 서기관급 안전총괄기획관실이 2-3급 '안전관리실'로 상향된다. 안전관리실에는 안전총괄과, 재난대응과, 안전교통과 등 3개과가 배치된다. 안전관리실에는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 소속 교통정책과가 배치되고, 건설과 치수복구지원담당도 배치된다. 또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문화관광스포츠국 내에 '카지노감독과'를 신설(1과 2담당)해 카지노산업에 대한 감독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한시조직으로 운영되는 규제개혁추진단은 정규조직인 특별자치법무담당관에 흡수(4급 1명 감축)해 규제개혁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전국체전기획단은 조직기한 만료(2015년 7월31일)에 따라 정리키로 하고 4급 1명, 5
▲ 의정질의를 하던 당시의 고 김혜자 의원 암과 사투를 벌여왔던 김혜자 전 제주도의회 의원이 1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48세. 서귀포시 성산읍 출신인 고인은 2006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제8대 제주도의회 의원에 당선, 4년간 의정활동을 펼쳤다. 무상급식 확대 등 정책에 열의를 보였고, 2009년 제주해군기지 추진과정에서 사업주지 절대보전지역 변경동의안이 처리될 땐 의장석에 올라 몸싸움까지 벌인 강단 있는 인물이다. 도의원 시절부터 혈액암 투병에 들어가 3년 전부턴 병상에서 암과 맞서왔지만 결국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특히 그의 남편도 5년 전 혈액암으로 숨진 터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유족으로는 1남 1녀를 두고 있다. 빈소는 제주대 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18일 오전 7시, 장지는 제주시 봉개동 선영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스카이씨 골든 에라(Skysea Golden Era)호 중국선적 대형 크루즈 선박이 처음으로 제주에 입항한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스카이씨 홀딩 인터내셔널 크루즈사의 대형 국제크루즈인 '스카이씨 골든 에라(Skysea Golden Era)'호가 오는 16일 제주에 첫 입항한다고 밝혔다. 스카이씨 골든 에라호는 중국 크루즈선으로 2013년 7월 헤나호, 지난해 8월 차이니즈 타이샨호에 이어 세 번째로 제주에 기항하는 대형 크루즈다. 총톤수 7만2458톤, 길이 248m, 폭 32m, 승무원 860명으로 여객정원은 1814명이다. 제주에는 16일 첫 기항을 시작으로 올 12월 말까지 중국-한국-일본 등을 경유하는 노선을 운항, 총 39회 입항할 예정이다. 6만여명의 관광객이 이 크루즈를 타고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풍물패, 취타대, 난타, 해녀춤 공연, 기마대 퍼레이드 등 환영행사를 열어 관광객들에게 따뜻하고 친절한 제주도민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제주 재방문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올들어 이달 14일까지 제주에 기항한 크루즈는 총 15척이다. 76회 입항, 14만3038명의 크루즈관광객이 제주를 다녀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스
엉터리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이 사법당국에 적발됐다. 돌려막기 식으로 쓸게기 수거량을 부풀린 업자가 있는가 하면 지도.감독할 공무원들은 아예 손을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양쓰레기 수백t을 수거한 것처럼 부풀려 국고사업비를 가로챈 50대 등 1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지없이 이 과정에서 사업을 지도·감독해야 할 공무원의 직무유기도 드러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서귀포시가 지난해 8월~지난 4월 7일까지 추진한 국고사업인 해양정화사업을 낙찰 받아 해양쓰레기를 수거한 것처럼 속여 사업비 5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으로 쓰레기 수거 업체 대표 A(58)씨와 B(67)씨 등 1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가운데 A씨는 구속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쓰레기 수거 물량을 부풀리고자 제주시에 있는 다른 업체가 수거해 야적장에 쌓아둔 쓰레기 50t을 서귀포시로 옮겨 자신이 수거한 것처럼 속인 혐의다. A씨는 폐기물 처리업체를 운영하는 C(59)씨와 짜고 쓰레기의 무게 측정을 반복해 물량을 부풀려 허위로 세금계산서와 계량증명서를 발급받는 방법도 썼다. A씨는 심지어 폐기물 처리 비용을 아끼기 위해 쓰레기 30t을 야산에 버리기도 했다
▲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훈, 신경림, 현기영, 김원, 조정래. 세계자연유산,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문화의 섬’으로 고양시키는 데 문화예술 거장들이 발벗고 나선다. 제10회 제주포럼 마지막 날인 5월22일 오전 열리는 제주문화세션이 그 첫걸음이다. 세션은 두 파트로 나뉘어 열린다. ‘문화를 통해 바라본 제주의 미래’ 문화토크와 제주포럼 문화선언으로 이뤄진 첫 세션과 한국을 대표하는 각 분야 문화예술인들이 결성한 '제주도를 사랑하는 예술인 모임’이 주도하는 둘째 세션이다. 첫 세션은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의 영상메시지로 문화의 섬 제주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다. 이어 피아니스트 우상임씨의 사회로 제주에서 일하고 있는 문화활동가 5인의 생생한 사례발표가 펼쳐진다. 정신지 인터뷰 작가, 대런 사우스콧 제주위클리 편집장, 박소연 로컬푸드 요리사, 김범진·김연주 문화공간 양 대표, 이지영 곶자왈 환상숲 해설가 등이 그들이다. 이 세션은 원희룡 제주포럼 조직위원장과 홍석현 월드컬처오픈(WCO) 위원장(중앙일보 회장)의 ‘문화선언’으로 마무리된다. 문화선언은 창의적인 문
카지노 감독기구 설치를 골자로 한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안'이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르면 7월 중 카지노감독위원회가 출범할 전망이다. 제주도의회는 14일 제330회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해당 조례안을 상정,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34명 중 찬성 26명, 반대 6명, 기권 2명으로 조례안을 가결시켰다. 도와 의회간 의견차로 장기간 보류돼 온 조례안은 조례안이 일부 수정되면서 가까스로 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상임위는 제주도와 이견을 보였던 카지노 관리감독 위원회 구성에 있어서 '위원회의 위원은 도지사가 위촉하되 위원 중 3명은 도의회에서 추천하는 사람을 위촉할 수 있다'는 조항을 명시했다. 이와 함께 '위원장은 위법행위를 한 카지노사업자에 대해 허가취소, 영업정지 또는 시설운영 개선 명령 등의 조치를 도지사에게 건의할 수 있으며, 도지사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에 따른 조치를 해야 한다'는 조항도 넣었다. 카지노 허가요건과 관련해선 '도지사는 카지노업 허가의 경우에는 최근 신규허가를 한 다음 달부터 연단위로 계산해 제주도의 외래관광객이 50만명 이상 증가한 경우에만 신규허가를 할 수 있다'는 내용 가운데 50만명을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