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포럼 행사에 참석, 개회사를 하는 원희룡 지사 [제이누리 DB] 원희룡 제주지사가 12일 일본으로 떠난다. 일본 사가현 씨사이드 호텔에서 열리는 '제24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원 지사는 각 지역 스포츠 행사 교류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고 밝혔다. 한일해협 8개 시.도.현 지사 및 실무진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공동주제인 '각 지역의 스포츠 주요시책 및 교류'에 대해 8명의 시.도.현지사가 발표를 한다. 이어 스포츠 관련 주요시책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원 지사는 제주형 스포츠의 비전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스포츠 관련 주요시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및 2016년 제주올레 걷기 축제에 대해 알리고 내년 올레걷기축제에 한.일 연안 지사들의 참석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일해협 시도현 지사회의에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와 부산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남도, 일본에서는 후쿠오카현, 나가사키현, 사가현, 야마구치현 등 8개 시도현이 참가하고 있다. 한편 원 지사는 이번 일본 출장을 마치면, 14일 중국 광저우로 이동해 관광마케팅에 나선 뒤 15일 귀임할 예정이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창선)이 수산물품질분석연구센터 건립을 본격화했다. 건축설계 공모에 이어 지난달 현장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축사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센터는 제주지역수산물 품질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건립된다. 도는 2012년부터 국비예산을 확보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2개년 사업으로 국비 50% 지원 등 총사업비 3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2억을 투자해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시설비 36억원을 투자한다. 2000㎡ 면적으로 수산물품질분석동과 수조시험동으로 신축될 예정이다. 수산물품질분석동은 항생제 정밀검사실 등 품질검사실과 방역검사시설 등 분석전문연구실로, 수조시험동은 수산용약제시험관리 등을 위한 폐쇄형 소형 순환여과 수조 실험실로 꾸며지게 된다 연구원은 내년 8월 센터가 완공되면 현재 한시적 T/F팀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수산물안전성검사 업무를 양식수협으로부터 넘겨 받아 독립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농수산물품질관리법에 따른 안전성조사 사무도 국가로부터 이양받아 제주지역 수산물 통합검사체계를 구축, 운영할 방침이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센터 완공 전에 전문검사인력 및 전담조직을
또 기록이다. 하로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 기록이 지나 추석연휴 지적 세워진 뒤 보름도 안돼 기록을 갈아치웠다. 10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한글날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은 5만 5887명(내국인 4만2678명, 외국인 1만3209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1일 방문관광객 수치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사상 최대 기록은 추석연휴 직전인 지난달 26일 세워진 5만4784명이다. 지난 5월 1일 세운 최고 기록 5만3215명을 넘어선 수치였다. 4개월여 만에 세운 기록이 불과 13일 만에 다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올들어 세번째 1일 관광객 최고수치 기록경신 역사를 쓰고 있는 셈이다. ▲ 제주공항에 도착, 계류장에 첫 발을 딛는 관광객들. [제주=뉴시스] 관광협회는 한글날 및 연이은 주말 연휴와 국제크루즈 2회 투입으로 인해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메르스 조기극복을 위한 국내·외 홍보마케팅과 중국인관광객 및 외국인관광객의 입도 회복세 등도 관광객 증가에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했다. 제주관광은 올들어 연이어 기록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월 단위 최고 관광객 기록도 지난 5월 작성됐다. 지난 5월 제주를 찾
제주지역 대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바라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에 나섰다. 제주도내 각 대학교 학생회와 제주평화나비(대표 이민경) 회원 등으로 구성된 '2015 제주, 대학생이 세우는 평화비 건립추진위원회(추진위)'는 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평화비 건립'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들의 후원 참여와 동참을 호소하고, 지자체의 건립부지 허가 등 지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우리는 지난 3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개최한 '2015 평화나비콘서트' 수익금을 평화비 건립에 사용하기로 했다"며 "그 후 제주대, 제주대 사라캠퍼스, 한라대, 국제대, 관광대 등 약 30여명의 대학생 제주평화나비 회원들과 추진위 소속 학생회 단체가 함께 평화비 건립을 위해 힘써왔다"고 밝혔다. ▲ 평화의 소녀상 이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학생들의 힘으로 소녀상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노력했고,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를 모아 올해 안에 제주 일본영사관 앞 만남의 광장(제주시 노형로터리)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 13일 취항하는 제주~목포간 여객선 산타루치노호 제주~목포항로에 2만4000톤급 새 여객선이 취항한다. 씨월드고속훼리㈜(대표이사 회장 이혁영)는 제주~목포 항로에 오는 13일부터 명품 크루즈 카페리선박인 '산타루치노'호를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산타루치노'호는 바다 위의 호텔이라 불리는 대형 여객선이다. 현재 운항하고 있는 '씨스타크루즈'호보다 객실과 시설이 업그레이드된 명품 크루즈선이다. 2만4000t급으로 길이 189m, 너비 27m, 깊이 15.15m, 속력 24노트다. 여객정원은 1425명. 차량 500대(승용차기준)를 수송할 수 있다. 선내에는 제과점을 비롯해 10여개가 넘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준비돼 있다. 갑판에 대형 테라스가 설치돼 바다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산타루치노호는 매일 오전 9시 목포항을 출항편과 오후 5시 제주항 출항편으로 제주~목포항로를 오간다. 운항시간은 4시간30분이다. 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씨월드고속훼리㈜ 홈페이지(www.seaferry.co.kr)나 대표전화(1577-356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씨월드고속훼리는 기존 운항선박인 씨스타크루즈호는 목포~제주 항로에 야간시간에 투입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양
제주체육원로회가 출범했다. 체육원로회는 7일 오후 창립총회를 열고 변창보씨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명예회장은 고시홍씨, 사무국장은 고영진씨가 맡았다. 감사에는 김동욱씨와 최인덕씨가 선임됐다. 부회장과 집행위원 선임은 회장에 위임됐다. 선임된 임원의 임기는 2년이고, 연임이 가능하다. 체육원로회 회원은 만 60세 이상이다. 제주도체육회 임원이었거나 가맹경기 단체 임원으로 다년간 활동한 경력이 있어야 하며, 도체육회 사무처에 10년 이상 종사한 사람도 입회가 가능하다. 체육원로회는 1년에 2회 이상 상호 친선을 위한 모임을 갖고, 연 1회 이상 회보를 발간할 예정이다. 제주 체육 발전을 위한 세미나도 열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광령사옥 시절의 제주일보 부도사태 뒤 새 경영진을 꾸려 회생의 발판을 구축했던 <제주일보>가 다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이번엔 상표권 분쟁에 따른 제호 사용문제다, 전 경영진 측과 서로 ‘정통성’을 주장하며 명운이 걸린 한판 승부가 예고됐다. (주)<제주일보>(대표 오영수)는 8일자 1·2면 보도를 통해 (주)제주일보·방송(대표 김대형)이 <제주일보> 제호를 이용, 신문발행 계획을 세운 사실을 알리고 정면 비판에 들어갔다. (주)제주일보방송을 이끌고 있는 김대형 회장은 횡령 등으로 구속수감중인 (주)제주일보사 김대성 전 회장의 친동생이자 현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이다. 김대형 회장은 2012년 12월10일 (주)제주일보사(회장 김대성) 부도 이후 압류된 상표권을 경매를 통해 9억원에 낙찰받았다. 이후 새로운 법인인 (주)제주일보방송을 설립했다. 김대형 회장은 이후 지난 8월17일 복역 중인 친형 김대성 회장을 만나 채무를 제외한 제주일보의 지령과 신문 발행, 판매, 광고영업, 인터넷뉴스 등 일체를 무상으로 넘겨받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7~8월 경 제주시 삼
▲ 추석연휴를 맞아 관광객 귀성객이 제주공항에 도착, 항공기에서 내리고 있다. [뉴시스] 한글날(9일) 연휴를 맞아 18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로 밀려온다. 7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18만여명의 관광객이 항공편과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 15만3407명보다 17.3% 증가한 수치다. 하루 예상관광객은 8일 5만2000여명을 시작으로 9일 4만9000여명, 10일 3만8000여명, 11일 4만1000여명이다. 관광객 증가로 관광업계도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현재 도내 숙박업소인 호텔과 펜션, 콘도미니엄 등의 예약율은 70~100%를 기록하고 있다. 또 골프장은 55~65%, 렌터카 85~95%가 예약됐다. 이번 한글날 연휴 국내선 항공 편수는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메르스 이후 감소했던 국제선 항공노선의 회복세와 국제크루즈 입항 증가로 방문 관광객이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올해 서울대생이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린 책은 ‘에우리피데스 비극’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서울 관악갑)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서울대학교 도서관 도서 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5년 서울대 학생들은‘한국사특강’을 가장 많이 대출했지만, 올해는‘아우리피데스 비극’을 가장 많이 빌려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에우리피데스 비극’은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지칠줄 모르는 탐구정신을 담고 있는 고대의 희랍희극을 엮었으며, 코린토스왕 크레온과 메데이아, 그녀의 남편 이아손 등을 주인공으로 한 <메데이아> 외 <히폴뤼토스>, <트로이아의 여인들>, <타우리케의 이피게네이아> 등 9편의 비극이 담겨 있다. 2005년 대출 상위 10개 도서 목록에는 '서양미술사', '양자역학' 등의 순수학술서가 순위에 다수 포함되어 있었으나, 2015년에는 '에우리피데스 비극', '소포클레스 비극', '아이스킬로스 비극' 등 고전 문학과 미셀 푸코의 '감시와 처
농협중앙회와 계열사에서 퇴직한 고위 임원들이 많게는 연간 1억원 이상을 받으며 농협 계열사 및 전담 회계법인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김우남 위원장 국회 김우남(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을) 위원장실에 제출된 농협중앙회 출신 임원의 재취업 현황자료에 의하면 금품수수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던 농협중앙회 한호선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농촌사람지도자연수원의 고문으로 위촉됐다. 그리고 횡령과 업무상 배임 및 농협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농협중앙회 원철희 전 회장 역시 올해 2월 농협유통의 고문으로 위촉됐다. NH농협은행장, 농협중앙회 전무이사를 지낸 신충식 전 은행장은 농협중앙회 계열사인 NH투자증권 고문으로, 이태재 NH-CA자산운용 전 대표이사는 농협은행 펀드가 지분 전체를 소유한 동양매직의 고문으로 각각 올해 1월과 3월에 위촉됐다. 이들의 임기는 모두 1년간 보장되며, 한호선과 원철희 전 회장은 각각 월 500만원, 신충식 전 은행장은 월 1000만원, 이태재 전 대표는 월 600만원의 고문료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농협의 회계를 전담하는 국내 4대 회계법인에도 농협중앙회 출신 고위 임원들이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
▲ 하늘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문화체육관광부가 '2016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제주도를 선정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2012년 5월 중국 상하이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각국 문화부 장관이 3국의 오랜 갈등과 반목을 도시 간 문화교류와 협력으로 해소해 나가자고 합의한 데서 비롯됐다. 이후 매년 한·중·일 각 나라의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 한 곳을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연다. 문체부는 "이번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심사에서 위원들은 제주도가 다수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고 숙박 및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3년 주기로 한·중·일 3국이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제8차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도 내년에는 제주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제주의 문화예술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중국과 일본에 더욱 널리 알리는 한편, 제주도민의 문화 향유를 확대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3국은 이달 말 중국 칭다오에서 개최될 예정인
에너지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는 제주도의 풍력자원 개발 계획에 대해 제주환경운동연합이 반박하고 나섰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가 공공성과 공익성의 부재를 지적 받아온 ‘공공주도의 풍력개발 투자활성화 계획’을 그대로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는 2022년까지 풍력발전 지구지정 규모를(육상 151MW, 해상 702MW) 확정하고, 제주에너지공사를 풍력발전사업시행예정자로 지정했다"며 "문제는 에너지공사가 지구 선정과 인허가절차만 대행하는 것이다. 힘든 행정절차를 에너지공사가 다 처리하고 민간자본이 개발해서 이익을 가져가겠다는 것을 도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음으로 우려되는 부분은 마을재정자립사업으로 마을단위의 풍력발전사업에 육상 100MW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라며 "최소 수백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을 마을차원에서 실현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결국 민간기업이 공동투자 형태로 나서 겉은 마을에서 운영하는 풍력발전이지만 민간기업이 대부분의 이익을 가져가는 형태로 왜곡될 가능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