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원희룡 지사 국제녹색섬 포럼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현지 화산폭발 등의 사태로 5일 급거 조기귀국했다. 원 지사는 당초 5~7일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녹색섬포럼에 참여할 계획이었다. 제주도와 누사틍가리 바랏(NTB)주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지난해 9월 제주에서 개최된 제2회 국제녹색섬포럼 당시 제주를 방문한 자인루 마즈디 NTB주지사의 제안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열리게 됐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섬 정체성 보전'을 주제로 2030 제주도 카본프리 아일랜드 계획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등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사가 열리는 롬복섬 린자니 화산 폭발로 공항이 폐쇄돼 행사가 취소되었다. 원 지사는 4일 자카르타 주지사 및 현지 진출 한국 ICT기업 관계자와의 면담 후 공항 폐쇄로 곧바로 당일 저녁 자카르타를 출발, 5일 조기 귀국하였다. 원 지사는 행사주최지 NTB 마즈디 주지사에게 위로 서한문를 발송, "화산폭발로 인한 피해가 없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제주와 NTB주와 우호관계를 다시 논의할
▲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캐나다계 Branksome Hall Asia(BHA) 국제학교 전경. 국제학교 열풍을 몰고 있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 새로운 국제학교가 들어선다. 이번엔 미국계 사립 국제학교 교사(校舍) 건립 계획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이하 JDC)는 지난달 30일 센터 홈페이지(https://www.jdcenter.com)에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JA Jeju) 신축공사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SJA Jeju는 서귀포시 구억리 제주영어교육도시내 10만2171㎡ 부지에 연건축면적 5만783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JDC는 연말까지 타당성조사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내년 3월 교사신축 공사에 들어간다. 2017년 8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인 9월 개교가 목표다. SJA Jeju는 미국 본교와 동일한 교과과정으로 운영된다. 유치원부터 고교 과정이다. 전체 정원은 1254명. JDC는 총사업비 1200억원을 직접 투자해 학교 건물을 신축한다. JDC는 공사비의 50%를 공사채 발행 등의 발식으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금융기관 차입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제학교 이
제주도의회가 유원지 특례 도입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 조속 통과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자 제주도내 시민사회가 '민의를 외면한 결정'이라며 규탄의 성명을 냈다. 2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도특별법 개악 저지를 위한 범도민대책회의(준)는 4일 오후 성명을 내고 "의회 민주주의를 고사시킨 결의안 채택 과정 및 결과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범도민대책회의는 "해당 상임위에서 쟁점이 되는 안건을 의결 없이 본회의로 넘기는 것은 상임위의 심의 기능을 포기한 처사"라며 "해당 상임위에 없는 의원들이 발의한 것은 결국 심의 의결하지 못한다는 논리로 무책임하고 도민을 무시하는 처사이자 의회 민주주의는 어제 한번 고사했다"고 규정했다. 대책회의는 "제주도특별법 개정안은 예래휴양형 주거단지사업이 대법원 판결로 좌초되자, 제주도정과 JDC는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자인 버자야를 찾아가서 사업을 계속해달라고 요청하고, 버자야는 사업추진을 위한 절차마련을 요구한 것"이라며 "그래서 시작한 것이 제주도특별법을 개정해 버자야의 요구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려는 것이 개정안의 핵심"이라고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해 유포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55)씨 등 2명에 대해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4월 여성 2명과 차 안에서 성관계를 하며 그 영상을 몰래 촬영한 후 지인 B씨에게 유포한 혐의다. B씨는 A씨에게 받은 영상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제3자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자택에서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또 다른 영상이 있는 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한국사 국정화 확정 고시 강행에 대한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제주도내 3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제주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 연대'는 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권은 기어이 역사 쿠데타를 강행했다"며 "이러한 독재에 맞서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는 원래대로라면 5일이었던 확정고시 날짜까지 앞당겨 마치 군사작전하듯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발표했다"며 "이번 한국사 국정화는 사실상 정치권력이 역사해석을 독점하고 자신의 견해를 어린 국민들에게 강요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들의 개인적,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저열한 거짓 선전을 자행하고 이념 대립을 조장함으로써 사회적인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러한 정부의 오만함은 결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도민들은 박근혜 정권의 거짓된 역사왜곡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며 "독재에 맞서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q
제주 개발의 현재를 진단하고 곶자왈(천연원시림 지대) 보호를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 창립 10주년 기념 토론회다. 오는 5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이 토론장이다.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상임대표 김효철)은 창립 10주년을 기념, ‘제주개발과 곶자왈’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는 김효철 곶자왈사람들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아 열린다. 제주개발의 현실과 곶자왈 보호방안에 대해 김태일 제주대 교수와 전재경 자연환경국민신탁 대표가 주제발표한다. 토론자로는 ▲강경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박외순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 ▲홍석준 미디어제주 기자가 나선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추자도내에서 참굴비를 가공해 엮는 장면이다. [제이누리 DB] 참조기 생산의 본고장 추자도에 참굴비 시즌이 돌아왔다. 추자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기범)는 추자의 맛과 멋을 알리고 풍어와 만선을 기원하는 ‘제8회 참굴비 대축제’를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연다. ‘제주 섬안에 섬! 추자도!! 그 금빛에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다른 지역에서 맛볼 수 없는 전통음식과 독특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삼치와 참굴비 시식회, 해산물 구워먹기, 조기따기, 바늘대치기, 그물엮기, 굴비엮기, 갯바당 바릇잡기, 가족낚시, 추자 올레길 탐방 등 추자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청정한 수산물을 맛보고, 독특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축제추진위는 축제기간 중 정기 여객선인 퀸스타2호 제주~추자 간 운항을 하루 2회로 증편했다. 이기범 위원장은 “천혜의 관광자원과 풍족한 어업자원을 갖춘 추자도를 관광어촌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프로젝트의 하나로 축제를 연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굴비의 원재료인 참조기는 제주 서남부 해역이 최대 산지다. 국내 참조기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대다수가 추자도 선
동백동산 습지가 있는 제주시 조천읍이 환경부에서 공모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후보지로 선정됐다.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제는 지난 6월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2차 람사르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결의안으로 람사르 습지 인근에 위치하고 습지보전 및 현명한 이용에 참여하는 도시(마을)를 람사르 협약이 인증하는 것이다. 습지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 지역 및 국제 협력, 지역주민을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경제적 혜택의 증진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 동백동산 먼물깍 전경 [제주시 제공] 환경부는 지난 9월 람사르 습지 및 습지보호지역을 가지고 있는 지역(마을·읍면동·시·군단위) 중 람사르 습지 인증 취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후보지를 공모했다. 제주시 조천읍 지역(제주 동백동산)이 습지도시 인증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기반(시설·체계)도 조성됐고 지역주민들의 참여활동 비율이 높을 뿐 아니라 연계 기관과의 협력도도 높다고 평가했다. 환경부는 후보지역을 평가한 후 내년 12월 최종 후보지를 선정해 람사르협약사무국(독립자문위원회)에 습지도시 인증 신청서를 제출하게 된다.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
▲ 안덕곶자왈 제주도 용암숲 곶자왈의 나이가 기존의 학설보다 훨씬 젊은 것으로 밝혀졌다. 1만년 내외 나이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과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양영환)은 제주도의 곶자왈 지역의 지질의 연대분석 결과 곶자왈의 생성연대가 대략 1만년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2010년 제주도 곶자왈은 안덕 곶자왈의 경우 3만년쯤 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당시 한 연구기관에 의해 발표된 곶자왈 연대는 암석을 측정하는 아르곤 측정법에 의해 측정된 것이었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와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경상대학교는 2014년부터 곶자왈을 이루는 용암류의 연대를 밝히고자 곶자왈 내 채석장에서 곶자왈 용암 하부의 고토양을 채취, 광여기루미네선스연대 및 방사성탄소연대를 측정했다. 그 결과 용암류 하부 고토양에서 각각 애월곶자왈은 1만400년, 한경곶자왈은 6000년, 구좌-성산곶자왈은 9400년, 선흘곶자왈은 1만1000년의 연대를 얻었다. 이는 제주도 곶자왈을 이루는 용암의 분출시기가 1만년 전 내외로 매우 젊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의 안웅산 박사는 지난달 29일 제주시에서 열린 ‘2015 추계지질과학연합
▲ 강창수 이사장 책 표지 (사)청년제주 강창수 이사장이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내년 총선 출마를 앞둔 본격행보다. 강 이사장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아껴놓은 제주, 아껴놓을 제주' 출판기념회를 연다. 9대 도의회 4년간 비례대표로 나선 의정생활과 여러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강창수 이사장이 느낀 '제주 보전 단상'이다. 그가 생각해 온 제주지역 개발과 환경보전, 그리고 지역주민 행복을 위한 소통방법들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경기대에서 관광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제주 기반산업인 관광정책에 대해 농업과 관광의 조우, 6차산업 등 관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도 제시하고 있다. 문화예술의 도시, 제주에 대한 바람, 제주에 맞는 도시정책 철학을 찾고자 하는 고민도 담겨 있다. 또 저자가 고민하고 있는 여러 문제에 관한 만화, 일러스트를 곳곳에 넣어 독자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강 이사장은 내년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당내 경선에 나설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증시상장을 목전에 둔 제주항공 공모주 청약에 대규모 자금이 쏠렸다. 제주항공의 제2도약에 청신호가 켜졌다. 애경그룹 계열의 국내 최대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은 유가증권시장 공모주 청약에 7조3996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국내 항공사의 기업공개(IPO)는 1999년 아시아나항공 이후 16년만이다. 현재 상장 항공사는 대항항공(1966년)과 아시아나항공 두 곳 뿐이다. 저비용항공사 중에는 제주항공이 처음이다. 그 결과 배정 물량 110만주에 대해 모두 4만4380건, 4억9330만주의 청약 신청이 몰려 44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7조3996억원에 달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1일과 22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도 높은 관심 속에 378.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수요 예측에 참여한 전체 740곳의 기관 투자자 가운데 739곳이 공모 희망가 상단인 2만8000원이 넘는 금액을 제시했다. 결국 최종 공모가는 3만원으로 결정됐다. 증권업계는 제주항공의
▲ 옛 탐라대 건물 옛 탐라대학교 부지 매입안이 재수(?) 끝에 제주도 공유재산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제주도 공유재산심의위는 30일 옛 탐라대 부지와 건물을 매입하는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심의・의결했다. “부지 매입과 관련해 서귀포시 하원마을 주민들의 동의 내용을 문서로 정리하고 이를 도의회에 제출하라”는 조건이다. 탐라대 부지 매입 건은 지난 심의회에서 여론수렴을 이유로 보류됐다. 매입 대상은 서귀포시 하원동 산 70번지 일대 토지 31만2217㎡와 건물 3만316㎡다. 매입예상 금액은 410억원이다. 심의회는 "하원마을과 제주국제대가 탐라대 부지를 매각하게 되면 마을 발전기금으로 10억6000만원을 출연하겠다고 약속했기에 제주도에서 공식 서류를 확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도의회 동의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확실한 자료와 보충자료를 확보해야 한다"며 "그런 서류들을 도의회에 제출하라"고 조건을 달았다. 제주도는 이날 공유재산심의위 통과에 따라 학술용역비를 포함한 도비 420억원의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