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치러지는 KT 노조위원장 선거에 회사가 개입,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T희망세상제주, 민주노총 제주본부,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진보신당 제주도당, 사회당 제주도당은 28일 오후 KT 제주본부 정문에서 KT 노조 공정선거 촉구에 관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국민의 재산과 인내로 키워낸 KT가 민영화돼 통신공공성을 상실하고 해외투자자본의 돈벌이 기업으로 전락했다”며 “경영진은 높은 연봉을 받고 있지만, KT 노동자들은 올해 15명이나 사망하는 등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국정감사에서 회사관리자가 본사의 지침을 받고 조합원들을 회유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하다 지난 2008년 음주와 과로로 사망한 사건이 밝혀진 바 있다”며 “사측과 어용노조의 합동작전으로 결국 제주지방본부에서도 출마한 후보들이 등록초자 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도 발생했다”고 사측을 겨냥했다. 특히, 이들은 “민주노조측 후보가 제주본부를 방문했을 당시 조합원들과 접촉할 수 없도록 했다”며 “
제주동부경찰서는 취중 폭력에 시달리다 남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74)를 긴급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밤 8시께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신 뒤 폭행과 폭언을 하는 남편 B씨(72)를 홧김에 흉기로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남편 B씨는 평소 술만 마시면 자주 폭력과 폭언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일에도 A씨는 경찰조사에서 “남편 B씨가 술을 마시고 자신에게 심한 욕설을 했고,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37년차로서 생활보호대상자인 이들 부부는 초등학교 1학년인 손녀딸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28일 현재 A씨를 상대로 현장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총리실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제주지역 경찰들도 반발하고 있다. 경찰의 내사조차 검찰의 지휘를 받는 내용은 한마디로 최고의 개악 조치라는 판단 때문이다. 총리실은 검·경수사권 조정안으로 ‘검사의 사법경찰관리에 대한 수사지휘 및 사법경찰관리의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안’(대통령령)을 24일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내사 지휘문제에 대해 검찰은 경찰의 독자적인 내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관여할 수 없고, 사후적으로 통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다만 경찰이 자체 내사종결한 뒤에도 검찰에 내사기록과 증거물을 제출해야 한다는 규정이 명문화됐다. 참고인 조사나 공공기관 조회 등이 이뤄진 내사사건은 사후에도 보고 의무가 없다. 이에 전국경찰이 반발, 지난 24일 현재 전국 수사를 담당하는 경찰관들의 수사경과 해제 신청서 2747장 접수됐다. 제주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제주지역 3개 경찰서 수사 담당 경찰관 233명 중 56%인 130여명이 수사경과 해제 희망서를 제출했다. 이는 전국 수사 담당 경찰관 2만명 중 12%인 2000여명이 해제에 동조한 숫자에 비해 4배 많은 수사 담당 경찰관들이 수사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다.
자신의 차량에서 연탄가스에 질식한 40대 남성이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방파제에서 자신의 차량에서 연탄가스 질식으로 쓰러져 있는 김모(46)씨를 경찰이 발견해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국회에서 기습 처리된 후 정부와 한나라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농민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24일 저녁 제주시청 앞에서 한·미 FTA 국회통과를 비난하는 촛불 시위를 벌였다. 50여명의 참가자들은 "한·미FTA를 즉각 폐기하고, 한나라당을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한나라당은 상임위도 거치지 않은 한·미 FTA 이행법안을 날치기 통과 시켰다"며 "99%의 서민들의 삶이 초토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약값 폭등, 의료비 인상, 전기 가스 수도 민영화, 농업 붕괴 등을 몰고 올 한·미 FTA의 가장 큰 피해자는 서민"이라며 "단 몇 분 만에 협정을 통과시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대책회의를 갖고 더 많은 도민들의 힘을 모을 것"이라며 "내년 19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반드
제주대 실용정보과학사업단 주최 ‘실용정보과학 아카데미 포럼’이 다음달 15일까지 제주교육대학교 교사교육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포럼은 제주지역 초·중·고 교원 및 예비교사와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 컴퓨터교육 실천방안 및 최신 컴퓨터과학 동향'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현대 사이버전쟁의 현황과 미래방향(ETRI 조현숙 박사) ▲스마트교육 교원연수 추진방향(제주국제교육정보원 강두언 원장) ▲미래인재육성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역할(한국과학창의재단 강흥서 실장) ▲스마트교육을 위한 도구의 효율적 활용(서울교대 홍명희교수) ▲쇼셜네트워크와 개인정보보호(미국 아리조나주립대 안길준 교수) ▲스마트 융합교육 이해와 전망(한국교육학술정보원 장상현 단장) 의 발표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22일 첫 번째 포럼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식정보보안연구부 책임본부장인 조현숙 박사를 초정, ‘현대 사이버 전쟁의 현황과 미래방향’을 주제로 사이버테러, 사이버전쟁을 위한 보안기술 등의 특강을 진행했다. 실용정보과학교육사업단 박남제 교수는 “미래 스마트교육의 핵심은 미래사회에 필요한 창의적
제주대학교 제주물산업인재양성센터는 '광역경제권 선도 산업 인재양선사업'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맥주제조과정'을 제주물산업인재양성센터 주류미니플랜트실에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진행하고 있다. 실습은 전문브루마스터(Boris De Mesonse)가 직접 실습을 진행하며 제주에서 생산되는 지하수와 보리를 이용해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하우스맥주를 제조과정을 확인하고 실습하게 된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 동계방학에 '브루마스터과정 장기해외 현장실습'을 계획하고 있다"며 "제주도내·외의 물산업 관련분야의 주류산업의 발전 역할을 할 전문 인력의 공급과 일자리 고용창출 및 취업촉진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습은 물산업인재양성센터 참여 학과 학생 뿐 아니라 물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제주대학교병원이 도입 한 '다빈치로봇수술기' '2011 아시아 로봇수술 비뇨기과 심포지움'이 오는 28일 제주대학교병원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니지움은 홍콩, 일본, 말레시아 등에서 비뇨기과 분야 다빈치로봇수술기를 사용하는 의료진 100여명이 참석해 시술 경험에 대해 발표하고 노하우를 나눈다. 또한, 미국의 핸리포드 병원이나 유펜병원 등 로봇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들의 발표도 예정돼 있다. 현재 제주대병원은 지난해 도내 최초로 원격수술로봇을 도입해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에서 수술을 시술하고 있다. 제주대병원 강성하 병원장은 "국립대학병원으로서 지역의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로봇장비와 같은 첨단장비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구 하고 있다"며 "보다 나은 제주의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제53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강경민(28)씨 제주대학교가 3년 연속 국가고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제주대는 24일 지난해 법학부 졸업생인 강경민(28)씨가 제5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2009년 외무통상직(외무고시)에 양새벽(정치외교 졸)씨, 지난해 행정고시에 허영지(행정학과 졸)씨와 조성현(컴퓨터공학.4)씨가 합격했다. 이어 올해 사법시험에 강씨가 합격하는 등 최근 3년 연속 국가고시 합격자를 배출 한 것이다. 한편, 강씨는 서귀고등학교를 2002년도에 졸업해 현재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재학중이다.
제주의 공공미술관인 제주도립미술관이 소장 작품 구입비를 은폐·축소하고 관장이 미술관을 독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미술협회제주도지회, 탐라미술인협회, 한국미술협회서귀포지부는 24일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최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의 도립미술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미술관 측이 보고한 작품 구입비와 관련, 이들은 “제주도립미술관이 작품 구입비에 대해 은폐·축소 보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협 등은 “제주도립미술관은 1차 보고서에 2009년 작품 구입비를 7억9900만원으로 보고했지만 2차 보고서에는 12억1610만원으로 돼 있다”며 “당초 보고서와 4억원 이상 차이나는 것은 작품 구입비를 의도적으로 은폐·축소하고 있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도립미술관이 관장의 개인미술관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도립미술관의 3개 위원회의 위원들을 모두 관장이 위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도립미술관의 작품수집추천위원, 작품가격
제주서부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린 혐의로 최모(36)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9일 오후 9시30분께 임모(28)씨가 운영하는 제주시 노형동 소재 A카페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욕설을 하고, 테이블과 유리컵을 파손하는 등 행패를 부려 술값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최씨는 지난해 7월 청소년강간 혐의(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아 현재 집행유예 기간 중이다. 경찰은 평소 최씨가 상습적으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것으로 보고,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최씨를 구속했다.
22일 국회에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이 전격 통과되자 도내 농민단체와 야당 제주도당이 반발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민주노총 제주본부, 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제주도당은 23일 오전 한나라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의 한·미FTA 날치기 통과를 규탄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은 상임위도 거치지 않은 한·미FTA 이행법안을 날치기 통과 시켰다”며 “한나라당은 헌정 사상 최초로 외국과의 조약까지 날치기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독재적 폭거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은 헌정사상 국익을 팔아먹는 매국노당으로 역사는 한나라당의 매국노 의원들을 반드시 기억할 것”이라며 “한·미 FTA 최대 피해지역인 제주도의 도민을 누가 지켜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매국노로 역사에 기록될 정부여당과 1%의 거대자본에 대한 전면전은 불가피해졌다”며 “한나라당 심판을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