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주대학교] 농산물 잔류농약을 분석하는 기관으로 제주대가 도내 공공기관 중 최초로 공식 지정됐다. 제주대는 최근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안정성 검사기관(제63호)’ 공식 지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안정성 검사기관은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등에 따라 잔류농약 320종을 비롯한 농수산물에 대한 유해물질을 분석하는 공인 기관이다. 안전한 농산물 생산은 친환경 분야뿐 아니라 스마트팜과 뷰티, 식품 등 전후방 사업에 중요한 사안이다. 도내 기관에서 유해물질 분석이 가능함에 따라 소요되는 기간을 2~3일 수준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유해물질 분석의 많은 부분을 도외 분석기관에 의뢰, 약 7~10일이 걸렸다. 이번 기관 지정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가 지원하는 ‘이전공공기관 연계육성 사업’의 성과 활용 및 확산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위성곤 국회의원은 “제주대가 도내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안정성 검사기관으로 지정돼 친환경 농산물 인증에 필요한 분석서비스를 더욱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잔류농약 분석뿐
▲ 제주지방법원. 만취 상태로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경찰서 유치장에 있는 변기까지 부순 50대 법률사무원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장찬수 부장판사)는 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 공용물 손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법률사무원 A씨(50)에게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1년 간의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알코올 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31일 오후 7시50분쯤 제주시 아라동에서 만취 상태로 택시를 탔다. 그는 욕설과 함께 기사의 얼굴과 목 등을 수차례 때려 택시기사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택시기사의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같은 날 오후 8시쯤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는 사실에 격분, 유치장에 있던 변기 커버를 뜯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지만 피고인이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피고인에게 벌금형을 넘는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
▲ [그래픽=뉴시스] 제주의 한 펜션에서 함께 투숙한 여성을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살인 혐의로 구속된 A(43)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낮 12시8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한 펜션에서 함께 투숙한 40대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을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객실에서 숨진 피해 여성과 함께 흉기에 찔린 채로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 결과 피해 여성을 살해한 뒤 흉기로 자해,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발견된 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최근 제주로 함께 여행을 왔고, 금전적인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에 대한 1차 부검 결과 목이 졸려 숨지게 한 것(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고,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살인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사진=신복지 제주포럼]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제주 지지그룹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인 신복지포럼이 오는 4일 오후 3시 제주한라아트홀에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제주포럼’ 출범식을 연다. 신복지 제주포럼 출범은 전국 17개 시·도 중 9번째다. 제주포럼 상임고문은 송재호(제주시갑), 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과 이종천 전 전국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총회장이 맡는다. 공동대표에는 이낙연 전 당대표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오영훈(제주시을) 국회의원과 김희현 제주도의회 의원, 고진부 전 국회의원이 함께한다. 포럼 출범식 발기인 명단에는 9명의 도의원과 전·현직 호남향우회 회장, 재주대학교 교수 등 정당과 학계, 종교계 인사 등을 비롯해 모두 6700여 명이 이름을 올렸다. 오영훈 공동대표는 “국민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국가가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에 대한 이낙연 전 대표의 치열한 고민과 해결 방안을 ‘신복지’에 담았다”며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바람의 시작이 제주
▲ 제주경찰청. 현직 제주경찰 간부가 유흥업소 업주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경위가 뇌물수수 및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입건됐다. A경위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 사이 제주시 소재 한 유흥업소에 112신고 내용을 전달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관련 112 신고 내용을 업주에게 몰래 흘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경위는 혐의 내용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경위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2일 열린 영장실질 심사에서 “A경위가 범죄 사실을 모두 자백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서부경찰서는 A경위를 품위 손상 등의 이유로 직위 해제한 상태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수사가 마무리되면 A 경위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 등은 2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8.9%인 공공병상을 고작 9.6%로 만들겠다는 공공의료 5년 계획은 기만이다”고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제주에서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안’을 폐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와 좋은 공공병원 만들기 운동본부는 2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8.9%인 공공병상을 고작 9.6%로 만들겠다는 공공의료 5년 계획은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정부가 내놓은 이번 기본계획안이 코로나19 속 공공의료 부족으로 한국 사회가 겪은 위기와 앞으로 계속될 수 있는 감염병 시대에 비춰보면 극히 부족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특히 정부가 2025년까지 공공병원 3곳을 짓겠다고 한 것과 관련, “병원 설립 지역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된 지역이거나 면제가 계획된 지역”이라며 "세 곳은 이미 결정됐고, 정부가
▲ 제주해경구조대 박진국 순경은 2일 새벽 제주시 내도동 앞 해상에서 익수자를 구하기 위해 슈트를 입지않은 근무복 차림으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주 바다에 빠진 40대 남성이 맨몸으로 구조에 나선 해경구조대 순경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1분께 제주시 내도동 앞 해상에서 '살려달라는 목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현장에 급히 출동한 해경 구조대원은 어두운 밤이어서 목소리만으로 익수자 위치파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제주해경구조대 박진국 순경은 시민 중 한 명이 익수자 위치를 소리치자 슈트를 입지 않은 근무복 차림으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박 순경은 익수자 A씨가 있는 150m 해상에 도착, 안정을 취하게 했다. 이후 도착한 구조대원 2명이 구명환을 이용, 육상으로 옮기는데 성공했다. 바다에 빠진 A씨는 40대 남성이었다. A씨는 구조 당시 저체온증이 심해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후 현재 안정을 되찾았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해경
▲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제주지부는 2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정은 건설기계 노동자 임대료 체불의 근본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사진=박지희 기자] 건설기계 임대업자들이 제주도정에 건설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건설기계.장비 임대료 체불에 대한 근본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제주지부는 2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정은 건설기계지급보증서 발급 및 임대차표준계약서 작성 실태를 조사하고, 임대료 직불제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건설노조는 “상대적 약자인 건설기계 임대업자는 건설업자가 원치 않을 경우 계약서 작성 요구가 쉽지않다”고 주장했다. 건설기계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을 시 건설업자와 건설기계 임대업자를 모두 처벌해 고발도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고, 지급보증제도 무용지물이라는 것이다. 건설노조는 “건설 장비를 조종하는 특수고용 노동자들은 일을 하지 못해도 장비에 쏟는 한 달 유지비로만 수백만 원을 지출한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같이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가 1일 오전 제주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법제화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전교조 제주지부] 제주 교육현장에서 양질의 교육을 위해서는 한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1일 오전 11시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상한하는 제도를 만들라”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코로나19라는 재난이 언제 종식될지, 또 어떤 재난이 우리에게 닥칠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모든 학생들이 재난 상황에서도 교육받을 권리를 누려야한다는 것”이라며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은 전염병으로부터 학생들을 지킬 수 있는 최소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지난해 발의된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 교육기본법 개정안이 통과됐다면 올해는 지금보다 나은 조건에서 학교의 역할을 높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사회가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이 학생들이 방치되고
▲ [사진=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행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제주기업 체감경기가 나아지고 있다. 1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21년 5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의 업황 BSI는 69다. 지난달보다 4포인트 올라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경기 동향을 파악, 경기를 전망하기 위해 작성되고 있다. BSI는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인 응답업체 수가 많고, 낮으면 부정적인 업체수가 많음을 의미한다. 제주도내 기업 업황 BSI는 지난달 69를 기록했다.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제주 업황 BSI 평균치(71)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치다. 지난달 제주도내 제조업 업황 BSI는 72로 전월대비 11p 증가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69)는 전달보다 4p 올랐다. 지난달 매출 BSI(97)와 자금사정 BSI(78)는 각각 8p, 3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내 기업의 지난달 채산성 BSI는 84, 인력사정 BSI는 87이다. 모두
▲ 제주지방법원. 지적장애 딸에게 욕설과 불쾌감을 주는 말을 하며 강제로 추행하고, 미성년자 아들을 수차례 때린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장찬수 부장판사)는 1일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및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등에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하기도 했다. A씨는 2016년 가을쯤부터 지난해 5월까지 미성년자인 두 자녀를 강제로 추행하고, 욕하며 때리는 등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13세 미만인 딸 B양은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6번에 걸쳐 강제로 B양의 몸을 만지거나 입을 맞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양이 이를 거부하면 “XX, XX아. 빨리 안 앉느냐”고 말하는 등 욕설을 하며 겁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6년 가을쯤 서귀포시 바닷가에서 술을 마시던 중 C군이 “집에 가자”고 말한 것에 화가 나 아들
▲ (왼쪽부터)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과 원희룡 제주지사, 강희봉 강정마을회장이 31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크루즈터미널에서 열린 강정마을·도·의회 상생화합 공동선언을 하며 손을 마주잡고 있다. [사진=뉴시스] 해군기지 건설을 놓고 갈등을 빚은 서귀포시 강정마을이 제주도·의회와 공식 사과를 받고, 14년 만에 상생·화합을 선언했다. 제주도와 도의회, 서귀포시 강정마을회는 31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크루즈터미널 앞 주차장에서 ‘강정마을·도·의회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을 열었다. 이번 선언식은 강정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강정마을 주민 간의 찬성·반대 갈등을 해결하고, 제주도와 도의회의 반성, 앞으로의 상생·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좌남수 의장은 이날 과거 제주도정과 의회의 잘못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입지 선정과 건설과정에서 제주도가 불공정하게 개입했고, 주민의견 수렴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채 무리하게 추진했다&r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