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동부경찰서. 음주측정을 거부한 30대 관광객이 경찰이 수갑을 채우는 과정에서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9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18분께 제주시 구좌읍 한 게스트하우스 인근에서 A(31)씨가 음주운전을 하는 것 같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렌터카를 몰고 있는 A씨를 발견, 음주 측정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A씨가 계속해서 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한쪽 팔목에 수갑을 채웠다. 그러나 그 순간 A씨는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뒤를 쫓아 약 9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구좌읍 모처에서 A씨를 다시 붙잡았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롤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이는 22일 오후 제주시 오라1동 인근 도롯가에 봄의 전령인 유채꽃과 벚꽃이 활짝 피어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뉴시스] 올해 제주의 봄이 기상관측이 시작된 1961년 이래 가장 따뜻했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이 공개한 ‘2021년 제주도 봄철 기후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3~5월 제주 평균 기온은 15.5도다. 14도인 평년보다 1.5도 높은 수치다. 이는 제주 전체의 기온 측정 등 기상관측이 시작된 1961년 이후 60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봄 제주 평균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1.6도 높은 19.3도다. 평균 최저기온도 12.1도로 평년보다 1.5도 높았다. 제주 평균기온과 평균 최고기온, 평균 최저기온 모두 역대 1위 기록이다. 3월 기온은 1961년 이후 평균 기온(12.5도), 평균 최고기온(16.2도), 평균 최저기온(9도) 각각 평년보다 2.6도, 2.7도, 2.5도 높았다. 모두 1961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이다. 4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3도 높은 15.4도를 기록했다. 1961년 이후 5번째인 수치다. 평균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1.4도 높은
▲ 지난 4월 6일 오후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사고로 전복됐던 버스가 처참한 모습으로 견인되고 있다. [뉴시스] 62명의 사상자를 낸 제주대 입구 사거리 교통사고는 과적은 물론 화물차 운전자가 브레이크 에어 경고등을 무시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8일 제주대 사거리에서 수십여 명의 교통사고 사상자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로 구속 기소된 화물차 운전자 A(41)씨와 화물차 회사 대표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대형 화물차 운전기사인 A씨는 지난 4월6일 오후 5시59분께 화물차를 몰고 제주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1t 트럭과 정차하려던 버스와 정차 중인 버스 등을 잇따라 추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최대 적재용량이 5.8톤인 화물차량에 2.5t 가량의 화물을 더 실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화물차 계기판에 제동장치 이상을 알리는 경고등이 떴지만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않고,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을 조사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화물차 브레
▲ 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1분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항 인근에서 해경 순찰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뉴시스] 제주에서 해양경찰 순찰차가 추락, 차량 앞 부분이 정박돼 있던 어선을 덮치는 사고가 벌어졌다. 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1분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항 인근에서 해경 순찰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사고 당시 차량에 탑승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해경은 크레인 등을 동원, 사고 차량과 피해 어선 인양작업을 했다. 차량을 운전한 A경장은 “기어를 D(드라이브)에 놓고, 사이드브레이크를 올린 뒤 차에서 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이누리DB] A씨는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는 온라인 물품 판매 업체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업체 배송정보에 제주·도서지역은 추가로 4000원을 내야한다고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업체는 "왜 배송비가 추가되느냐”고 문의를 한 A씨에게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상품을 보내고 있고, 제주도는 배송비 4000원을 더 내야 한다”는 답변을 남겼다. A씨는 제주도민이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추가로 낸 배송비는 절차를 통해 환불 처리받았지만 별난 구매자 취급을 받았다”면서 “이렇게 모르고 낸 배송비가 1년 치만 계산해도 엄청 날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의 글에 “나는 처음부터 제주지역 추가 배송비를 결제했는데 또 배송비를 보내라고 한 적도 있었다”, “택배를 이용하면 항상 추가 배송비를 내서 우체국 택배도 당연히 추가 비용이 있는 줄 알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아울러 “비슷한 경험이 있어 업체에 연락했더니 돌려주더라” &
▲ 제주지방법원. 지인과 도박을 하던 중 돈을 모두 잃자 상대방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장찬수 부장판사)는 8일 살인미수, 재물은닉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피해자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현장 상황이 녹취된 B씨의 휴대전화를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월 14일 새벽 B씨 집에서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며 도박 게임을 하던 중 가지고 있던 돈을 전부 잃었다. 이들은 이후 돈 문제로 승강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창밖을 향해 “살려달라”고 소리치자 순간 화가 났다. A씨는 B씨를 부엌으로 끌고 가 주변에 있던 흉기로 B씨의 배를 찌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당시 휴대전화로 상황을 녹취하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알고있던 A씨는 범행 직후 쓰러져 있는 B씨를 방치한 채 돌담 사이에 B씨의 휴대폰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집과 약 10km 떨어진 곳이었다. A씨는 앞서 2019년 6월 보복협박죄 등으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당시 흉기로
▲ 제주동부경찰서. 여자화장실에 들어가는 여성을 몰래 따라간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혐의로 A(3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제주시 소재 한 카페에서 한 여성이 여자화장실에 들어갈 때 따라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한 남자가 여자화장실 안팎을 서성이자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같은날 또 다른 여성 1명에게도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여성이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성적 충동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1일 이뤄진 영장 실질심사에서 A씨가 범행 사실을 인정했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제주동부서 관계자는 "성추행이나 성폭력 등을 시도하려던 정황은 없었다”며 “현재 A씨의 불법 촬영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지방법원. 수천만 원의 선수 계약금과 전지훈련비를 가로챈 전 제주도청 소속 운동부 감독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7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제주도청 소속 운동부 감독이었던 A씨는 2015년 10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신규계약 선수 3명을 상대로 모두 3번에 걸쳐 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선수의 기량 등을 자세히 알지 못하는 제주도체육회가 자신이 보고한 계약금대로 선수들과 계약을 맺을 수밖에 없는 점을 악용했다. 그는 선수와 사전협상한 계약금을 부풀려 보고한 후 일부 금액을 선수들로부터 되돌려받아 개인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밖에도 2018년 4월 소속 선수가 부상으로 인해 전지훈련에 출전할 수 없음에도 허위의 출장신청서를 제출, 선수들로부터 228만원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전적인 신뢰를 이용,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편취액 중 일부는 기부금 등을 통해 회복됐고, 뒤늦게나마 자신의 책임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
▲ 이원석 신임 제주지검장. 신임 제주지검 검사장에 이원석 수원고등검찰청 차장검사(53)가 임명됐다. 법무부는 오는 11일자로 대검 검사급 검사 41명에 대한 신규 및 전보 인사를 4일 단행, 이원석 수원고등검찰청 차장검사를 제주지검 검사장에 임명했다. 이원석 신임 제주지검장은 광주광역시 출신이다. 서울 중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 1998년 서울지검 동부지검 검사로 임용됐다. 대검 중수부 검사,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 부부장검사, 제주지검 형사2부장, 창원지검 밀양지청장, 중앙지검 특수1부장,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2016년 중앙지검 특수1부장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했고, 삼성그룹의 최순실 딸 정유라의 승마훈련 지원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윤석열 전 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박찬호 제주지검장은 광주지검장으로 이동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도내 한 어린이집에서 학대 피해를 입은 아이의 귀 모습. [뉴시스] 제주도내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교사 5명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일부 교사는 상습성에 대해서 부인하기도 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4일 오전 10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교사 5명(구속 기소 3명. 불구속 기소 2명)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A(24·여)씨 등 5명은 지난해 11월 9일부터 올해 2월 초까지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며 만 1세에서 6세 사이 원생들을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29명의 피해 원생들 중 11명은 장애아동이다. 이들이 학대행위는 모두 300여 차례에 달한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아이가 자신의 무릎에 앉으려 하면 바닥으로 밀치거나, 손바닥으로 머리를 치는 등 수차례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피가 나는 장애아동의 머리를 때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 5명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대 장면이 담긴 어
▲ 제주지방법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행인을 들이받고 도주한 60대 화물차 운전사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4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게 징역 2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심 부장판사는 A씨에게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운전 강의 수강을 명령하기도 했다. 화물차 운전사인 A씨는 지난해 8월 27일 새벽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9%로 알려졌다. 당시 서귀포시내 유흥주점에서 출발, 대정읍 상모리 소재 도로를 지나던 A씨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던 행인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자는 왼쪽 골반이 골절되는 등 전치 8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심 부장판사는 “죄질이 매우 나쁘지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초범인 점, 피해자에게 배상금을 지급하고 합의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 등이 선흘2리 복지회관 앞에서 전현직 이장단 명의 성명 내용을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제이누리DB]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자 측으로부터 2700여 만원의 금품을 받고 사업 찬성 편에 선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전 마을 이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정한 돈을 건넨 사업자도 함께 기소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3일 배임수재,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전 마을 이장 A(5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A씨에게 수 차례에 걸쳐 금품을 건넨 제주동물테마파크 사내이사 B(50)씨와 이를 지시한 대표 C(42·여)씨도 배임증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B씨로부터 “동물테마파크 사업 추진에 유리한 쪽으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을 받고 2019년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자기앞수표 등으로 모두 18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받은 현금을 아들 명의 계좌에 입금했다가 다시 넘겨받는 방식으로 범행을 숨기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