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영식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대법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양영식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에 대한 사건을 무죄취지로 파기환송했다. 양 의원은 이로써 의원직 상실위기에서 기사회생, 파기 환송심에서 최종적으로 당선 무효 여부가 가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제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벌금 150만원이 선고된 양영식(61) 제주도의원의 상고심에서 2심 선고에 법리상 오해가 있다는 점을 들어 선고 결과를 파기,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양 의원은 6·13지방선거 기간인 2018년 6월4일 평소 알고 지내던 선거구민에게 전화를 걸어 ‘자체 여론조사를 했는데 우리가 앞서고 있다. 거의 28~29% 앞선 것으로 나왔다.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다’라며 사실을 왜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해당 여론조사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1심에서 선거 입후보자로서 선거법을 잘 지켜야 함에도 지역 유력인사를 상대로 허위사실을 발표했다며 양 의원을 기소, 벌금 300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 김우남 한국마사회장. [사진=한국마사회] 직원을 상대로 폭언, 논란을 빚었던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이 강요미수와 업무방해 혐의에 따른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4일 자신의 측근 채용을 반대한 직원에게 폭언한(강요미수.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된 김우남 마사회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 회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3월 초 의원 시절 보좌관을 마사회 비서실장으로 특채하라는 지시를 거부한 마사회 인사 담당 직원에게 수차례에 걸쳐 욕설과 폭언을 하면서 채용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회장을 한차례 소환조사하는 등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김 회장이 전 보좌관의 비서실장 특채를 강요, 마사회의 채용업무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채용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강요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김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직원의 업무미숙을 질책했을 뿐 채용을 강요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이 채용하려던 전직 보좌관은 결국 마사회 자문위원에 위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4월 14일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의 직원 상대 폭언 의혹 및
▲ 한 유권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나눠준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중도 포기한 제주대 교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장찬수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제주대 A교수(65)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A교수는 지난해 4.15총선에서 모 정당 제주도당 위원장 신분으로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던 단체의 회원 2명에게 7만1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교수는 총선이 끝난 지난해 5월10일 해당 단체 회원 56명의 식사비 중 50만원을 결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또 총선 다음날인 4월16일 다른 단체 회원 16명에게 29만3000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교수는 2019년 12월18일 4.15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하지만 낮은 지지율 등의 이유로 지난해 3월19일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A교수는 “낙선인 지위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아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기부행위에 대
▲ 지난 4월 6일 오후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사고로 전복됐던 버스가 처참한 모습으로 견인되고 있다. [뉴시스] 62명의 사상자를 낸 제주대 입구 사거리 교통사고를 낸 화물차량 운전사에 대해 검찰이 금고형을 구형했다. 제주지검은 24일 제주지법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화물차량 운전기사 A(41)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금고 5년과 벌금 2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화물차 기사 대상 안전교육을 하지 않는 등 주의·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화물차 회사 대표에 대해선 벌금 20만원을 구형했다. 대형 화물차 운전기사인 A씨는 지난 4월6일 오후 5시59분께 화물차를 몰고 제주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1t 트럭1과 정차하려던 버스와 정차 중인 버스 등을 잇따라 추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지만 피고인의 과실로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중경상을 입는 피해를 봤다”면서 "피고인은 피해자 유족 1명과는 합의했지만 나머지 유족과는 합의
▲ 24일 오전 4시53분께 제주 우도 북동쪽 8.3㎞ 해상에서 16명의 선원이 타고 있는 낚시어선 A-2호에 불이 났다. 다행히 모두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주 우도 해상에서 16명을 태운 낚싯배에서 불이 났다. 하지만 다행히 모두 구조됐다. 2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3분께 제주 우도 북동쪽 8.3㎞ 해상에서 낚시객 등 16명을 태운 낚시어선 A-2호(9.77t)에 불이 났다. 선장과 선원 2명과 낚시객 14명은 인근의 A-1호에 옮겨 타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들은 제주 성산읍 오조포구에 오전 6시3분께 입항했다. A호는 전날 오후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출항해 조업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이었다. 낚시 관광객 지역별 인원은 경기 2명, 서울 3명, 충남 4명 인천 3명, 경남 2명이다. 나이대는 54세부터 76세까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주로 갈치잡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어선은 지난 23일 오후 5시24분께 제주 성산항을 출항, 낚시를 하던 중 다음날인 24일 새벽시간대 기관실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선장 등은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 제주지방법원. 수제잼을 만들어 판매, 불법 이득을 챙긴 혐의로 1심에서 22억 원의 벌금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회사 대표와 직원의 항소가 기각됐다. 광주고등법원 제주형사1부(왕정옥 부장판사)는 23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와 수십억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모 주식회사 대표 A(45)씨와 회사 직원 B(40·여)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1심에서 A씨에게 내려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5억 원이 유지됐다. 1심 재판부는 B씨에게도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7억50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이들은 모두 22억여원에 이르는 벌금을 내지 않으면 하루 150만원을 환산한 기간 동안 노역장에 유치된다. A씨는 2017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제주시 애월읍 소재 카페에 잼 제조 시설을 갖춰 코코넛을 주재료로 한 이른바 '악마의 잼'을 만들고 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잼 용기에 유통기한과 품목보고 제조번호를 표시하지 않은 A씨는 2018년 2월 식품표기 기준 위반으로 행정당국의 단속망에 걸렸다. A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가받지
▲ 23일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 제주시 갑)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송 의원에 대한 첫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사진=독자 제공]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아 국회의원 신분을 유지하게 된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항소심 첫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은 1심의 형이 너무 가볍다고 맞서면서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다.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재판장 왕정옥 부장판사)는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송재호 더불어민주당(제주갑) 의원에 대한 첫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이번 항소심은 송 의원 측의 사실 오인과 법리 오해, 검찰의 사실 오인과 법리 오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1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이뤄졌다. 송 의원 측은 1심 재판부가 유죄로 판단한 오일장 유세 발언에 대해 무죄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의 변호인은 “피고인의 오일장 유세 발언은 다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허위사실을
▲ 제주참여환경연대와 곤을마을 청정지역을 만드는 대책위원회가 23일 김태환 전 제주시장을 상대로 고발하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행정의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하고, 불법을 바로 잡으라”고 촉구했다. [사진=박지희 기자] 제주시 화북동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가 화북천 중계펌프장과 관련, 김태환 전 제주시장을 고발했다. 30년 전 펌프장 설치 과정이 법에 어긋났다는 이유에서다. 제주참여환경연대와 곤을마을 청정지역을 만드는 대책위원회는 23일 제주지방검찰청에 화북중계펌프장이 설치될 당시 제주시장을 역임한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를 하천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 단체는 화북천 중계펌프장이 만들어진 후 주변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금 횡령 혐의로 상하수도본부 관계 공무원을 고발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이날 고발장 제출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주시가 1992년 화북천을 막아 매립, 중계펌프장을 지을 당시 하천에 대한 점용허가를 얻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제주시는 당시 관리청인 제주도지사에게 허가를 얻어야 했지만 시장에게 허가를 얻었다. 신청에 따른 허가증도 없다”면서 “또
▲ [그래픽=제이누리DB] 제주로 인구가 순유입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불어닥친 부동산 열풍이 제주도민들의 자산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주택구입 부담만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2일 공개한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특징 및 시사점’에 따르면 제주 부동산 시장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인구와 자본 유입이 계속돼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투기성 거래 규제 강화, 일정한 곳에 정착하기 어려운 여건으로 인해 제주 이주민이 줄어들면서 침체를 보이고 있다. 다만 올해 비규제 지역에 제주가 포함돼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주택 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가구의 소득 수준별 부동산 자산 가격과 순자산 규모 그래프. [그래픽=한국은행 제주본부] 특히 2010년 이후 장기간에 걸친 도내 부동산 가격 상승이 도내 가구별·지역별 자산 불균형을 심화시켰고, 도민들의 주택구입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제주지역 부동산 보유 1분위와 5분위 가구의 부동산 가격(중위값 기준) 격차가 2012년
▲ 제주대병원 A교수가 환자를 돌보고 있는 물리치료사를 꼬집는 장면. [사진=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 제공 영상] 직원들에 대한 상습폭행으로 논란을 몰고 온 제주대병원 A교수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1시50분 의료법 위반과 폭행 혐의로 기소된 제주대병원 교수 A(44·여)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제주대병원 재활의학과 치료실에서 환자를 치료 중인 제주대병원 소속 물리치료사 4명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발을 밟거나 팔을 꼬집는 등의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측은 결심 공판에서 “사건 당시 환자들에게 하고 있던 의료행위는 의료인 교육 목적의 무료 치료인 ‘컨퍼러스(Conference)’로 의료법상 의료행위로 볼 수 없다"며 "폭행 혐의도 잘못된 의료행위를 바로잡기 위한 가벼운 신체적 접촉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도 없었고, 반성하고 있는지도 의문
▲ 도내 37개 시민단체 및 정당 등은 22일 오전 9시30분 설문대 여성문화센터 앞에서 ‘국제자유도시 폐기와 제주사회 대전환을 위한 연대회의’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주도내 3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 공청회장 앞에서 국제자유도시 비전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내 37개 시민단체 및 정당 등은 22일 오전 9시30분 설문대 여성문화센터 앞에서 ‘국제자유도시 폐기와 제주사회 대전환을 위한 연대회의’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대회의는 "도민 삶을 담보로 한 제주국제자유도시 실험은 실패했다”며 국제자유도시 비전 폐기를 촉구했다. 규제완화로 인한 무분별한 개발과 소득 불평등, 생태계 회복력 약화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연대회의는 “국제자유도시는 도민의 소득 향상을 보장하지 않았다”면서 “20년동안 제자리 걸음인 제주 노동자의 임금은 전국에서 가장 낮지만 노동시간은 전국 평균보다 높다. 비정규직 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개발을 위한 규제완화로 농지·
▲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민주노총 제주본부 등 4개 노동·농민단체가 22일 오전 제주경찰청 앞에서 농협중앙회의 한림농협 감사 시 접대·향응 수수 관련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 한림농협이 감사 기간 중 농협중앙회 감사반 직원에게 향응을 제공한 의혹과 관련, 경찰에 고발됐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민주노총 제주본부 등 4개 농민·노동 단체는 22일 오전 제주경찰청을 찾아 "한림농협 감사시 이뤄진 부당한 접대·향응에 대해 엄정히 수사해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며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 단체는 “감사기간 중 최소 5차례에 걸친 접대·향응이 이뤄졌고, 이는 청탁금지법 위반과 업무상 임무에 위배해 농협의 재산을 부당하게 횡령한 형법상 업무상 횡령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다수가 모여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전날인 21일 제주도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앞서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한림농협 측은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