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으로 협재해수욕장에 몰린 인파. [제이누리DB] 제주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밤낮없는 더위가 시작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6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지난해에는 7월 28일, 2019년에는 7월 29일에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과 비교하면 3주 정도 이르다. 2018년엔 6월 28일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을 반영한 온도다. 대체로 습도가 50% 이상이면 높아진다. 지점별 기온과 체감온도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 제주 30.4도, 31.5도 ▲애월 28.6도, 31.2도 ▲서귀포 26.2도, 30도 ▲성산 26.9도, 30.4도 ▲고산 26.4도, 30.3도 등이다. 현재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간밤에는 올해 첫 열대야도 나타났다. 기상청은 “전날인 5일 오후 늦게부터 6일 아침까지 제주 전역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올해 처음 나타났다&rdq
▲ 강청천에서 발견된 기름 의심 물질을 현미경으로 400배 확대한 사진. 이는 자연계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철박테리아로 확인됐다. [사진=제주도 상하수도본부] 서귀포시 강정천 하류지역에서 발견된 기름막 오염 의심물질과 관련, 제주도가 의심물질을 정밀 분석한 결과 기름이 아닌 미생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강정천 전 구간 현장 확인 및 시료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자연현상(미생물)으로 판명됐다고 6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의 분석 결과, 휘발유.경유 등 기름성분이 아닌 철박테리아로 확인됐다. 철박테리아는 자연계에서 흔히 발생하는 미생물이다. 주로 토양과 암석 등에서 용해돼 산화작용으로 침전되면서 발생한다. 이는 물 표면에 광택을 띠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기름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2014년 2월 제주시 아라동 금산공원과 2018년 5월 애월읍 궷물오름, 올해 4월 솜반천에서도 같은 현상으로 민원이 제기된 바 있다. ▲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지난달 26일 강정천의 수원지가 기름막으로 오염됐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사진=강정마을
▲ 제주서부경찰서. 제주도내 해수욕장 공중화장실에서 여성 관광객을 추행하고 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여성을 성추행하고 폭행한 혐의(강간치상)로 20대 A씨를 구속,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0시30분께 제주시내 한 해수욕장 공중 여자화장실에서 관광객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추행 과정에서 저항하는 B씨를 폭행,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화장실 밖에서 비명을 들은 행인이 경찰에 신고,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입원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동종 전과 여부나 A씨가 여자 화장실에 미리 있었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강풍 부는 제주공항. [뉴시스] 6일 제주의 날씨는 정체전선(장마전선)으로 인한 비가 내리겠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장마전선에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지형적 특성의 영향을 받는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그 밖의 지역은 한때 약하게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 10∼60㎜, 그 밖의 지역 5∼20㎜이다. 기상청은 또 “전날인 5일 오후 늦게부터 6일 아침까지 제주 전역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올해 처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올해 첫 열대야는 지난해(7월 20일)보다 14일 이르게 나타났다. 지점별 최저 기온은 제주 26.5도, 고산 25.2도, 서귀포 25도, 성산 25도다. 제주 북부는 도내 다른 지역보다 밤 기온이 더 높았다. 따뜻하고 습한 남풍이 한라산을 넘으며 지형적 영향으로 산 북쪽
▲ [사진=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대에서 플라스틱 일회용품 추방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5일 제주대 환경동아리 리어스와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도 기후위기미래세대네트워크에 따르면 제주대 구성원 153명을 상대로 텀블러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텀블러를 가지고 있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91%로 나타났다. 하지만 응답자 중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8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텀블러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는 의식 부족'(40%), '사용 후 세척할 공간이 마땅치 않음'(27%), '음료가 샐 수 있어서'(13%) 등이 꼽혔다. 다만 텀블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는 않더라도 텀블러를 사용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텀블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잘못됐다고 느낀다’고 답한 비율은 60%로 집계됐다. 이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22%)보다 높은 수치다. 앞으로 텀블러를 사용하겠다는 응답 비율도 85%로 높게 나타났다. 이 단체들은 플라스틱이 아닌 대체품 사
▲ 제주지방법원. [사진=연합뉴스] 미성년자 조건만남을 악용해 강도질을 일삼고 승용차들을 잇따라 훔치고 달아나는 등 수많은 범행을 저지른 10대 청소년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장찬수 부장판사)는 5일 강도상해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유사 성행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16)군에게 징역 장기 4년, 단기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군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3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하기도 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군은 공범 5명과 함께 지난 2월15일과 16일 이틀 간 세 차례에 걸쳐 일명 '조건만남'을 통해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원하는 남성들을 제주시 소재 모텔로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 등은 모텔 객실 안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피해자들을 급습, 피해자 C씨를 폭행하고 위협하는 방식으로 25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같은 방법으로 피해자 D씨를 위협, 금품을 뺏으려 했다. 하지만 피해자가 "내 코가 부러졌으니 오히려 내가 합의금을 받아야 된다”고 거절, 범행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주사액 병)과 일체형 주사기. [대한간호협회] 제주 모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60대 여성이 숨진 것과 관련, 해당 병원에서 응급구조사가 백신을 접종하는 등 비의료인이 백신을 접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제주보건소 등에 따르면 제주시 모 의원에서 비의료인인 응급구조사가 1000명의 환자에게 AZ 백신을 접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보건소는 조사 과정에서 의혹이 드러나자 해당 병원을 백신 접종 위탁 의원에서 배제했다. 아울러 제주도자치경찰단에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해당 병원이 의료법 제27조(무면허 의료행위 등 금지)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해당 병원장과 응급구조사를 고발 조치했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인을 제외하고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 의료인도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는 할 수 없다. 의료인은 보건복지부 장관 면허를 받은 의사·치과의사·한의사·조산사·간호사 등이다. 응급구조사는 응급환자가 발생한 현장에서 상담과 구조, 이송 등 업무를 수행하는 응급
▲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가고 있다. 제주지역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난 3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지역에 3일간 150㎜가 넘는 비를 뿌렸던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장마는 당분간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정체전선(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의 경우 남서풍에 의해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7일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그 밖의 지역은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많겠다”고 전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의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이로써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지역의 기상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지난 3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제주 58.5㎜, 서귀포 132.9㎜, 성산 125.6㎜, 고산 55.7㎜, 추자도 243㎜ 남원 172㎜, 태풍센터 166㎜, 가시리 164.5㎜, 새별오름 121㎜ 등이다. 특히 한라산에는 삼각봉 394.5㎜, 윗세오름 306㎜, 진달래밭 287.5㎜ 등 최대 400㎜에 육박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6일까지 제주도 서부&m
▲ 소방대원이 제주시 애월읍의 한 목조주택에 일어난 불을 끄고 있다. 이 불로 인해 50대 남성이 숨졌다. [사진=제주소방본부]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5일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분께 애월읍 유수암리 한 2층짜리 목조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1시간 10분 만에 꺼졌다. 그러나 주택 내부에 있던 50대 남성 A씨가 이 불로 인해 숨졌다. 이 집에는 A씨만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주택이 전부 불에 타고, 마티즈 차량 1대도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사진=뉴시스] 40대 남성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거액의 현금을 들고 제주에서 서울까지 갔으나 경찰이 발 빠르게 대처해 피해를 막았다. 2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 42분께 직장 동료가 대출금을 갚으러 서울에 간다며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서부경찰서 형사팀은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한 뒤 피해자 A씨(48)에게 전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형사팀은 이에 즉시 제주공항으로 출동, 8개 항공사를 모두 확인했다. 그 결과, A씨가 오후 1시께 김포행 비행기에 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A씨가 오후 2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경찰은 김포공항경찰대에 공조를 요청했다. 공항경찰대는 공항을 빠져나가는 A씨에게 보이스피싱 범죄 사실을 알렸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은행 직원을 사칭한 범인으로부터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저금리로 신규 대출이 가능하다”는 전화를 받고 5700만 원을 준비, 서울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과 조직원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2일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일주도로에 나체로 서 있는 한 남성. [사진=연합뉴스] 나체 상태의 한 남성이 도로 한복판에서 소란을 피웠다. 상황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일단락됐다. 한 남성이 2일 오후 1시 25분께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자운당사거리 인근을 알몸으로 활보하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 남성은 인근 상점에서 소란을 피운 뒤 밖으로 나와 옷을 벗고, 내용을 알 수 없는 큰 소리를 외치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즉시 출동, 10분 만에 해당 남성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하지만 같은 신고가 그 사이 경찰에 6건이나 접수됐다. 도로의 차량 운행도 잠시 정체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19구급대와 함께 이 남성을 제주시 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까지 정신건강 문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당장 공연음란죄로 입건하지 않고,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비오토피아. [제이누리DB] 공공도로 사유화 논란을 일으킨 제주 비오토피아 주민들의 단지 진입로를 막은 행위는 불법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현룡 부장판사)는 2일 비오토피아주민회가 서귀포시를 상대로 제기한 원상회복 명령 취소 소송을 기각했다. 비오토피아는 SK핀크스가 2009년 1월까지 온천단지와 고급 주택 334세대를 짓는다며 추진한 개발사업의 일환이다. 핀크스는 2003년 9월 옛 남제주군으로부터 대지조성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핀크스는 사업 당시 타운하우스와 레스토랑 등을 지으면서 대규모 단지를 조성했다. 제주도는 사업 부지내 국유지를 무상 양도하는 대신 새로 설치된 공공시설은 제주도에 귀속되도록 했다. 비오토피아 단지 진입로 주변 1만388㎡는 제주도가 관리하고 있다. 문제의 진입로 주변 토지에는 제주도가 기부채납으로 받은 도로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비오토피아 주민회는 2014년부터 단지 진입로 2곳에 경비실 및 차단기, 화단울타리를 설치하고, 외부인 출입을 막아왔다. 해당 사실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논란이 불거졌다. 서귀포시는 같은해 6월부터 9월까지 세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