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52시간 단축으로 인한 경영 어려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그래프. [제주상공회의소 제공] 제주도내 기업 상당수가 주 52시간 근무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정부의 최저시급 인상 결정에도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상공회의소가 최근 도내 111개 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지역상공인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른 것이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기업에 미치는 어려움 정도를 묻는 설문결과 “매우 그렇다(30.6%)”, “다소 그렇다(28.8%)” 등 59.4%가 근로시간단축으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우려되는 문제점에 대해선 '생산 및 영업 차질(30.3%)'과 '추가고용 비용부담(29.7%)'을 가장 많이 뽑았다. 도내기업들은 근로시간 단축 대응방안에 대해서 '노사합의를 통한 유연·탄력근로제 도입(36.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주 52시간제 정착을 위한 개선
▲ 제주도내 군경 책임자들이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도재향경우회 회원들과 함께 2일 오전 제주시 신산공원 6·25참전기념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4·3사건 이후 수십 년 동안 등을 돌리고 살던 4·3희생자유족회와 전직 경찰관 단체인 제주도재향경우회가 화해와 상생의 행보를 8년째 이어가고 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도재향경우회는 2일 오전 제주시 신산공원 6·25참전기념탑과 봉개동 4·3평화공원을 차례로 찾아 ‘화해와 상생’선언 8주년 공동 추모 행사 ‘평화의 동백꽃이 활짝 피엇수다’를 열었다. 이날 행사엔 도내 군·경 최고책임자들이 처음 참석해 화해와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행사에는 ▲구만섭 제주도 행정부지사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 교육감 ▲문대림 제주개발센터(JDC) 이사장 ▲강황수 제주경찰청장 ▲박성순 해병대 제9여단장 ▲곽광섭 해군 제7기동전단장을 비롯한 인사들과 두 단체 회원 20여 명이 함께 이날 4·3평화공원을 차례로 찾아 희생자들의
▲ 제주소방서 외도여성의용소방대 김민숙 요원. [제주소방서 제공] 민간인으로 꾸려진 의용소방대원이 물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했다. 2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외도여성의용소방대 소속 김민숙(46) 수변안전요원은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10분께 제주시 월대천 일대에서 순찰 활동을 벌였다. 그러던 중 하천 하류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 2명이 김 요원의 눈에 들어왔다. 김 요원이 아이들 쪽으로 가까이 가보자, 아이들은 물놀이하는 것이 아니라 물속에서 허우적대며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다. 김 요원은 곧바로 물속에 뛰어들어 아이들을 인근 돌다리 쪽으로 밀어 올려 구조했다. 다행히 아이들은 건강에 큰 문제가 없어 귀가했다. 올해로 의용소방대 경력 5년 5개월인 김 요원은 평소에는 평범한 가정주부다. 제주소방서 의용소방대 수변안전요원은 119시민수상구조대 업무보조 및 순찰 활동을 통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의용소방대 6개대 모두 178명으로 구성됐다. 지난달부터 제주시내 해수욕장 4곳과 하천 1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고재우 제주소방서장은 "김민숙 요원의 책임 있는 대처로 2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제주도 제공] 8월부터 제주지역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이용하는 특별교통수단이 보다 더 편리해진다. 제주도는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서비스 대폭 개선을 위해 운전원 4명과 임차택시 4대를 추가 확보하고, 전 읍.면에 차고지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내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은 현재 슬로프형 65대와 리프트형 1대, 비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임차택시 43대다. 제주도는 올해 추경 시 운전원 4명 및 임차택시 4대 운영에 따른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달 모집을 완료했다. 차량 30분 이내 탑승률을 제고하고, 1시간 이상 대기인원을 감축하기 위해서다. 운전원은 기존 83명에서 87명으로, 임차택시는 39대에서 43대로 늘었다. 차량 30분 이내 탑승률은 지난 6월 기준 65%다. 1시간 이상 대기자는 1.3%다. 도는 제주·서귀포시 20개소에 차량 차고지를 마련했다. 또 지난달 중순 일부 미배치된 읍면(성산, 한경, 안덕) 지역에도 차고지를 추가로 설치했다. 제주도는 휠체어 장애인 우선 이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3일부터 특별교통수단 차량과 임차택시를 분리, 배차할 계획이다. 도는 아울러 콜센터
▲ 제주지방법원. 경찰 등 공무원들을 폭행한 6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2일 공무집행 방해 및 상해 혐의로 기소된 A(67.여)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15일 제주지법에서 자신과 관련된 사건에 대한 민원 상담을 하던 중 흥분, 법원공무원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성 민원인이 직원을 폭행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이 사건 경위를 물어보자 욕설을 하고, 이 경찰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심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공무집행 방해죄와 상해죄로 여러 차례 벌금형,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면서 “그 밖의 양형 조건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서귀포시 남원읍 큰엉해안 경승지. [네이버 지도] 서귀포 남원읍 바다에서 고둥을 따던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2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3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큰엉해안경승지 인근 갯바위에서 고둥을 채취하던 A(58)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일행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오후 4시 5분께 인근 해상에서 A씨를 발견했다. 해경은 이후 경비함정을 이용해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미리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의해 곧바로 서귀포시 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구조 당시부터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융합(Convergence)’이 세계적 화두다. 국내외 기업과 조직 곳곳에서 그러기에 교류협력이 필수조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물론 기업은 융합지향을 통해 성과창출을 위한 외부지식 경영활동을 구호로 내세운다. 제주테크노파크(TP)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손성민(47)씨가 제주대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2021학년도 후기 박사학위 청구논문으로 제출한 '기업의 융합지향이 제품 및 공정 혁신에 미치는 영향: 지식경영활동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가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논문 지도교수는 이 대학 경영학과 조부연 교수다. 손씨는 전국 제조업 종사자 340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융합지향이 제품 및 공정 혁신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조사, 융합의 유형에 따른 혁신성과와의 관계를 구조적으로 밝혀냈다. 이와 함께 내부 및 외부지식 경영활동이 혁신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 지식경영활동의 방향성과 상관없이 혁신성과를 이루기 위해 내부뿐 아니라 외부지식과의 지식교류 활동을 활발히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융합지향과 혁신성과 간 관계에서 지식경영활동의 매개
▲ 제주동부경찰서는 27일 전 애인의 중학생 아들 A(16)씨를 살해한(살인) 혐의로 구속된 백광석(48.왼쪽)와 공범 김시남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지희 기자] 보복범죄가 우려될 경우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피의자를 유치장에 입감시켜 놓도록 경찰청이 전국 경찰에 지침을 내리기로 했다. 경찰청은 제주 중학생 피살사건을 계기로 더 적극적으로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현행범으로 체포한 피의자를 석방하기 전 반드시 보복·재범 가능성을 검토하도록 지침을 개선했다. 음주 등으로 당장 조사가 어려운 피의자가 보복 범죄를 저지를 우려가 있으면 조사가 가능할 때까지 유치장에 입감해 놓도록 한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가능할 때까지 피의자 신병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조사 후에는 필요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신변보호 강화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피해자 신변보호 강화 ▲피해 유형별 심리적·경제적·법률적 지원 ▲피해자 정보 보호 방안 등이다. 경찰은 먼저 스마트워치를
▲ 과거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백광석(48.왼쪽)과 김시남(46)이 27일 제주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검으로 송치됐다. [연합뉴스] '제주 중학생 피살사건' 주범 백광석(48)은 “처음부터 전 애인인 중학생 아들만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범 김시남(46)은 백씨에게 빌린 600만원 때문에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7일 전 애인의 중학생 아들 A(16)씨를 살해한(살인) 혐의로 구속된 백씨와 공범 김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최근 기자단 브리핑에서 “백씨가 전 애인인 A군의 어머니와의 관계가 틀어지자 앙심을 품고 그의 아들인 A군을 살해했다고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김씨와 함께 지난 18일 오후 3시 16분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 창문을 통해 침입했다. 당시 이 주택에는 백씨의 전 애인 아들 A(16)군만 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주택에 침입한 3시 16분부터 3시 41분 사이 A군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A군은 사건 당일 오후 10시
▲ 과거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백광석(48.왼쪽)과 공범 김시남(46)이 27일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취재진의 얼굴을 보여달라는 요청에도 마스크를 내리지 않았다. [박지희 기자] 전 애인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백광석(48)과 공범 김시남(46)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7일 전 애인의 중학생 아들 A(16)씨를 살해한(살인) 혐의로 구속된 백씨와 공범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백씨와 김씨는 이날 낮 12시 55분께 수감 중이던 동부서 유치장을 나와 취재진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신상 공개가 결정됐지만 백씨와 김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마스크를 쓴 상태로 나왔다. 이들은 취재진이 얼굴을 보여달라는 요청에도 마스크를 내리지 않았다. 백씨와 김씨는 또 모두 모자를 써서 얼굴이 완전히 가려진 상태였다. 백씨는 "유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다만 "계획범행임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엔 말끝을 흐렸다. 이후 준비된 호송차
▲ 제주 감귤. [제이누리DB] 아버지가 감귤을 키워 판 돈을 빼돌려 생활비로 쓴 4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27일 횡령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심 판사는 A씨에게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같은해 4월까지 모두 67회에 걸쳐 아버지 소유의 감귤을 판매한 대금 1억4600여만원을 아내 계좌로 송금받아 생활비 등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9년 9월 아버지 B씨에게 유통중인 감귤을 인터넷으로 판매하자고 제안, B씨 명의로 통신판매업 신고를 한 뒤 감귤을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같은해 말 자신의 아내 명의로 아버지 몰래 또다른 통신판매업체를 만든 뒤 이를 통해 감귤을 몰래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 부장판사는 "가족 간의 신뢰관계를 이용했고, 범행이 여러 차례에 걸쳐 이뤄졌졌다. 피해 금액도 커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신변보호 스마트워치. [연합뉴스] 경찰이 '제주 중학생 피살사건' 처리과정에서 스마트워치 추가보급을 확약하는 등 뒤늦게 범죄피해 가능성이 높은 이들을 대상으로 신변보호 강화에 나섰다. 경찰청은 제주 중학생 피살 사건에 대해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향후 유사사례 재발 방지 및 적극적인 피해자 보호를 위해 신변보호 강화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제주경찰청은 앞서 전날 중학생 A(16)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백광석(48)과 김시남(46)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경찰은 백광석이 전 애인인 A군의 어머니에게 앙심을 품고 지난 18일 김시남과 함께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은 A군 어머니가 지난 2일 백광석의 폭행 등을 이유로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특히 재고가 있었음에도 사건이 일어나기 전 A군 가족에 스마트워치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백광석은 과거에도 헤어진 연인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보복 범죄를 저지르는 등 전과 10범의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이와 관련, 신변보호 강화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