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제로웨이스트 가게 [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제주도내 시민단체와 가게들이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뭉쳤다. 제주환경운동연합 등 3개 단체는 제주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를 실천하는 가게 12곳과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25일 체결했다.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뜻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제주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제공하지 않는 가게를 발굴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12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협약을 맺은 제로웨이스트 가게는 식당과 카페 6곳, 소매점 4곳, 북카페 2곳 등 모두 12곳이다. 일회용 플라스틱을 제공하지 않는 이들 가게는 플라스틱 이외의 일회용품도 제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들이다. 또 다회용기 사용을 원칙으로 하는 등 도내 생활쓰레기를 줄일기 위한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과 가치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 단체와 가게들은 지역 내 3곳의 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협약을 통해 일회용 생활쓰레기 줄이기 실천과 제로웨이스트 가게들을 알려 나가는 홍보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들 가게는 제로웨이
▲ 제주지법. 주민들이 이용하던 통행로에 차단봉을 설치한 6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25일 일반교통 방해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11월 제주에서 자신의 건물 신축 공사를 하던 중 약 20m 도로 중앙에 철제 차단봉 3개를 설치, 차량이 통행하지 못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철제 도로봉이 설치된 도로는 건물을 신축할 당시 공사업자가 위 토지 경계에 설치돼 있던 돌담을 허물고 공사한 곳”이라면서 “해당 장소는 인근 주민들이 통행로로 사용하는 것을 일시적으로 묵인하였던 곳에 불과하므로 형법 제185조의 '육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형법 제185조의 일반교통방해죄는 일반공중의 교통의 안전을 보호법익으로 하는 범죄다. 심 부장판사는 이와 관련, 2007년 대법원의 판례에 주목했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육로'는 사실상 일반공중의 왕래에 공용되는 육상의 통로를 널리 일컫는 것이다. 그 부지의 소유관계나 통행권리관계 또는 통행인의 많고
▲ 제주동부경찰서. 길가던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4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40대 중국인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 50분께 제주시 화북동 한 인도에서 앞쪽에 걸어가던 여성 3명의 뒷모습을 휴대전화로 몰래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남성이 있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인근 마트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현재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분석을 통해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현재 체감온도 및 25일 예상 최고.체감최고온도 분포도. [제주지방기상청 제공] 태풍 ‘오마이스’가 지나간 제주에 다시 찜통더위가 시작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5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동·서·북부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지난 10일 제주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해지된 이후 16일 만이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주요지점 기온은 제주 29.6도, 애월 28.8도, 외도 28.4도, 고산 27.1도, 한림 28.4도, 마라도 27.3도, 성산 28도, 구좌 28.6도, 우도 27.4도 등이다. 체감온도는 한림 32.4도, 성산 31.7도 등 대부분의 지역이 30도를 웃돌고 있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서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고, 비가 소강상태에 드는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 27~29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면서 “체감온도는 최근 계속 내린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 33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시 시작된
▲ '김택화와 제자들' 기획전시. [김택화미술관 제공] 제주 최초 현대미술 전공자 고(故) 김택화 화백과 도내 미술계의 주역이 된 그의 제자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택화미술관의 2021년 세 번째 기획전시 '김택화와 제자들'이 오는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김택화미술관에서 열린다. 참여 작가는 강부언, 고경희, 고민철, 고보형, 고순철, 고운산, 김남흥, 김명희, 김미열, 김성오, 김순겸, 김연숙, 김연실, 김원구, 김현숙, 문행섭, 박경훈, 손일삼, 양묵, 양천우, 오승익, 이경은, 이옥문, 이지유, 장여진, 한용국, 홍진숙 등 제주 지역의 중견 작가 27명이다. 이번 전시는 일평생 제주풍경과 사람들을 화폭에 담아낸 고(故) 김택화 화백의 작품과 그에게 가르침을 받아 제주 미술계의 주역으로 성장한 제자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들은 제주 풍광과 사람들을 중점적으로 조명한다. 고보형 작가는 특히 종이에 목탄으로 김 화백의 초상을 표현한 ‘故 김택화 선생님을 그리다’를 신작으로 내놓는다. 이경은 전 제주현대미술관장은 푸른 바다 너머 홀로 서 있는 인물을 그렸
▲ 이중섭 화백의 '섶섬이 보이는 풍경’.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천재화가 이중섭의 원화 12점이 제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서귀포시는 다음달 5일부터 내년 3월6일까지 이중섭미술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이중섭 특별전-70년만의 서귀포 귀향'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기증한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 유화 6점, 수채화 1점 등 이중섭 원화 12점이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기증 작품 중 <섶섬이 보이는 풍경>, <해변의 가족>, <아이들과 끈> 등은 이중섭 화가가 한국전쟁 당시 가족과 함께 이남으로 피난 온 이후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낸 서귀포와의 인연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특히 대표작 '섶섬이 보이는 풍경'은 이중섭이 1951년 서귀포로 피난 와서 그린 작품이다. 서귀포를 떠났다가 70년 만에 서귀포 이중섭미술관으로 되돌아와 마치 이중섭 화가가 귀향하는 것 같은 감회를 주고 있다. 아울러 이중섭 화가가 일본에서 활동하던 시절 당시 연인이었던 이남덕 여사
▲ 1988년과 1992년 당시 화북천. 붉은 원이 있는 구역이 화북중계펌프장이 들어선 곳이다. 곤을마을 대책위는 "이 사업으로 인해 사업구간 하천이 매립돼 피해를 겪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복구를 청원했다. [곤을마을 대책위 제공] 제주시 화북동 곤을마을 주민들이 화북천 폐천부지 옛 물길을 복원해달라고 제주도의회에 청원했다. 24일 곤을마을 청정지역을 만드는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단체는 최근 '화북천 하류부 폐천부지 옛 물길 복원 요청' 청원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대책위는 "화북천 하류부 폐천부지를 다시 열어 옛 물길로 복원해 원활한 하천 흐름을 되찾고, 화북천 하류지역에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청원했다. 이 단체는 "화북1동 곤을마을의 상습적인 수해의 원인이 제주시가 행한 화북천 폐천 및 화북중계펌프장 시설에 있다"면서 "곤을동 마을은 수해 피해가 없던 지역이었다. 하지만 1992년 화북하수중계펌프장 건설 당시 화북천 하류 중 1개 하천 일부를 매립한 이후 크고 작은 수해가 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 외돌개. [한국관광공사 제공] 서귀포시 관광명소인 외돌개 인근 해상에서 40대 남성이 스노클링을 하던 중 숨졌다. 2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낮 12시 5분께 서귀포시 서홍동 외돌개 앞 해상에서 A(42)씨가 움직이지 않은 채 물 위에 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함정을 이용, 낮 12시 21분께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미리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의해 곧바로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구조 당시부터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제주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던 관괭객들이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지난 3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 방파제 인근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40대 관광객이 바닷물을 들이키며 호흡곤란을 호소,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달 15일엔 서귀포시 황우지 해안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54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빗길 운전 중 마주친 노루를 피하려던 차량이 도로 경계석에 부딪혀 차량이 모두 불에 탔다. 2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4분경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금백조로에서 벤츠 차량이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 차량에 불이 났다는 운전자 A(33)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다행히 충돌 후 스스로 차량 밖으로 나와 대피, 다치지 않았다. 그러나 차가 전소되는 등 소방서 추산 165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은 조수석 앞쪽에서부터 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빗길에 가시거리가 짧은 상태에서 미처 노루를 발견하지 못하고 급하게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경계석을 들이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교통사고 충격으로 배터리 쪽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 제주공항. [제이누리DB] 제주를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제주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의 영향권을 벗어난 상태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부는 바람이 초속 14m이상 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산지는 다만 초속 17m 이상 또는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은 대체로 정상화됐다. 하지만 강풍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일부 항공기 운항이 지연.결항되는 등 앞으로 차질이 생길 수 있다. ▲ 카페리 여객선. [제이누리DB] 바닷길은 기상 악화로 인해 제주와 뭍지방을 잇는 여객선 일부가 결항됐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 서부서쪽 먼바다에는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바람은 이날 밤부터 25일 새벽까지 초속 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다.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
▲ [제이누리DB] 대구지역 모 공군부대 소속 20대 부사관이 실종신고 하루 만에 제주공항에서 발견됐다. 24일 서귀포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실종된 A하사는 오전 8시 21분께 제주공항에서 발견됐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4시 25분께 A씨가 근무지를 벗어나 제주로 이동한 뒤 실종됐다는 신고가 제주 경찰과 소방에 접수됐다. A하사 소속 부대는 22일 저녁부터 대구에서 교육을 받던 A하사의 행적이 확인되지 않자 내부 조사를 벌였다. 뒤이어 오후 11시께 근무지 이탈로 판단한 뒤 수색에 나섰다. A 하사의 휴대전화 기지국 마지막 신호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 인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하사 소속 부대는 이에 따라 지휘관을 제주로 급파, 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119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수색을 벌여 24일 오전 제주공항에서 A씨를 발견했다. 군부대 측은 발견된 A하사를 상대로 근무지 이탈 여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 중인 2일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 앞바다에 큰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제주도의회] 24일 제주의 날씨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권은 벗어났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 비는 늦은 오후께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25일 새벽부터 다시 시작돼 26일까지 이어지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50∼150㎜다. 육·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육상에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제주도 전역에는 현재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바람은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도 매우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은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오늘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