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쇄회로(CC)TV에 찍힌 화장실에 문재인 후보 비방 벽보를 부착하고 빠져나가는 김씨의 모습.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벽보를 제주 곳곳에 부착한 60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제주지방법원 임대호 영장전담판사는 1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김모(68)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임 판사는 "김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주거지가 일정한 점 등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문재인이 싫어서 글을 작성했다"며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글을 써 출력해 여러 곳에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범행은 선거관리위원회가 버스정류장 등에서 해당 벽보를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드러났다. 한편 김씨는 11일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김씨는 10일 오전 11시55분부터 오후 4시30분쯤 까지 제주도청과 시청, 주요 버스정류장 등 11곳을 돌며 문 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 13매를 붙인 혐의다. 해당 유인물에는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종북 공산주의자 빨갱이 북한의 심부름꾼 제주에 오시는 것을 열렬히 환
▲ 이석문 제주교육감. 제주시 서부권에 중학교가 신설될 전망이다. 유력 후보지는 외도동. 서부권 학부모와 학생들의 숙원이 해결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13일 속개된 제350회 임시회 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제주시 서부권역의 민원 해소와 학교간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서부권에 중학교 신설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진의 제주도의원은 “제주시 서부권 여중·고생의 상당수인 1800명 정도가 구제주권 학교 배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학교 신설이 필요하다. 이는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저도 아이를 3년간 원거리 통학을 시킨 적이 있다"며 "노형·연동에서 아라동까지의 통학시간도 장난이 아니다. 이는 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서부권 중학교 신설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교육감은 “학교 신설을 위해서는 건축비와 부지매입비 등을 합쳐 400억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 된다&r
▲ 지난해 11월30일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이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용역은 완벽한 부실"이라고 주장했다. [제이누리 DB] 제주 제2공항을 건설하기 위해선 오름 10곳의 절취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 시민단체가 "제2공항 건설 계획을 원점 재검토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은 13일 논평을 통해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2공항에 환경문제가 발생하면 제2공항을 원점 재검토 하겠다는 발언을 책임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민행동은 "지난해 기획재정부는 제2공항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달랑 보도자료 2장으로 배포했다"며 "요약본 자료도 없이 비용편익 분석과 종합분석 결과 제2공항이 사업타당성이 있다는 결과치만 달랑 내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성산읍 지역이 왜 제2공항 부지여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자료를 내놓지 않다가 이제야 한국개발연구원(KDI) 홈페이지에 요약본을 게시했다"며 "자세한 예타결과를 일찍 공개하지 않았는지
▲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뉴시스> 오는 17일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제주 정당들이 속' 대선 전초전에 돌입하고 있다. 도내 정당들이 제주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한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4일 도당 '국민주권선대위'를 출범한다. 출범 기자회견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열린다.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사회 각계와 안희정·이재명 지지자와 함께 꾸릴 예정이다. 도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선대위에 참여하는 인사들을 소개하고 "대선승리를 통한 정권교체로 새 대한민국 건설의 1번지가 되겠다"고 천명할 예정이다.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15일 '우리함께, 바른희망 제19대 대선 제주선대위'를 꾸린다. 이날 선대위 출범에 앞서 선대위 여성본부와 장애인본부 출범식도 열릴 예정이다. 제주선대위 상임위원장은 고충홍 제주도의원이 맡는다. 선대위는 △도민통합위 △도민소통위 △도민직능위원회 등 3개 위원회와 ▲전략기획본부 ▲여성본부 ▲미디어홍보본부 ▲미래세대본부 ▲소상공인본부 ▲다문화이주민본부 등 30개의 본부로 구성된다. 자유한국
▲ 제주 삼성초 학부모회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인근 유흥업소 정비를 촉구하고 나섰다. <뉴시스> 제주도내 학부모들이 뿔났다. 학교 주변가에 유흥업소들이 즐비하게 늘어섰기 때문이다. 제주 삼성초 학부모 모임 '올바른교육환경, 깨어있는 학무모회' 회원들은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초 인근에 있는 무인텔 등 유흥업소를 정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삼성초와 광양초가 인접한 지역은 교육환경보호에관한법률에 따른 엄연한 교육환경보호구역”이라며 “그러나 금지업종인 유흥가가 기존부터 운영됐다는 이유로 후발 신규사업자도 영업 형평성 및 재산권 등을 근거로 손 쉽게 교육청의 관련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학교 보호구역 내에만도 47곳의 유흥 단란주점과 18개소의 숙박업소가 운영 중"이라며 "2015년 기준 도내 전체 유흥시설 1400여 업소 중 500개 업소가 학교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제는 관계 당국이 작금의 제주도 현실을 시급히 직시해야 한다"며 "학교
▲ 이석문 제주교육감이 13일 속개된 제350회 제주도의회 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 자리에서 답변하고 있다. 국립 해사고를 향한 성산고의 꿈이 좌초될 위기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이 "해운·조선업의 불황으로 해사고 전환이 어려움에 봉착했다"며 해양 마이스터고 지정 방안을 대안책으로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24일 속개된 제350회 제주도의회 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성산고의 국립 해사고 전환이 어려움에 부딪혔다"며 "(그 대신) 해양 마이스터고 지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국립 해사고 전환은 해양수산부에서 타당성을 인정했고 관련 대통령령 개정을 위한 입법예고까지 마친 상태"라며 "그러나 정부의 재정 부담 및 해운·조선업의 불황이 불거져 추진이 어려움에 부닥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진행이 늦어지고 있다"며 "성산고를 교육부의 해양 마이스터고로 지정받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용호 제주도의원은 "국립 해사고 추진을 포기했다는 뜻이냐"고
▲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보이스피싱범들. 제주경찰이 보이스피싱과의 전쟁에 나섰다. 제주에선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9건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연달아 발생했다. 1억80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나타났다. 13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연쇄 보이스피싱 사건 피의자 천모(21·중국)씨 등 6명을 입건, 그 중 4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보이스피싱 범행으로 자금을 중국으로 송금한 환전상 2명에 대해서도 공모·방조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 수사중에 있다. 지난달 20일을 시작으로 제주에선 총 9건, 1억80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28일에는 하루동안 기수 2건. 미수 15건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 제주가 보이스피싱의 표적이 됐다는 우려가 제기되곤 했다. 경찰은 지난달 공항을 빠져나가려던 중국인 피의자 2명과 중국인 유학생 2명을 검거하는 등 총 6명을 입건했다. 중국인 유학생 천모(21)씨는 28일 오전 11시 피해자 한모(73)씨에게 전화를 걸어 “계좌가 위험하다. 계좌에서 돈을 빼 집에 두라”고 전화를 걸고 돈을 편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천씨
12일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풍력발전기에 난 불이 3시간 만에 꺼졌다. 불은 이날 오후 1시35분쯤 사고 발전기의 낫셀에서 시작됐다. 사고 발전기는 한국남부발전 제4호기다. 지난 2004년에 완공된 2MW급 발전기다. "발전기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펌프차 2대 등 소방장비 12대를 투입했다. 그러나 강풍으로 인해 불을 진압하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불은 산림청 헬기가 투입되면서 진압되기 시작됐다. 헬기는 화재가 발생한 지 1시간이 흐른 뒤에야 투입돼 물을 퍼 날랐다. 헬기는 2시간 동안 약 8차례에 걸쳐 물을 날랐고 불은 오후 4시쯤 꺼졌다. 이번 화재와 관련 제주환경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날 발생한 화재는 제주에서 일어난 3번째 풍력발전기 사고"라며 "지난 2015년 7월 발생한 제주에너지공사 풍력발전기 화재사고 이후 2년도 채 되지 않아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번 사고는 제주도의 안전 불감증에서 발생한 사고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며 "그렇기에 제주도의 책임이 매우 무겁다. 이번 화재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리감독 책임자를 분명
제주에서 풍력발전기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환경단체가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2일 성명을 내고 "이날 발생한 화재는 제주에서 일어난 3번째 풍력발전기 사고"라며 "지난 2015년 7월 발생한 제주에너지공사 풍력발전기 화재사고 이후 2년도 채 되지 않아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환경연합은 "지난 제주에너지공사 화재사고 이후 제주도는 도내 풍력발전기에 의무적으로 화재 경보장치와 자동 화재진압장치를 설치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공언했다"며 "또 적극적인 관리감독을 통해 화재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번 사고는 제주도가 풍력발전기 화재사고에 대해 손을 놓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 사고에 제시한 대책마저 이행하고 있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꼬집었다. 환경연합은 "풍력발전기 화재사고는 주변시설과 인명에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며 "결국 이번에도
▲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에서 촬영된 채운. <이성진씨 제공> 12일 낮 제주 하늘에 무지갯빛 구름 '채운(彩雲)'이 나타났다. 2년만에 제주 하늘에 나타난 채운은 1시간 가량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이날 정오쯤부터 1시간가량 제주 하늘 5∼7㎞ 상공에 채운이 나타났다. 채운은 상층운(권운)에서 구름 속 얼음 알갱이나 물방울이 태양광선의 회절현상으로 인해 생긴다. 서운(瑞雲), 경운(景雲), 자운(紫雲)이라고도 부른다. 예부터 큰 경사가 있을 징조라고 여겨왔다. ▲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나타난 채운. <이성진씨 제공> 제주에서 채운이 1시간정도 지속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제주에서 채운은 1959년 1월24일 관측된 이후 52년만인 2001년 6월16일 25분정도 나타났었다. 최근엔 비교적 자주 관측됐다. 2011년 4건, 2012년 3건, 2013년 4건, 2014년 1건이 관측됐다. 채운을 본 네티즌들은 "채운을 봤으니 로또를 사야겠다", "좋은 일이 생길 징조" 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시내에서 관측된 채운 <박수현 기자> ▲ 제주시 첨단과학
12일 오후 1시2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에서 물질하던 해녀 김모(76·여)씨가 쓰러졌다. 이 사고로 의식을 잃은 김씨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김씨는 통증을 호소하며 해안가로 올라와 인근 낚시객에게 도움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12일 제주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와 제주 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4·3 70주년을 1년 앞두고 실시되는 19대 대선을 맞아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정책공약을 제안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뉴시스> 4·3 단체들이 4·3공약 대선 제시했다. "19대 대선이야말로 4·3의 역사를 올곧게 세울 기회"라며 대선주자들에게 4·3공약을 채택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제주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와 제주 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4·3의 평화와 인권의 시대를 열기 위해 대선 주자들에게 4·3 정책공약 채택을 요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번 19대 대선이 제주 4·3의 역사를 올곧게 세우고 정의로운 해결을 통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아직도 한국 현대사의 최대 비극, 4·3은 진행형"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