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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풍력발전기에 난 불이 3시간 만에 꺼졌다.

 

불은 이날 오후 1시35분쯤 사고 발전기의 낫셀에서 시작됐다. 사고 발전기는 한국남부발전 제4호기다. 지난 2004년에 완공된 2MW급 발전기다.

 

"발전기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펌프차 2대 등 소방장비 12대를 투입했다. 그러나 강풍으로 인해 불을 진압하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불은 산림청 헬기가 투입되면서 진압되기 시작됐다. 헬기는 화재가 발생한 지 1시간이 흐른 뒤에야  투입돼 물을 퍼 날랐다. 헬기는 2시간 동안 약 8차례에 걸쳐 물을 날랐고 불은 오후 4시쯤 꺼졌다.

이번 화재와 관련 제주환경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날 발생한 화재는 제주에서 일어난 3번째 풍력발전기 사고"라며 "지난 2015년 7월 발생한 제주에너지공사 풍력발전기 화재사고 이후 2년도 채 되지 않아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번 사고는 제주도의 안전 불감증에서 발생한 사고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며 "그렇기에 제주도의 책임이 매우 무겁다. 이번 화재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리감독 책임자를 분명히 문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화재 경보장치와 자동 화재 진압장치를 기존 풍력발전기를 포함, 신설 발전기 내에도 반드시 설치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제도개선을 즉각 추진하라"며 "시설 안전검사를 강화해 더 이상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천적인 문제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제주에서 발생한 발전기 화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3번째다.

 

2015년 7월7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풍력실증단지 내 발전기에서도 불이 났었다.

 

당시도 불은 지상 50m 높이의 낫셀에서 시작됐다. 높이 27m와 33m의 고가차 등 소방장비가 투입됐지만 진화엔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결국 장맛비가 내리면서 겨우 진화됐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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