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9시 25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동광육거리에서 수학여행 버스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았다. 21일 오후 9시25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서 수학여행단을 태운 전세버스가 도로 경계석과 주차된 차량 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서울 S고등학교 학생 13명이 경상을 입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학생들은 이날 자정쯤 모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버스에는 학생 33명과 교사, 가이드, 운전기사 등 36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대만 해역에서 제주선적 화학물운반선 기관장이 실종됐다. 20일 오후 3시쯤 대만 남쪽 해상 59㎞ 부근에서 항해중이던 제주선적 화학물 운반선 S호(6341톤)에서 기관장 정모(63·인천)씨가 실종됐다며 동료 선원들이 대만 구조조정본부(RCC)와 제주해경 등에 조난 신호를 보냈다. 선원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쯤 정씨가 점심식사를 하러 오지않자 동료 선원이 정씨 침실에 갔다. 그러나 정씨가 방 안에 없는 것을 확인, 조난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19일 오후 7시쯤 저녁식사가 끝나고 기관장 침실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해경본부는 20일 오후 3시30분쯤 대만 RCC에 수색협조를 요청했고, 대만해경은 35톤급 경비함정 2척을 급파했다. 현재 경비함정은 실종추정위치(대만 남쪽 해상 159㎞에서 대만 동쪽 해상 92㎞ 부근 총 440km)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S호는 21일 저녁 7시까지 실종선원 최종목격 위치로 이동,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S호는 13일 인도네시아에서 출항해 중국 나푸로 항해중이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사고가 발생한 표선수중계7펌프장. 서귀포시 표선면 하수펌프장 인부 사망사건과 관련, 담당 공무원과 공사 수주업체 대표 등 4명이 입건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서귀포시 표선 하수중계7펌프장에서 공사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과실치사)로 제주도광역수자원본부 공무원 윤모(42)씨를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공사를 담당하던 S업체 대표 김모(52)씨와 현장 대리자 김모(52)씨, 하도급 업체 D사 대표 고모(54)씨 등 3명도 입건했다. 경찰은 S업체와 D업체의 공사 위탁을 불법 하도급으로 판단, S업체 대표 김씨에 대해서는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펌프장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 등에 따라 작업 전 공기 측정 및 안전교육, 공기호흡기 착용 등을 준수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사고조사 결과 하수펌프장 작업 시 가스측정기, 송풍기, 산소마스크 등 안전 장비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수처리펌프장 공사는 수자원본부가 지난달 8일 발주한 ‘펌프장 준설사업’의 일환이다. S업체가 낙찰, S업체는 다시 D업체에게 폐기물 수집·운반·처리를
수천만원의 판돈을 걸고 상습적으로 도박판을 벌인 주부 등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도박장 개장 등의 혐의로 총책 이모(54·여)씨를 구속기소, 도박에 참여한 홍모(69)씨 등 1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나머지 15명에 대해서도 벌금 100만원에서 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오후 8시4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한 펜션에서 판돈 8700만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다. 이들은 첩보를 입수하고 급습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씨는 도박장의 전박전인 일을 주재하면서 홍씨 등 속칭 ‘오야’와 모집책, 딜러 등을 모집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회삿돈으로 쇼파와 책상 등 가구를 사 제 집을 꾸민 공기업 직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21일 제주도개발공사 전 직원 김모(35·여)씨를 횡령 혐의로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김씨는 2014년 12월 자신의 집에 들일 목적으로 법인카드로 980만원 상당의 가구를 구입한 혐의다. 검찰은 김씨가 횡령 금액을 모두 변제 한 것을 감안, 약식기소 했다. 검찰은 또 김씨의 남편이자 개발공사 직원인 A씨에 대해서는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판단, 공범 처리 하지 않았다. 개발공사는 올해 초 자체 내부감사를 벌이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 김씨와 A씨를 1월 21일 검찰에 고발했다. 개발공사는 2월 1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김씨를 파면하고, A씨를 해임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21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서·북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제주시 33℃, 서귀포시 29℃다. 열대야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2일 아침 최저 기온은 제주시 26℃, 서귀포시 24℃로 예상된다. 열대야는 전 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노약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더위를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도로 통행을 막고 총선 유세를 벌였던 새누리당 제주도당에게 공직 선거법위반 혐의가 아닌 일반교통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양치석 새누리당 총선 후보 캠프 관계자 김모(55)씨를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4월11일 오후 7시쯤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새마을금고 맞은편 항몽로에서 유세차량으로 왕복 2차선 도로의 일부를 막고 거리 유세를 주도한 혐의다. 당시 유세 현장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지 발언을 하기도 했다. 유세 다음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기자회견을 열어 "도로변이 아니라 일반도로에서 유세를 해 선거법 위반 소지가 크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경찰은 “공직선거법에서 연설이 허용되는 '도로변'의 기준이 명확치 않다”며 공직선거법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달 10일 김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의 보강수사 지휘로 현장 사진 등 자료를 추가, 조만간 재송치할 예정이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79조와 80조는 공개장소인 도로변 연설만 허용하고 도로에서 하는 연설은 금지하고 있다. 금지장소에서 연설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폐차 직전의 버스를 신형 버스로 둔갑시킨 여행사 대표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20일 폐차 직전의 버스를 신형 버스라고 속여 수학여행 버스로 제공한 혐의(공문서 변조 및 행사)로 기소된 여행사 대표 백모(61)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사회봉사 120시간도 명령했다. 백씨는 2010년 부산 모 고등학교 2곳과 수학여행 운송계약을 체결, 구형 버스를 신형 버스라고 속여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백씨는 또 14차례에 걸쳐 자동차 등록증상의 최초 등록일과 연식 등을 변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백씨는 해당 학교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5년 이내의 신형버스 운행을 요구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버스로 둔갑된 구형 버스 중에는 2001년에 출고된 폐차 직전의 버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는 최장 11년 운행시 폐차한다. 김 판사는 “학생들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뿐만 아니라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로 범행 수법·횟수, 전후 정황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이 “해군의 구상금 청구 소송은 국가가 할 도리가 아니”라며 “2차 구상금 청구 소송 검토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0일 “정부가 강정주민 등을 상대로 2차 구상금 청구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긴급 공동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3월 강정 주민 등 121명을 상대로 공사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34억4800만원 상당의 구상금을 청구한 소송에 강정주민들은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2차 구상금 청구 소송을 검토하는 것은 주민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특히 구상금 청구 소송은 해군기지 건설 지연의 책임을 강정주민 등에게 전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 저항권과 행복추구권을 보장한 헌법과 민주주의 정신에 위배될 뿐더러 국책사업에 대한 국민 목소리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도지사를 비롯 제주도의회 등 각계
꿈에그린·아이파크·이편한세상·힐스테이트. 국내 굴지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 건설사들이 제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제주에서 떠오른 '재건축' 시장이다. 제주시는 최근 이도주공2·3단지 주민들로 구성된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의 설립을 승인했다. 추진위는 오는 9월 정비 및 설계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총회를 거쳐 12월까지 건축조합을 설립, 내년 2월까지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재건축' 움직임에 건설사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대림산업(이편한세상)·한화건설(꿈에그린)·현대건설(힐스테이트)·현대산업개발(아이파크) 등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권 쟁취 경쟁모드에 돌입한 것. 가장 먼저 제주에 눈을 돌린 곳은 대림산업. 대림산업은 국내 아파트 도급 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2002년에는 제주시 연동에 ‘이편한세상’을 선보였다.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가진 국내 도급 순위 2위 현대건설도 첫 제주 진출에 나섰다. 힐스테이트는 레미안(삼성물산)과 1~2위를 다투는 브랜드다. 한화건설도 발을 들였다. 한화건설은 첨단과기단지 내 들어설
양돈장에서 샤워하다 가스 중독으로 숨진 근로자에 대해 양돈업자의 책임이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박희근 부장판사)는 20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양돈업자 문모(63)씨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문씨는 2014년 4월 16일 자신이 운영하는 서귀포시 모 양돈장에서 일하던 태국인 근로자 A씨가 샤워 중 온수기 배기통에서 누출된 가스로 질식해 사망에 이르자 노후된 온수기를 교체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문씨가 사고 당일로부터 6일 전 온수기 배기통에 새집이 지어진 것을 발견, 서비스센터 직원을 불러 내부 부품만 교체수리하고 배기통을 교체하라는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아 A씨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판단해 원심에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번 가스 누출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으로 어느 한 가지 주된 원인이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원심을 유지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문씨가 온수기 수리 이후 규정 배기통으로 교체하지 않은 업무상 과실과 A씨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음이 합리적 의심을 할 여지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rdq
“학교는 스위스호텔학교(SSTH) 복수학위를 이수하면 2개의 졸업장을 준다고 했어요. 스위스호텔학교 학생들이 받는 졸업장과 같다고요.” “아니, SSTH 복수학위증서로 SSTH에 편입하면 SSTH 학생들과 똑같은 졸업장이 주어진다는 거죠” SSTH 복수학위 과정을 두고 학생과 대학의 말이 다르다. 20일 오후 7시 35분 KBS제주에서 <시사파일 제주-제주한라대 SSTH 복수학위 논란, 그 진실은?> 편이 방송된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제주한라대, SSTH복수학위 논란’ 편 이후 SSTH복수학위 졸업생들이 <시사파일> 제작진을 찾아왔다. 지난 방송에서 SSTH 복수학위 졸업장이 스위스 정부의 공인된 학위증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2년 간 SSTH복수학위 과정을 이수하면 한라대 전문학사 학위와 스위스호텔학교 학위 두 개를 받게 된다는 학교의 설명을 정확히 기억한다“고 했다. 학교가 SSTH복수학위 과정을 이수하면 스위스호텔학교 본교와 동일한 졸업장을 준다고 안내했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당시 SSTH복수학위를 전담 홍보했던 교수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