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경찰서는 24일 빈집에 상습적으로 침입해 금품을 훔친 한모씨(20)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말 오후 3시께 제주시내 A씨(24·여) 집에 초인종을 눌러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뒤 현관문을 통해 침입, 100만원 등 비슷한 수법으로 최근까지 빌라 및 주택을 돌며 420만원의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제주대학교 1회 졸업생 김찬흡 이사장이 초창기 제주대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제주대학교가 27일 개교 60주년을 맞는다. 제주도의 인재 양성소 제주대학교. 제주대의 첫 출발은 초라했다. 아니 대학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오히려 규모가 큰 서당(?) 이라고나 할까? 학생 수도 손으로 꼽을 정도로 적었다. 제주대의 전신은 지금으로부터 60년 전인 1952년 8월 제주향교 건물을 빌려 개교한 제주초급대학이다. 1952~1953년 정부가 추진한 개방적 고등교육 정책으로 지방 국립대학 설치 사업이 추진됐다. 제주에서도 제주학교 명륜당에 설립한 제주대학원을 모체로 1952년 5월 국문과, 영문과, 법학과, 축산과 등 4개 학과의 제주초급대학이 인가됐다. 1953년 9월에는 삼도1동 옛 제주농업고등학교 임시 건물에서 인재를 길러냈다. 1954년 6월에 현재 사범대학부설 중·고교가 있는 용담2동에 캠퍼스를 마련했다. 그 뒤 1955년 4월 도립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됐다. 60년이 지난 지금 제주대학교는 제주도의 상아탑으로 당당히 우뚝 섰다. 학생 수 1만여명이 넘는 지식의 요람이다. 치열한 살육전이 한창이던 한국전쟁 중 큰 꿈을 안고 제주대학의 문
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부인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피고인 M씨(34)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M씨는 지난 2월 28일 새벽 3시께 제주시 자신의 집에서 부인인 K씨(25)를 수차례 폭행하고 머리카락을 흉기로 자른 혐의로 기소됐다. M씨는 또한 A씨를 옷장에 6시간 동안 감금하고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가정불화에 의한 분노로 부인을 감금, 폭행하고 성폭행했음에도 진정으로 뉘우친다고 보이지 않는 만큼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으며, 부양할 자녀가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5명은 M씨의 감금 및 상해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했으나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1명이 무죄 평결했고, 징역 4년형에 처해야 한다는 의견이 4명이었다.
라온레저개발㈜이 최근 IT웨딩서비스업체인 아이웨딩네트웍스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중국 신혼 관광객을 적극 유치키로 했다. 가수 김태욱씨가 대표이사로 2000년에 설립된 아이웨딩네트웍스는 한가인, 연정훈, 이선균, 박은혜 등 한류스타들이 직접 이용했던 국내 최대 웨딩서비스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이 10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라온레저개발㈜는 중국에서 식을 올리더라도 유독 한국에서 웨딩 촬영을 고집하는 중국의 신세대들도 늘고 있음에 따라 자회사인 제주라온투어㈜를 통해 3박4일 일정의 중국 신혼부부 여행상품을 개발, 내달부터 본격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이 상품은 라온 호텔 & 리조트 숙박과 부대시설인 아쿠아풀․수영장․노천탕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더마파크(라온승마클럽) 공연 관람․승마 체험과 함께 중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도내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돼 있다. 또한 오는 7월 문을 열 라온프라이빗타운 내 라온명품관과 전문미용센터인 L&B 리더스 제주 메디컬센터, 전문 차이니스 레스토랑과도 연계해 신혼관광과 의료관광, 쇼핑관광을 묶어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키로 했다. 라온
제주 서부경찰서는 23일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지적장애인을 감금하고 금품을 빼앗은 이모씨(26)를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3월 4일 오후 충북 괴산군 소재 모 요양원 주차장에서 관리사로 근무하는 지적장애인 A씨(28)를 승용차에 태워 감금한 뒤 15만원과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다. 이 씨는 또 같은 달 21일 오전 경기도 시흥시의 한 자동차매매상사에서 A씨를 협박해 A씨 명의로 1020만원 상당의 승용차를 사는 등 3월 한 달 동안 승용차, 여관 등에 감금하고 폭행을 일삼으며 1800만원 상당의 금품과 물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A씨가 지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달 초 제주에 살고 있는 A씨 아버지 신고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22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에서 PC방에 들어가는 이 씨를 발견, 검거했다.
제주대학교가 오는 25일 오전 11시 아라뮤즈홀에서 ‘개교 60주년(5월27일) 기념식’ 행사를 갖는다. 행사는 학사보고에 이어 ㈜한라산 현승탁 회장의 발전기금 전달, 장기근속 교직원 및 부설 초·중·고 우수교사에 대한 시상, 허향진 총장 기념사, 우근민 도지사·김태환 총동창회장·서만철 전국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장(공주대 총장)·댄 존슨 미국 텍사스 A&M 커머스대학 총장 축사, 교직원 합창단의 축가, 교가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제주대 개교 60주년을 축하해 주기 위해 제주를 찾은 5개국 8개 대학, 1개 교육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또 전임 총장, 주요 기관장, 국회의원, 역대 총동창회장, 기성회장, 발전기금 기탁자, 서울 및 재외 제주도민회장, 재일본 제주도민협회 임원, 언론사 대표들도 참석해 개교 60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중국어 동시 통역으로 진행된다.
제주대학교 개교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제주대와 교류관계를 맺고 있는 5개국 8개 대학 및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제주를 찾는다. 23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A&M-커머스 대학교 댄 존슨(사진) 총장과 델라웨어주립대 아미르 모하마디 부총장, 곽영식 경영대학장이 제주대를 방문한다. 댄 존슨 총장은 개교 기념식 때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장안대 자오 준하이 부총장 등 4명을 비롯해 서북정법대 리 핑안 사무처장 등 4명, 교육기관인 화아국제교육연맹 최문빈 이사장 등이 제주를 찾는다. 또한 도쿄 의과대 우스이 마사히코 총장 등 3명과 나가사키대 이시마쓰 다카카즈 공과대학장 등 일본에서도 제주대학교 개교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밖에 필리핀 세인트폴대 릴리아 토렌티노 총장과 러시아 태평양국립대 알렉산더 E 주바레브 부총장 등 모두 20여 명이 방문 예정에 있다. 이들은 제주에서 24일 한국전통공연 관람과 초청대학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25일 개교 60주년 기념식, 대학유공인사 초청 리셉션 참가, 세계자연유산 제주문화탐방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제주대학교는 현재 23개국 139개 대학 및 23개 교육기관과 교류관계를 맺고 있다.
경찰이 서귀포시 강정마을회를 상대로 기부금품 모집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현재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은 기부금이 1000만원을 넘게 되면 시ㆍ도지사에게 , 1억원이 넘으면 행정안전부장관의 허가를 받고 등록해야 후원계좌로 운영할 수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강정마을회가 4년 전부터 인터넷 등에 공개한 계좌에서 후원금을 받아왔으나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고 수사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강정마을회 이름으로 돼 있는 계좌를 통해 해군기지 반대활동을 위한 후원금을 받고 있으나 시.도 지사에게 허가를 받지 않아 이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방송용 차량 및 장비, 집회 비용 등이 모두 후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억대의 기부금이 모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 강동균 마을회장을 29일 오후 3시께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후원금 규모와 사용처 등에 대해 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4년 전부터 강정마을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 후원금을 받고 있었지만 그 동안 행정기관 등에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문제가 되는지 몰랐다"
20대 여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의 알몸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금품을 뜯어낸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23일 도내 모 기관 계약직 공무원인 A씨(28.여)를 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초 제주시 이도동 자신의 집에서 지인인 B씨의 알몸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돈을 주지 않으면 알몸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최근 2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11 총선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선거법 위반 사건 수사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30억원 총선 후보 사퇴 매수설 사건’과 ‘일간지 신문 대량 살포 사건’, 그리고 '괴편지 사건' 이 그것인데 다음달 초 모두 사건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30억원 총선 후보 사퇴 매수설' 사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이 사건 발언 당사자인 장동훈 전 후보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장 전 후보를 상대로 현경대 후보측으로부터 실제 후보 사퇴 대가로 매수 제안을 받았는지, 아니면 허위사실 공표나 후보자 비방이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장 전 후보는 경찰에서 “선거 전 현경대 후보 캠프 관계자로부터 30억원을 주겠다,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자리를 주겠다는 제안을 직접 듣거나 전해 들었다"며 "현 후보측이 고발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장 전 후보의 진술에 따라 관련 참고인 5명을 소환, 조사를 벌였다. 대질 심문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후보 사퇴를 대가로 한 매수 시도가
제주지검은 도내 언론6사(제민일보·제주일보·한라일보·KBS제주·제주MBC·JIBS) 총선 공동여론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전에 인용 보도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인터넷신문 ‘제주의 소리’ 소속 기자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도내 언론6사가 4·11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2월 21일 0시부터 동시 발표한다고 지면 등을 통해 사전 공표했음에도 ‘제주의 소리’ 기자 3명은 2월 20일 오후 여론조사 결과를 빼낸 뒤 제주의소리 홈페이지를 통해 무단으로 사전에 인용 보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 제주지법 202호 법정에서 열린다. 반면 '제주의 소리'는 이와 관련 “여론조사가 언론6사 공동여론조사란 점, 각 정당에서 후보를 공천하기 직전 실시돼 대단히 의미 있는 여론조사라는 판단에 따라 독자들에게 신속히 결과를 알려주기 위해 신문 인쇄 직후 인용 보도한 만큼 업무방해라는 검찰의 혐의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사 윤전부에 들어가 이미 인쇄된 신문을 담
제주 해역 치안관리 강화를 위해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신설된다. 정부는 22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해양경찰청 직제 일부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이던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를 제주 해역 치안관리 강화를 위해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편입시켰다. 건물은 1만8000㎡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옛 국정원 제주지부 건물을 리모델링해 쓴다. 지방청 앞 공터는 시민들을 위한 무료주차장으로 개방키로 했다. 제주해양경찰청 개청식은 다음달 8일 제주시 아라동 옛 국정원 제주지부에서 열릴 예정이며, 초대 제주해양경찰청장에는 송나택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개청 추진단장(경무관)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1담당관(청문감사)·4과(경무, 경비안전, 정보수사, 해양방제)·1단(항공단)·1대(특공대)의 직제를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