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이 제주시 서부지역에 기존 중학교를 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제주도교육청은 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제주도 중학교 학교군(구) 조정 및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교 설립 검토 연구 용역'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 용역은 지난 1월 26일부터 5월 7일까지 한국자치경제연구원과 연구 용역 계약을 체결해 이루어 진 것이다. 생활권역 확대와 통학여건 변화 및 학교선택권 존중 등을 반영한 중학교 학교군(구) 조정, 제주시 중학교 배정방법 개선,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교 설립 검토 등을 위해 실시됐다. 용역 결과 중학구 조정을 요청한 제주시 일부 학교에 대해 공동학구 지정, 서귀포시 지역의 경우 기존 중학구 유지, 제주시 동(洞)지역 학교군 공동학구 포함 2개 학교군으로의 조정안 등을 제시했다. 서부지역 중학교 설립은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 등 신중한 논의가 더 필요하며, 그 대안으로 기존 중학교의 서부지역 이설방안 검토 필요성이 제시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구 용역 결과를 면밀히 검토, 제주도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행정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2016학년도 중학교 신입생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경미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카지노 조례안'이 지난 12일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자 제주경제정의실청시민연합이 본회의에서 부결처리를 촉구했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3일 성명을 통해 "12일 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는 실효성 논란을 빚고 있는 카지노 조례안에 대해 면밀하고 심도 있는 검토도 하지 않은 채 졸속으로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이 조례안은 제주경실련이 누차 지적했듯 실효성이 없는 ‘있으나 마나’한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며 "감독위원회가 설치되더라도 제주도지사의 독점적 권한을 견제할 방법이 없는 데다 카지노를 상시적으로 관리·감독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다. 이어 "매출 누락과 사기도박, 환치기 등 각종 불법과 탈세행위를 막을 투명한 회계처리 방안도 전혀 마련돼 있지 않아 도박장소만 내주고 세금조차 제대로 못 걷는 악순환만 되풀이될 뿐이다"고 비난했다. 단체는 "특히 중산간이든 도심지든 해안가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5억 달러 이상 외국자본이 투자하는 특1등급 호텔인 경우에는 카지노 신규 허가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지난 12일 신구범 전 제주지사를 정책고문으로 위촉했다고 13일 밝혔다. 신구범 전 지사는 ICC JEJU 정책고문으로서 향후 1년간 ICC JEJU의 행정 완성도를 높이고, 미래 비전 등 향후 정책사항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조력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신 정책고문은 위촉식에서 "ICC JEJU가 제주사회의 미래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저의 힘을 보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손정미 ICC JEJU 대표이사는 "신구범 전 지사께서 ICC JEJU의 주요정책사항 및 행정 업무에 대한 자문역을 기꺼이 맡아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전문적 경험과 능력, 덕망을 갖춘 적임자를 엄선하여 ICC JEJU의 정책 활동과 전문적 행정 업무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구범 정책고문은 1967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자로 입문한 이래 제주도 기획관,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 농무관, FAO(국제식량농업기구) 한국교체수석대표, 농림수산부 축산국장, 농업구조조정정책국장,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제29대, 31대 제주도지사를 역임했
세계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리더 200여명이 제주에 집결한다. 제주대는 오는 22~23일 대학 국제교류회관에서 '제5회 반도체·디스플레이(반디) 제주 포럼’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반디 제주 포럼은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국제 반도체·디스플레이 전문 행사다. 제주대 첨단기술연구소가 주최하고 제주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등을 비롯해 6개 단체가 함께 주관한다. 포럼에는 업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지속적인 산업 발전과 장비·소재 국산화 등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제안한다.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춘계학술대회도 21일부터 함께 열린다. 이윤우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기조연설을 맡아 미래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상에 대해 발표한다. 테리 히가시 도쿄일렉트론 CEO와 정은승 삼성전자 부사장이 특별 강연자로 나서 업계 최대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시장을 이끌어갈 첨단 기술과 전략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화 산업통상자원부 전자부품과장, 김영우 HMC투자증권 전문위원, 이신두 서울대 교수, 김경수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이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지
제주도는 14일 제주도청 제2청사 2층 세미나실에서 국무조정실 세월호 피해자 지원·추모사업지원단 주관으로 세월호 피해자가족 지원 설명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국무조정실 세월호 피해자 지원·추모사업지원단을 비롯 관계부처 관계자가 참석해 긴급복지·생활지원금·의료지원금·심리상담 등 지원·근로자 치유휴직 등 피해 지원내용과 지원대상·신청방법과 절차 등을 설명한다. 도는 이번 설명회 시 제주지역 세월호 피해자의 지속적인 정신건강관리를 위해 안산트라우마센터와 동일한 수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대책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세월호 피해자가족 지원 설명회는 지난 10일 인천에서 열린 데 이어 서울은 19일 마포구청에서, 안산에서도 열릴될 예정이다. 지난해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 따른 제주도내 피해자는 사망자 2명·실종자 3명·생존자 24명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좌) 유토피아로(작가의 산책길), 우)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알음알음 제주인들만 누렸던 제주의 야간관광 비밀병기들이 발견됐다. 제주의 특별한 야간관광 명소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달 6~25일 20일간 진행된 '제주에서 즐기는 특별한 밤' 제주 야간관광코스 추천 공모전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그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전국에서 총 60건이 응모됐다. 참가자가 직접 체험한 추천코스의 접근성, 파급력, 독창성, 흥미성의 4가지 평가기준에 따라 외부전문가 5인의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작 총 16편을 선정했다. ▲ 좌) 서문 공설시, 우) 동문 재래시장 대상 수상작 추천코스 '서귀포 아랑조을거리→매일올레시장→이중섭거리→유토피아로(자구리 해안)'는 서귀포 지역의 특색을 살린 추천 코스다. 방문객의 이동경로가 쉽고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내포된 구간으로 관광객들에게 문화예술체험과 각종 편의제공 및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 적합하다는 심사평이 있었다. ▲ 좌) 제주항 산지등대, 우) 사라봉에서 바라보는 제주도 선정된 16명의 당선자에게는 대상 1편 50만원, 최우수상 2편에 각 30만원, 우수상 3편에 각 20만
관광산업의 본 고장 제주에서 면세산업 관련 전문가와 함께 제주의 면세산업의 현 주소를 짚어보는 기회가 마련됐다. 제주문화관광연구소와 (주)코넥시아가 22일 오후 4시부터 제주그랜드호텔 제이드 룸에서 「제주도 면세사업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공동주최한다. 홍성화 제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의 '제주지역사회와 대기업 외국인 면세점과의 상생방안'에 대한 기조발표를 중심으로 김동욱 제주대 회계학과 교수, 이재홍 제주관광공사 본부장, 김주남 롯데면세점 본점장의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16, 17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국내유일의 국제면세여행유통산업전시회 및 컨퍼런스 'IDutyFree 2015'의 개막에 앞서 마련된 자리다. 김장환 코넥시아 이사는 "이번 포럼이 6월 제주시내 면세점 추가 입찰을 앞두고 제주도 내에서 화두가 된 면세점 시장 다양화에 대한 앞으로의 전망을 통해 문제점과 발전방향을 타진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파급효과의 극대화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의 참석을 희망하는 기관 및 기업은 포럼 공식 등록페이지(www.idutyfree.org/jeju)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안'이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심의를 앞둔 가운데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12일 성명을 통해 "조례안 처리 중단"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제주도가 지난해 12월 5일 제출한 이 조례안은 기존 관광진흥조례에 명시된 카지노 관련 조항을 발췌해 짜깁기한 수준으로 실효성이 없는 '있으나 마나' 한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도가 그동안 관리·감독의 사각지대로 방치해 왔던 카지노업계의 각종 불법·탈세행위를 막고 카지노산업의 건전한 육성을 도모하고자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경실련은 그러나 "조례안의 내용을 보면 실효성이 담보된 관리감독 규정은 거의 없다"며 "기존 관광진흥조례에 명시된 카지노 영업 관련 조항 외에 새로 추가된 내용은 심의·의결용 카지노 감독위원회 설치와 카지노 면적 상한선 규정, 종사원·전문모집인 관리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례안에는 카지노업의 관리·감독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도지사 소속으
12일 오전 8시께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대천동 사거리 인근 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에서 불이 났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화재가 나자 운전기사와 중국인 탑승객 등 14명은 모두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고 버스 뒤편에 있는 엔진이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강풍으로 무더기 결항, 제주공항 '북새통' <뉴시스> 태풍 노을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는 11일 오전부터 12일 새벽까지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제주시 73.6㎜, 서귀포 220.5㎜,교래 262.5㎜ 고산 116.2㎜, 성산 134㎜, 선흘171㎜ 모슬포 194㎜, 돈내코 309.5㎜, 태풍센터 271.5㎜ 등의 비가 내렸다. 산간에도 윗세오름 442.5㎜, 진달래밭 444.5㎜,성판악 381㎜, 영실 345㎜ 등 300~400㎜ 이상의 많은 비가 왔다. 한라산은 현재 정상 등반이 가능하다. ▲ 11일 오후 5시쯤 서귀포시 하효동 쇠소깍 다리서 여성관광객 2명이 고립돼 1시간만에 구조됐다. <사진제공/서귀포소방서>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전날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wind shear.난기류) 경보와 강풍 특보가 내려져 출·도착 포함 100여편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됐다. 오후 5시 이후에는 국내선 거의 전편이 결항되면서, 휴일 관광을 마치고 돌아가려는 수천명의 관광객이 발이 묶여 큰 혼잡을 빚었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해상에는 2~4m의 높은 파도가
11일 태풍 노을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 남부지역과 제주도 산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대치됐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10분께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후 1시 강풍특보, 오후 3시 윈드시어(wind shear.난기류) 경보가 내려져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 또는 지연됐다. 기상청은 "12일 새벽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제주감귤 농협 제주지역본부가 감귤 데이(Day)를 공모한다. 대한민국 대표 과일인 제주 감귤에 대한 국민 과일 위상을 재정립하고 마케팅과 연결시켜 소비 확대 붐 조성과 수요 창출을 위한 공모다. 제주감귤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회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면서 국민과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지만 기념일이 없어 감귤 데이 신규 제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제주농협은 감귤 데이 신규 제정을 위해 지난 한달간 내부 조사와 행정·농업기술원·감귤연구소·학계·유통업체 등 각계 전문가와 1대 1 의견 수렴을 거쳐 감귤 데이를 공모하기로 결정했다. 감귤데이는 감귤 사랑과 연결된 감귤 기념일을 지정해 이미 운영되고 있는 타 국산 과일과의 우위를 점하고 수입 과일과의 경쟁에서 차별화를 도모하게 된다. 예를 들어 8월 8일(포도 송이와 같다는 의미)은 포도 데이, 10월 22일(건강을 배로 선물하면 기쁨 2배라는 뜻)은 배 데이, 10월 24일(둘(2)이 사과(4)하다는 의미)은 사과 데이, 11월 4일(단감 출하시기)은 단감 데이다. 감귤 데이 공모는 도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주감귤연합회 홈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