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태풍 노을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 남부지역과 제주도 산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대치됐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10분께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후 1시 강풍특보, 오후 3시 윈드시어(wind shear.난기류) 경보가 내려져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 또는 지연됐다.
기상청은 "12일 새벽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