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4.3중앙위원이 보수단체 등의 의 4.3흔들기 소송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 태도를 비판하자 제주도내 4.3단체가 행자부에 항의 공동성명을 내고 '적극적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재경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연구소,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 제주민족예술인총연합은 2일 성명을 내고 "관련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가 직무를 방기하고 있다”며 “소송 5개월이 지난 시점에 담당 공무원만 직접 송무업무를 진행하는 것은 무사안일 한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4·3유족과 제주도민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 됐다”며 “행자부의 자세가 혹시나 보수세력들의 의도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4.3단체는 또 “소송에서 패소하면 희생자 결정 무효는 물론 그동안 쌓아온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사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화해와 상생 분위기도 허물어질 것”이라며 "행자부는 즉시 전문 변호사를 선임해
▲ 지난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동·서 학군+공동학구' 조정방안 제주시 지역 중학교 학교군이 단일 학군에서 공동학구를 포함한 2개 학교군으로 조정되면서 학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져 통학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에 관한 고시 개정고시안'을 마련하고 지난 1일 행정예고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개정고시안은 최근 중학교 배정제도 개선을 위해 실시된 '제주도 중학교 학교군(구) 조정 및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교 설립 검토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실무협의회를 거쳐 마련됐다. 이번 조정된 고시안은 고시명을 '제주특별자치도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및 추첨방법'으로 개정했다. 주요내용을 보면 제주시 학교군을 동부·중부·서부로 소구역화 한 후 2개 학교군으로 조정하고 중부는 두 개의 학교군에 공통적으로 포함하도록 하는 공동학구로 지정했다. 동부 지역 중학교는 오름중, 제주동중, 오현중이 포함된다. 서부 지역은 노형중, 제주서중, 한라중, 제주중앙중 등이 포함된다. 나머지 중학교는 중부에 속한다. 많은 민원이 제기됐던 대흘초, 광령초, 도순초 통학구역 내 학생들도
JIBS 제주방송 노조가 파업 77일 만에 일터로 복귀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JIBS 제주방송지부는 총파업 77일만인 2일 사측과 협상을 타결해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JIBS 제주방송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긴급 임시총회를 열고 노조와 사측이 합의한 임금 및 단체협약을 조합원이 찬반 투표한 결과 98%가 찬성했다. JIBS 노사는 공정방송협의회 구성, 노조가 참여하는 신사업추진위원회 구성, 신사업 수익 제작환경과 노동조건 개선에 우선 사용, 방송 제작 환경 개선 등을 합의했다. JIBS 지부는 "지역 방송의 공적 책임을 구현하고 노사상생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JIBS지부는 '방송 제작 환경 개선', '신사업 투명성 확보와 방송 연계 방안 제시', '근로 여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19일부터 14차례에 걸친 단체협상이 무산되자 지난 3월 18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시 탐라도서관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전쟁 관련 특집 영화를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상영한다고 2일 밝혔다. 상영작은 ▲3일 '고지전' ▲10일 '진주만' ▲17일 '라이언 일병 구하기' ▲24일 '태극기 휘날리며' 다. 영화는 별도의 관람 신청 없이 탐라도서관 2층 다목적실로 오면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탐라도서관은 매달 주제를 선정해 매주 '수요일 밤의 탐라시네마'를 상영한다. 현재까지 19회동안 220명이 관람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강군평 선생 광복회 제주도지부와 제주보훈청은 2일 이달의 제주출신 독립운동가로 강군평(1877년12월28일∼1955년6월15일) 선생을 선정했다. 천주교 신자이던 강군평 선생은 1938년 5월 동네 주민 풍원원우(豊元元羽) 에게 "중일전쟁(中日戰爭)에서 일본이 승리하고 있다는 라디오 방송은 믿기가 어렵다. 일본은 상당한 피해를 받고 있음에 틀림없으며, 전쟁이 장기화하면 일본의 장래는 위험하다"고 말했다. 1941년 7월경부터 9월 사이에 위의 풍원원우와 몇 차례 시국담을 나누던 중에 "인도차이나 반도에 얽힌 이해 관계로 인하여 영국과 일본 사이에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영일전쟁이 발발하면 일본이 패전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독일이 패전하면 영·미·소 3대 강국이 일본을 공격할 터인데 그렇게 되면 일본도 위험하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이 무렵 일제는 제주도를 중국에 대한 도양폭격(渡洋爆擊)의 발진기지로 만들면서 도내 반일세력을 색출 제거코자 하여, 우선 적성국(敵性國)인 영국 국적의 아일랜드인 선교사들과 그들이 소속된 천주교회 조직을 탄압 파괴의 대상으로 삼기 시작했다. 그도 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공헌한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 및 유족을 위로하기 위한 다양한 호국보훈 행사가 제주에서 열린다. 6일 제주시 충혼묘지에서 열리는 현충일 추념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및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등 약 20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제주시 동문로터리 해병혼탑에서 해병혼 추모식도 열릴 예정이다. 8일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펀치볼 전투 영웅 고태문 대위, 백마고지 전투 영웅 강승우 중위 등 4인과 참전영령을 추모하는 '6.25호국영웅 4인 및 참전영령 합동추모식'이 진행된다. 25일 한라대 한라아트홀에서 6·25참전유공자와 시민, 학생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5주년 6․25전쟁기념식 거행하고 6·25참전유공자 감사 위로연이 열린다. ▲12일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에서 제41회 제주보훈대상 시상식 ▲13일 제2회 나라사랑체험 한마당 행사 ▲8~19일 제주항일기념관에서 태극기 그리기 체험행사, 제31회 장한 어머니·장한 아내·효행상 시상, 6․25전쟁 사진전시회 등이 열려 도내 85개 초․중․고등학교 1
▲ 이동준 신임 이사장 제주YMCA 신임 이사장에 이동준 목사가 선출됐다. 제주YMCA는 지난달 28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제15대 이사장으로 이동준 제주성내교회 원로목사를 선출했다고 1일 밝혔다. 부이사장에는 문승종씨가, 재정이사론 전영주씨, 서기이사는 신방식씨가 맡게됐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국내개발 심실보조장치를 이용한 동물실험이 첫 성공을 거뒀다. 말기 심장질환자의 치료 가능성을 열었다. 제주대 수의과대학 이경갑·정종태 교수팀은 말기 심장질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심실보조장치(Ventricular Assist Deivce: VAD)의 첫 동물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젖소에 심실보조장치를 부착해 90일 생존에 성공함으로써 90일 이상 생존시키는 장기 실험 목표를 이뤄낸 것이다. 국내에는 아직 심실보조장치에 대한 인증 규칙이 마련되지 않아 제주대와 부천 순천향대 흉부외과팀은 제일 까다로운 해외 심실보조장치 기준에 따라 8마리의 동물을 이용해 90일 이상 생존에 성공시키는 실험을 진행해 왔다. 장기실험 성공을 이뤄낸 이 VAD는 ㈜리브라하트에서 만들어낸 제품이다. 지난 2011년 중소기업청 ‘공동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된 강원대 기계의용공학과 최성욱 교수 팀과 서울대 의용공학과 이정찬 교수팀이 개발했다. 한편, 제주대는 Jeju VAD-center(가칭)의 설립을 통해 ▲제주도의 지원 유치 ▲국내 인공심장 연구 결과를 토대로 VAD와 환자 치료 기술을 융합한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1일 10대 여중생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12일 SNS를 통해 알게 된 여중생 B(13)양이 가출하자 서귀포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 데려와 숙식 등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두 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청소년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 줄 사회적 책무가 있는 성인이 성을 매수한 것은 그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지난달 29일 제주국제대학본부 총장실에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2016학년도부터 신설되는 대중음악학과를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제주에서도 K-Pop 스타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기회의 문이 열린다. 제주국제대는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총본산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2016학년도부터 신설되는 대중음악학과를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고충석 총장과 부홍식 교무처장 등 보직교수들이 대학을 대표해 참석,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윤명선 회장, 손도준 국제팀장, 송형목 제주지부장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내년에 신설되는 대중음악학과 지원과 함께 한류음악에 관심 있는 중국, 중앙아시아, 동아시아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류 실용음악 확산과 우리나라의 대중음악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제주국제대 대중음악학과의 교수요원과 프로그램을 지원 ▲한류 실용음악의 발전을 위한 공동 연주회와 음악저작권 관련 국제회의 개최 ▲청소년 음악심리치료 전문 대안학교 설립 ▲대중음악학과 학생들의 국내외 주요도시에서 현장실습과 취업지원에도 협력하게 된다. '어머나', '까만 안경', '서쪽 하늘' 등을 작곡한 유명선 회장은 협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정민 판사는 1일 돌보는 아기의 엄마를 폭행하고 피해자의 집에서 나가길 거부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66·여)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A씨의 딸인 B(42)씨에게는 벌금 30만원을, 또 다른 딸 C(40)씨는 선고를 유예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15일 오후 4시30분께 보모로 일하는 서귀포시 모 빌라에서 아기 엄마 D(42)씨가 "아기를 제대로 보지 못하니 일을 그만두라"고 요구하자 억울하다며 B씨 등 두 딸을 불러 함께 1시간가량 소란을 피운 혐의다 A씨는 같은 해 7월19일 오전 9시30분께에도 D씨의 집을 찾아가 밀린 임금 문제로 다투다 아기를 업고 있는 D씨를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A씨와 B씨는 각각 벌금형을 선고하고, C씨는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전과가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선고를 유예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한천 양상철 작 '수화'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오는 6~15일 박물관내 특별전시실에서 한국서가협회제주도지회의 '제주의 자연과 선비정신'을 담은 서예 초대전을 마련했다. 한국서가협회 제주도지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며 지혜롭게 살아 온 선인들이 정신세계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 회원 및 전국 유명서예가 작품 등 총 60여점이 전시된다. 협회는 1999년 창립 이후 회원전, 전국 초대작가 60여명이 참가한 마라도 통일염원 한마음 서예전, 국내·외 교류전 등 매년 활발한 전시활동을 해 오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서예 초대전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제주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앞으로도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및 특별전 개최로 박물관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 및 도민들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한천 양상철 작 '상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