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 제주방송 노조가 파업 77일 만에 일터로 복귀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JIBS 제주방송지부는 총파업 77일만인 2일 사측과 협상을 타결해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JIBS 제주방송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긴급 임시총회를 열고 노조와 사측이 합의한 임금 및 단체협약을 조합원이 찬반 투표한 결과 98%가 찬성했다.
JIBS 노사는 공정방송협의회 구성, 노조가 참여하는 신사업추진위원회 구성, 신사업 수익 제작환경과 노동조건 개선에 우선 사용, 방송 제작 환경 개선 등을 합의했다.
JIBS 지부는 "지역 방송의 공적 책임을 구현하고 노사상생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JIBS지부는 '방송 제작 환경 개선', '신사업 투명성 확보와 방송 연계 방안 제시', '근로 여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19일부터 14차례에 걸친 단체협상이 무산되자 지난 3월 18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