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조성지역인 서귀포시 강정마을의 강정마을회가 제주도가 제안한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지원사업을 수용했다. 강정마을회는 지난 5일 마을 의례회관에서 열린 마을총회에서 주민 72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체 회복 지원사업' 등 4개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원사업은 백지상태에서 주민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고 제주도는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강정마을회는 그러나 "이번 수용 결정이 해군기지 건설로 인한 피해보상금 성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 주민들은 '해군기지 반대투쟁 중간보고서 발간' '추경예산 승인' '평화센터 명의 이전' 등도 함께 의결했다. 지난 6월30일 총회에서 성원 미달로 결정이 미뤄졌던 '민군복합형관광미항 크루즈터미널 조성 사업 수용 여부'는 이번에도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상정되지 못했다. 마을 향약에 따르면 마을 제반 사업은 주민 150명 이상이 참석해야 한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시 공영버스 운행이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10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제주시는 공영버스 운행시간표가 전면 개편돼 다음달 16일부터 시행된다고 7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2003년 9월 운행을 시작한 공영버스는 그동안 자동차의 급격한 증가와 신호등 및 횡단보도 설치 등 각종 교통시설의 확대로 운행 여건이 급격히 변했으나 공영버스 운행시간표는 이를 반영하지 못했다. 특히 공영버스 운전자는 시간표를 준수하기 위해 승하차 시 정차 시간을 줄이고 과속 난폭운전과 함께 불친절 등으로 서비스 질을 떨어뜨리는 구조적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운행시간표 개편은 우선 현재 12개 노선에 1일 283회 운행하는 시내 일반노선의 경우 ▲9개 노선(43번 명도암·2번 용강·3번 영평과 황사평·5번 오등 정실·6번 해안·9번 한라도서관·46번 축산마을·48번 회천 봉개·95번 국제부두)은 1회 운행시간이 평균 5~7분 연장된다. ▲2개 노선(30번 삼화지구·51번 오등 정실)은 1,2분 단축 ▲1개 노선(77번 관음사)은 변동이 없다. ▲이 밖에
제주가 국민여행 만족도에서 전국 17개 시․도 광역자체단체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4 국민여행실태조사' 결과에서 제주가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는 여행평가 부문 3대 중점분야인 전반적 만족도(4.33), 재방문 의향(4.31), 타인추천 의향(4.33)에서 각각 강원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항목별 만족도에서 자연경관, 문화유산, 식당 및 음식, 쇼핑, 관광정보 및 안내시설, 관광지 편의시설, 관광종사자 친절성, 체험프로그램, 관광지 혼잡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12개 분야중 9개 분야에서 전국 최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또 지난해 조사결과와 비교해 보면 쇼핑분야(4위→1위), 관광종사자 친절성(2위→1위), 체험프로그램(4위→1위) 등 다소 처졌던 분야에서도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번 결과로 제주가 우리나라 최고의 여행지임이 재확인 됐으며, 이는 관광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도민과 관광사업자들의 공감과 인식에 기초해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을 위한 유관기관, 단체, 행정의 협력과 노력의 결과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재방문 의향과 타인 추천의향에서의 좋은 평
6일 오후 11시49분께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중문관광단지 모 호텔 인근 도로에 있는 4m 높이 굴다리 밑에서 스웨덴 국적 A(51)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A씨는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병원에 옮겼지만 1시간 여 만에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산책하다 발을 헛디뎌 굴다리로 추락,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시청 인근 대학로에서 술을 마시던 20대가 갑자기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시청 인근 대학로에 있는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A(28)씨가 쓰러져 숨져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일행 2명과 술을 마시다 일행이 귀가하자 다른 곳에서 술을 마시던 B(34)씨 등 4명과 합석했다. 새로운 일행과 술을 마시던 A씨는 이날 오전 4시10분쯤 갑자기 쓰러져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오전 5시40분께 끝내 숨졌다. 일행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맥주 3병 정도만 마셨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아리랑 라디오가 개국 12주년을 맞아 '아리랑 라디오 제주 영어FM 개국 축하 K팝 콘서트'를 연다. 오는 21일 오후 7시부터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콘서트에는 그룹 부활, NS윤지, 박시환, 세발까마귀, 걸그룹 밍스, 그룹 핫샷 등이 출연한다. 진행은 아리랑 라디오 '캐치 더 웨이브'의 DJ 아드리안과 NS윤지가 맡았다. 티켓은 5일부터 제주 벤처마루 8층 아리랑 라디오와 서울 아리랑국제방송 8층에서 1인당 2매까지 무료로 배포한다. 선착순 입장이다. 10세 미만의 어린이는 입장할 수 없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최재천 국립생태원장 '개미박사'로 유명한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 제주를 찾는다. 최 원장은 6일 오전 11시부터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21세기 글로벌 트렌드와 생태 보전'이라는 주제를 갖고 도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다. 이번 강연은 제주미래비전 도민(청소년)계획단이 만든 핵심가치인 '청정'과 '공존'에 대한 가치와 의미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제주인의 정신으로 승화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원장은 서울대 동물학과를 나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미시간대와 서울대 교수를 거쳐 현재는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로 있다. 2013년 말부터는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을 맡아 일반인에게 과학을 널리 알리는 작업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문의: 제주도 협치정책기획관 기획담당(064-710-2231)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원희룡 지사와 박인비 선수가 환담하고 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 선수(27.KB금융그룹)가 원희룡 지사와 만났다. 박 선수가 제주 삼다스 마스터즈 출전을 위해 제주를 찾아 후원사인 제주개발공사 김영철 사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제주도청을 방문했다. 박인비 선수는 5일 오전 제주도청을 찾아 ‘리코 브리티시 위민스 오픈’ 우승 기념 18번 홀 깃발과 모자, 티셔츠 등을 원 지사에게 선물했다. 원 지사는 “박 선수가 한국인으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어제까지 중국을 방문했는데 중국신문에도 크게 보도됐다”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박 선수는 “외국에서 제주분들이 저를 고향사람처럼 대해 주신다. 삼다수가 저와 제주의 연결고리”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앞으로 삼다수가 많이 발전할 계획인데 박인비 선수가 앞으로도 선전하길 바란다. 이번 겨울에 에비앙 대회가 있는데 삼다수 마크 달고 나가서 꼭 우승해 주시라”고 격려했다. 김영철 사장은 이 자리에서 LPGA 경기에 삼다수를 공식 먹는 물로 선정하기 위한 교섭을 진행 중이
▲ 문화광장을 중심으로 한 서귀포시 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 개요 서귀포시 원도심이 문화와 예술이 감돌아드는 문화관광벨트지역으로 조성된다. 서귀포시는 원도심을 문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아시아 CGI(컴퓨터 영상 합성기술)창조센터와 연계해 서귀포 문화광장 조성 및 동홍천 복원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했다고 4일 밝혔다. 아시아 CGI 창조센터는 동홍동 옛 평생학습관 일원에 올 연말까지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구축되고 있다. CGI 시스템, 특수 영상편집장비, 고화질(HD) 편집실 등 공동제작시설, 창업보육실, 캐릭터 전시실, 인력양성시설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3차원 CGI 애니메이션 창조센터다. 시는 센터 건립을 통해 연간 1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성과물 마케팅이 가능해 국내외 관련기업 10개 이상을 유치할 수 있고 3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5년간 10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민회관 일원을 아시아 CGI창조센터 구축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원도심권 문화관광 벨트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는 문화광장으로 조성한다. 시는 제2회 추
▲ 지난 3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폭염관련 협업부서장·읍면동장을 대상으로 '폭염 피해예방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폭염이 일주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이달 중순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도가 폭염피해 예방에 나섰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3일 폭염관련 협업부서장·읍면동장을 대상으로 '폭염 피해예방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폭염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도내 온열질환자는 모두 26명이 발생했다. 발생장소는 밭·하우스 등 실외 발생 24명(92.3%), 실내 작업장 등 2명(7.7%)으로 실외에서 많이 발생했다. 이에 안전본부는 마을방송을 통해 농민들이 한낮에 비닐하우스나 밭에서 작업을 하지 않도록 집중 홍보했다. 옥외 작업장 및 건설근로자들이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운영하여 폭염 속에서 일하는 일이 없도록 계도에 나서도록 요청했다. 축사 및 양식장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환기를 시켜주고 지붕 위에 물을 뿌려줌으로써 가축 및 양식어류에 대해서도 폭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특히 도 전지역에 폭염특보가 지속됨에 따라 얼음조끼·
경찰이 간질로 쓰러진 관광객을 하루도 안돼 두 번이나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31분께 노형동에 있는 한 테니스장 앞에 취객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기협 순경은 도착해보니 취객이 아니라 관광객 A(27·서울)씨가 간질 증상으로 쓰러진 사실을 확인했다. 이 순경은 119에 구조 요청을 하는 동시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A씨는 119에 의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다음날인 지난 1일 오전 11시40분께 A씨는 발작 당시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려고 테니스장 근처를 다시 찾았다가 또 증상을 일으켜 쓰러졌다. 마침 일대를 순찰을 하고 있던 노형지구대 문창배 경위와 문준혁 순경이 A씨를 발견, 심폐소생술과 전신 마사지를 하며 119에 신고해 병원에 옮겼다. 같은 지구대 경찰들이 같은 사람을 12시간 만에 두 번이나 구한 것이다. A씨와 그의 친구들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경찰의 도움을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거문오름 전경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행사가 열린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8주년 기념행사다.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은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행사를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연다고 3일 밝혔다. 2008년 첫 행사를 시작한 이래 올해로 8번째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거문오름국제트레킹위원회가 주관한다.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제주시 조천읍 거문오름 일대에서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의 트레킹 코스는 ▶태극길(분화구 내부와 정상부 능선을 따르는 순환코스, 3시간 30분 소요) 10km, ▶용암길(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려간 길, 3시간 소요) 5km의 2개 코스다. 이 중 태극길 코스는 정상(1.8km), 분화구(5.5km), 능선(5km)코스로의 탐방도 가능하다. 태극길 분화구 코스는 세계자연유산 해설사와 동행하는 데 비해 거문오름 능선, 용암길 코스는 자율적으로 탐방하게 된다. 행사 기간에는 별도의 예약이나 입장료 없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자유롭게 탐방이 가능하다. 다만 탐방안내소에서 반드시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 용암길 코스의 경우 도착지에서 탐방안내소(5km)까지 순환버스가 운행(평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