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추진되는 국내 1호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 설립 철회를 촉구하며 제주 시민사회단체가 삼보일배에 나섰다.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22일 오전 제주시 노형오거리 인근 중국 녹지그룹 제주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제주영리병원 철회를 촉구하는 삼보일배를 진행했다. 기자회견에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본질상 주식회사의 영리병원은 이윤이 목적으로 의료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국민 건강보험 체계를 벗어나 민간보험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강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리병원이 제주에서 시작된다면 국내 의료체계를 뒤흔들 '제주발 식코'가 될 것이 분명하다"며 "도민들이 필요한 것은 영리병원이 아니다. 돈 때문에 치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건강한 제주"라고 강조했다. 식코(SICKO)는 마이클 무어가 제작한 미국의 의료제도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미국에 있는 의료보험 미가입자는 약 5000만명. 그리고 또 보험 가입자에 대해서도 어떠한 수단을 강구해서라도 보험금의
'AK제주항공'으로 상호변경을 추진하던 제주항공이 현재의 상호를 그대로 쓰기로 했다. 지분을 보유한 제주도와 협의과정에서 제주도가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제주항공에서 상호 변경을 추진하지 않고 '(주)제주항공'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와 제주항공은 최근 도민 사회에 이슈화 된 제주항공의 상호변경을 놓고 협의를 벌였다. 도는 도민여론 등 다각적으로 신중히 검토한 결과 "제주도민의 정서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제주항공은 기업적인 이미지를 앞세우기 보다는 제주도민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뜻에서 상호변경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제주항공의 상호변경은 상장을 앞두고 있는 제주항공이 애경그룹 주력 계열사임을 인식시키고, 임직원의 소속감 고취 및 '사랑과 존경'이라는 그룹의 경영이념을 담아내기 위해 최근 진행돼 왔다. 하지만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도민 사회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제주도는 제주항공의 출범 초기 주주로 참여해 이 항공사의 설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독일의 유명 연주단인 베를린연합 앙상블(Ensemble United Berlin) 초청, 현대음악 작품 연주회가 다음달 5, 6일 오후 7시30분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열린다. 연주회에선 베를린 앙상블과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국내외 작곡가들의 창작곡을 선보인다. 올리버 슈넬러(Oliver Schneller) 뉴욕 이스트만 음악학교(The Eastman School of Music) 작곡과 교수, 안드레 바르테츠키(André Bartetzki) Ensemble United Berlin 음향감독 및 작곡가, 정주희 제주대 음악학부 교수, 조치노 제주대 교육대학 교수, 문성준 한국전자음악협회 회장 겸 추계예술대 교수, 장재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음악테크놀러지과 교수, 김병기 경북대 외래교수, 이은화 백석대 문화예술학부 교수, 김범기 경상대 음악교육과 교수, 진성아 계명대 작곡과 교수의 작품과 함께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나효신 작곡가 작품이 피아니스트이자 스탠퍼드대(Stanford University)에 재직 중인 토마스 슐츠(Thomas Schultz)에 의해 연주된다. 새롭고 파격적인 기법을 시도한 기악작품들과 실시간 영상, 음향 제어
▲ 백록담과 주변 한라산이 가을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한라산 해발 1950m 정상의 경우 40~50% 정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원관리사무소는 봄은 해변에서 시작해 산 정상으로 올라오지만, 가을산은 산 정상에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해 산 아래로 내려간다고 전해왔다. 이달 말 용진각계곡과 왕관릉, Y계곡 상류 단풍이 절정을 이룬 뒤 다음달에는 영실기암에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서서히 계곡 줄기를 따라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실기암에 늘어선 오백여개의 기암괴석들 사이로 오묘한 색상으로 물들이는 가을단풍은 한라산의 가을 백미다.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단풍 경관으로 이름 나 있다. 한라산에서 시작한 단풍은 중산간 계곡, 곶자왈로 내려가 제주를 가을빛으로 뭍들일 것이다. 김창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관음사 탐방로에 위치한 왕관릉 및 용진각계곡의 단풍은 탐방로 낙석으로 인해 보지 못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백록담과 주변 ▲ 백록담과 주변 ▲ 백록담과 주변 ▲ 천백습지 ▲ 천백습지 ▲ 천백습지 한라부추
제주은행이 하반기 신입직원(정규직)을 공개 채용한다. 금융을 통한 지역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지역내 우수인재를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 은행 관계자는 "무엇보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학생들의 취업기회가 적은 상황에서 제주은행이 취업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채용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하반기 공채는 일반직으로 20명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접수는 다음달 1일 오후 5시까지로 자세한 내용은 제주은행 홈페이지 (www.e-jejubank.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은행은 2011년 20명, 2012년 23명, 2013년 13명, 지난해 35명을 채용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 IT 부문 6명을 공개 채용한 바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도는 도내 무자격·무등록 부동산 중개행위로 인한 도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개업공인중개사 신분증을 제작,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개업공인중개사 신분증은 등록된 중개업소명, 공인중개사 성명 및 사진이 기재되어 있고 부동산 중개 업무시 항시 패용토록 함으로써 소비자들로 하여금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지난 7월부터 도내 부동산 중개업소의 제작 신청을 받고 1차로 9월 현재 650개소의 공인중개사 신분증을 제작해 우편으로 송부했다. 아직 신청하지 못한 개업공인중개사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7월 말 기준 제주도에 문을 연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총 963개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강명순 이사장 제36회 김만덕상 수상자로 봉사부문에 강명순 사단법인 부스러기사랑나눔 이사장(64·경기 안산시)이 선정됐다. 제주도는 최근 김만덕상 심사위원회의를 열고 그동안 응모된 봉사부문 7명과 경제인 부문 1명 등 8명을 대상으로 심사, 이 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제인 부문 수상자는 적격자를 찾지 못했다. 강명순 이사장은 1975년부터 1979년까지 서울 관악구 사당동 판자촌에서 빈민아동을 위한 무료 희망유치원과 야간학교 등을 운영하며 가난한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1986년부터는 부스러기선교회를 창립, 빈곤아동 청소년 29만여명에게 50억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고, 2005년부터 올해까지 이주노동자 장학금을 모집해 모두 77억원의 장학금을 나눠줬다. 또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손 가정 등 2만6501명에게 냉난방비와 방한복 등을 나눠 주는 등 나눔을 실천했다.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안산의 빈곤결식 아동을 위해 제1호 아동지역센터 '예은신나는집'을 만들어 해체가정, 위기가정 문제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1999년부터는 판자촌 주민들과 신용협동조합을 운영하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무담보
제주와 동남아 국가를 연결하는 정기 항공노선이 열린다.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정규 항공노선 하늘길이다.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이스타항공이 제주~태국(방콕) 노선을 정규편으로 첫 취항하는 등 제주관광 최초로 아세안(ASEAN)지역 직항 정규노선이 개설됐다고 21일 밝혔다. 하루 한편씩 주 7회 연중 운항하는 제주~방콕 노선은 연간 최대 6만6795석을 공급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취항을 위해 이스타항공에 연간 5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이스타항공은 3년 운항을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제주관광공사와 이스타항공은 2013년 10월부터 제주~방콕 노선에 정기편이 아닌 전세기 형태의 부정기편 총 329편을 시범운항해 5만8756명을 실어 날랐다. 평균탑승률 98%를 기록했다. 제주관광공사 문경호 마케팅사업처장은 "이번 방콕 직항노선 개설은 최근 3년간 도와 우리 공사, 이스타항공간 태국 방콕~제주 직항전세기 운항 노하우를 바탕으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등 공동 마케팅 노력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와 이스타항공은 오는 24일 직항노선 개설에 따른 업무협약식을 갖고, 제주 직항상품 개발과 국내외 홍보
▲ 21일 오전 '고교체제 개편 추진 계획(안)' 마련을 위한 도교육청 기자 간담회 논란이 벌어졌던 제주외고와 제주여상 체제개편안이 변경 없이 현행대로 고교체제 틀을 유지한다. 제주도교육청이 최종 확정한 제주도 고교체제 개편 추진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 고교체제개편 추진지원단은 21일 오전 '고교체제 개편 추진 계획(안)' 마련을 위한 도교육청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전했다. 최근 나온 고교체제 개편 연구용역 최종보고서에는 '평준화지역 선택 기회 확대'라는 정책 목표아래 3가지 제안 중 제2안으로 '특목고, 특성화고의 평준화 일반고 전환'이 포함됐다. 이 때문에 특목고인 제주외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는 것 아니냐는 학부모들과 학생, 지역 도의원들의 우려와 함께 반발을 낳으면서 논란이 일었다. 추진지원단은 "제주외고 지정취소는 법령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며 "고교체제 개편 추진 계획에 '제주외고의 일반고 전환'은 포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학부모와 동문 등의 '제주여상 일반계고 전환 및 신제주권 이설 청원 사항'에 대해서도 추진지원단은 "연구용역 보고서의 일반고 전환보다는 특
▲ 송형관 신임 제주CBS 보도제작국장 제주CBS는 보도제작국장에 송형관(51) CBS 보도국 부장을 23일자로 발령했다. 송 신임국장은 제주출신으로 제주일고.제주대를 나왔다. 대학 시절 제주대 총학생회장을 지내며 1987년 민주화운동을 이끈 인물이다. 1992년 제주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 1995년 CBS로 옮겼다. 제주주재 기자, 편집부와 사회부, 경제부 기자, 2009년 문화체육부 차장, 지난해부터 문화체육부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7월 제주로 부임, CBS 보도국제작국 선임기자를 맡고 있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제주시 탐라도서관. 탐라도서관이 새 단장을 위해 올해 말까지 전면 휴관한다. 제주시는 탐라도서관의 건물 증축·리모델링 공사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전면 휴관한다고 18일 밝혔다. 탐라도서관 건물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는 이용자 수용 한계 및 장서 무게로 인한 건물 노후화가 가속화되면서 2004년도부터 꾸준히 건의해 온 주민숙원사업이다. 건물 증축(860㎡), 승강기 설치, 리모델링으로 도서관 공간이 재구성된다. 휴관 기간 자료실·열람실 이용은 안되지만 도서 반납, 이동도서관, 순회문고는 정상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시설공사가 완료되면 문화 공간 확대로 시민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도서관 환경을 제공해 보다 많은 시민이 도서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탐라도서관은 추석 연휴인 26일과 28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람실을 개방한다. 대체 공휴일인 29일은 정상 운영한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별빛누리공원은 추석 연휴 날씨가 맑다면 28일 올들어 가장 큰 달인 '슈퍼문'을 관측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슈퍼문은 지구를 중심으로 공전하는 달의 위치가 지구와 가장 가까이 있을 때 볼 수 있는데 평소 보이는 달에 비해 약 14% 정도 크게 볼 수 있다. 슈퍼문이 관측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별빛누리공원은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별빛누리공원은 26~29일 추석연휴기간 정상 운영한다. 연휴가 끝나는 30일엔 휴관한다. 문의: 전화(728-8900~8911), 홈페이지(star.jejusi.go.kr).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