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결전의 시간, 6.4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새누리당 제주도당과 후보들이 막판 제주도민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및 각 지역구 도의원 후보 등은 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 우리 새누리당 후보들을 꼭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새로운 제주, 새로운 대한민국과 함께 태어나겠다. 도민에게 실질적 이익이 돌아가고 제주가 가진 무한한 미래가치와 가능성을 열겠다. 365일 안전한 제주를 열겠다. 새누리당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강지용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신관홍 제주도의원 후보(제1선거구 일도1, 이도1, 건입동) 등 각 지역구 도의원 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선화 도의원 후보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희생자 가족들에게도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그동안 우리 새누리당 후보들은 조용한 선거, 공정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당과 도지사, 도의원 후보자들의 원활한 공조를 위해 이번 6.4선거에서 대한민국
제주도교육감 후보 후원회 회계책임자가 후원회 회원 및 유권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창보)는 2일 제주도교육감 모 후보자의 후원회 회계책임자 A씨를 제주지검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모 교육감후보자 후원회의 회계책임자로서 지난달 말께 후원금 모금 독려를 위한 명목으로 후원회 회원 및 일반 선거구민 등 20여 명을 모이게 해 모두 50여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한 혐의다. 공직선거법 제114조(정당 및 후보자의 가족 등의 기부행위제한)에 따라 후보자후원회 임직원은 선거기간에 당해 선거에 관한 여부를 불문하고 후보자 또는 그 소속정당을 위해 일체의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는 향응을 제공받은 자들에 대해 향응가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에 상당하는 금액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정치자금법에 따라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제주도지사 및 교육감선거의 후보자만 후원회를 둘 수 있다. 그리고 등록된 후보자 후원회는 선거비용제한액의 50%인 2억4250만원까지 후원금 모금이 가능하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금품·향응 제공, 비방
태풍에 맞먹는 강풍으로 인해 김포공항에서 머물던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로 귀환했다. 선거막판 2박3일을 도지사 후보가 제주현장을 비운 사상 초유의 일이다. 원희룡 후보 캠프 관계자는 3일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오전 6시 50분 첫 비행기를 탔고 오전 8시 30분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며 "일정을 재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지난 1일 오후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 세월호 분향소 참배 및 국가개조 성공을 위한 결의대회에 참석키 위해 서울로 갔다. 하지만 이날 오후부터 다음날 2일에 걸쳐 태풍을 연상케 하는 순간최대풍속 31.8m의 강풍과 국지성 돌풍인 '윈드시어' 등이 원희룡 후보의 발목을 잡았다. 결국 원 후보는 이틀을 서울서 보내고 3일 제주로 돌아왔다. 원 후보는 제주에서의 첫 일정으로 오전 10시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주최하는 대도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2일 오전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제주지사 신구범 후보가 유병길 사무처장과 만났다. <사진출처/Joins=뉴시스>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가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관덕정 출마기자회견을 위법으로 보았다. 하지만 선관위 시각은 달랐다. 위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신구범 후보는 2일 오전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지난 3월 16일 원 후보의 관덕정 출마기자회견에 대해 공개질의했다. 이날 질의에서 제주도선관위는 '통상적 기자회견'으로 판단한 반면에 신 후보 측은 '명백한 선거운동'이라는 입장이었다. 신구범 후보는 “2002년 6.13지방선거 당시 모교 오현고 동문회에 참석했다가 '6.13지방선거에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한 것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았다. 저의 경험에 비춰볼 때 3월 16일 원 후보의 출마기자회견은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된다"며 “예비후보들은 옥외에서 개소식을 할 때 마이크도 사용하지 못하고 지지를 호소하거나 연호를 할 수도 없다. 그런데 원 후보는 야외에서 마이크도 사용했고 지지를 호소했으며 청중들은 이에 환호하며 연호까지 했다. 불법아니냐&rdqu
▲ 제주국제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들 <사진출처/Joins=뉴시스> 2일 태풍을 연상하는 돌풍이 제주에 불어 닥쳐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항공기가 운항을 중단하고 여객선이 불이 묶이는 한편 크고 작은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일 낮 12시32분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서 순간최대풍속 초속 32.1m의 강풍이 관측됐다. 오후 1시엔 제주시에서도 순간최대풍속 초속 31.8m 강풍이 관측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옛 세무서 사거리 신호등, 제주시 연동 가로등 등이 넘어졌다. 그리고 신제주 로타리 부근 선거 현수막과 각종 홍보물이 바람에 찢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강풍으로 전국체전에 대비, 제주시 오라동에 들어선 제주복합체육관도 건물 천장이 파손되면서 건자재 등이 날려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 현장과 주변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제주복합체육관은 제주도가 전국체전에 대비해 150억원을 투입해 지은 건물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게이트볼장과 배드민턴장을 갖추고 있다. ▲ 제주시 도두동에 있는 공사장 현장사무소 가건물이 통째로 강풍에 날리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 2대를 덮쳤다 <사진출처/Joins=뉴스1>
▲ KBS 1노조와 새노조 제주지부 양대노조가 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 기자회견을 통해 길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세월호 참사 보도를 둘러싼 KBS 내부 갈등이 전국적으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KBS 1노조(노동조합) 제주지부와 새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제주지부가 길환영 KBS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정치권력의 눈치를 보는 뉴스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길 사장은 퇴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시청자들의 소중한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KBS가 세월호가 침몰하는 상황을 두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며 “세월호 실종자·희생자 가족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정치 권력의 눈치를 보는 뉴스는 비난받아야 마땅하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사사건건 정권의 눈치를 보는 길환영 사장은 물러나야 한다.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보도개입의 주체인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은 사과해야 한다"고 부르짖었다. 이들은 &
정의당 제주도당이 당과 비례대표 후보에 대한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2일 대도민호소문을 통해 "지방선거 투표일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꼭 투표에 참여해 주시고 정당투표는 기호 4번 정의당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며 "부패에 물들지 않고 기득권에 휘둘리지 않고 사회적 약자의 권익 향상과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제주 실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정의당을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의당 도당은 "기득권 양당을 견제할 유일한 정당, 건강하고 합리적인 정의당을 반드시 도의회로 입성시켜 달라. 세월호 참사로 여실히 드러난 새누리당의 무능력함을 준엄하게 꾸짖어 주시길 바란다"며 "제1야당으로서써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에 죽비를 내려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정의당 도당은 "기득권 양당의 비례대표 공천과정을 똑똑히 기억하실 것이다. 범죄사실을 누락한 심사자료를 가지고 공천심사가 이루어져 당선권에서 밀린 후보가 급기야 고발까지 했다. 사전내정설이 파다했다. 유력인사에 의해서 순위가 바뀌었다는 의혹
정의당 제주도당이 아동주치의와 공공 산후조리원 설치 등 복지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2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전국적인 복지1번지로서의 제주를 만들기 위해 크지 않은 예산으로 당장 실현 가능한 복지정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도민들에게 드리겠다"며 "교육, 복지에는 여야가 없다. 선거 이후 신임도지사, 도의원들에게 다음의 정책을 공동으로 실현할 것을 제의하며 다음과 같이 4가지의 우선 실현가능 정책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도당이 제시한 4가지 복지정책은 ▲아동주치의제, 아동치과주치의제, 장애인주치의제 도입 ▲공공병원부터 24시간 공공간병제 도입 ▲도립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로 건강한 출산 지원 ▲공공형 어린이집 확대 통해 국공립 어린이집 대기자수 해소 등이다. 정의당 도당은 "위 4가지 복지정책을 도입하기 위한 예산은 모두 360억 4000만원이다. 2∼3km 도로 하나, 큰 관공서 건물 하나 짓는 예산이면 가능한 금액이다. 도지사, 도의원들의 의지만 있다면 바로 실현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고창근 후보·윤두호,김희열 선대위 상임위원장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제주시청 부근에서 막바지 집중유세를 벌였다.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1일 오후 7시부터 제주시청 집중유세를 통해 "저는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지도자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제주 교육을 책임지고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더욱 발전할 수 있다”며 "제주교육을 동북아 최고 명품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부르짖었다. 고 후보는 “저는 30여년간 교사생활을 하고 교육정책을 세우고 집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 제주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안정 속의 개혁과 발전이다"며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고 후보가 내세운 공약은 ▲제주형 자율학교를 대폭 개선해 교육환경을 특화시키고 준국제수준의 교육과정 도입 및 외국어 몰입교육 도입해 교육의 질 향상 ▲전국 최고의 학력을 유지해 진로·진학 교육 강화 및 방과 후 학교 교육 운영에서 초등학교는 특기·적성 중심, 중학교는 진로체험 중심, 고등학교는 교과중심과 진로·진학 중심으로 운영 ▲효·예절 교육을 중심으로 한 인성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경호 공동대변인이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오히려 네거티브 선거를 하고 있다고 맞대응했다. 또 선거법 위반은 엄연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정경호 대변인은 1일 성명을 통해 "원 후보가 네거티브 용어를 이해하고 있다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용어로 도민을 현혹시키는 또 한 번의 속임수이고 상대방의 약점을 들추어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는 그야말로 네거티브 선거 전략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신구범 후보는 원 후보의 약점을 폭로한 적도 그럼으로서 자신의 이익을 취하지도 않았다. 원 후보 관련 엄연한 사실인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의 검찰고발에 대해 원 후보의 법률적 입장을 물었을 뿐인 것이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우리는 신구범 후보가 천명한 깨끗한 선거와 원 후보가 외친 선거혁명은 그 뜻이 같은 것이라고 판단하고 서로 협력해 거짓과 속임이 없는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에 노력하는 것을 기대했다"며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원 후보는 그렇지 않았다. 위선과 거짓 뒤에 숨어 진실을 감추고 있는 것이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정 대변인은 &q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1일 서귀포시 삼성여고 체육대회에 참석, 어린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읍·면학교부터 국제학교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역인재들을 읍·면으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1일 서귀포 유세를 통해 “국제학교 프로그램을 도입해 반드시 읍·면학교를 살리겠다”며 “그동안 고질적 문제로 제기된 산남과 산북지역의 교육격차를 반드시 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석문 후보는 “국제학교의 교육환경과 교과과정을 초 · 중학교까지 적용해 각 읍·면을 국제교육 특구로 지정해 운영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를 통해 제주공교육을 활성화하겠다. 국제학교 프로그램은 읍·면학교를 중심으로 서서히 도내 전 지역으로 적용범위를 넓히겠다”며 “국제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면 학급당 학생 수는 20명 전후로 조정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실질적으로 읍·면학교를 살리는 효과로 나타나 아이들은 도심 학교를 가지 않고 작은 학교에서
▲ 고은실 후보 자전거, 지게, 리어카, 캐리어에 이어 전동휠체어가 등장했다. 고은실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가 장애인 전동휠체어를 타고 선거운동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고은실 비례대표 후보는 어린 시절부터 소아마비 장애인으로서 살아왔다. 고은실 후보는 1일 브리핑을 통해 "전용 전동휠체어를 타고 선거운동에 나선 것은 그동안 차량과 도보로 이동하면서 쌓인 피로로 인한 것이다. 평소에도 전용 전동휠체어를 이동수단으로 사용해왔지만 제주도 전역을 돌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차량과 도보로 이동해왔다"며 "피로가 누적돼 다시 전동휠체어를 타고 제주시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장애인들의 이동권 제약은 선거운동에도 마찬가지로 제약이 되고 있다. 계단을 오르내리다보면 녹초가 되기 쉽다.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이동하더도 항상 늦어질 수밖에 없어 마음이 항상 조급해진다"며 "정의당이 공약하고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장애인 뿐만 아니라 노인, 아동, 임산부 등 비장애인도 함께 편안한 도시공간을 창출해야만 하는 필요성을 선거운동을 통해서도 절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