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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259편 결항 ... 복합체육관 천장 날라가는 등 피해 속출

 

2일 태풍을 연상하는 돌풍이 제주에 불어 닥쳐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항공기가 운항을 중단하고 여객선이 불이 묶이는 한편 크고 작은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일 낮 12시32분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서 순간최대풍속 초속 32.1m의 강풍이 관측됐다. 오후 1시엔 제주시에서도 순간최대풍속 초속 31.8m 강풍이 관측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옛 세무서 사거리 신호등, 제주시 연동 가로등 등이 넘어졌다. 그리고 신제주 로타리 부근 선거 현수막과 각종 홍보물이 바람에 찢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강풍으로 전국체전에 대비, 제주시 오라동에 들어선 제주복합체육관도 건물 천장이 파손되면서 건자재 등이 날려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 현장과 주변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제주복합체육관은 제주도가 전국체전에 대비해 150억원을 투입해 지은 건물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게이트볼장과 배드민턴장을 갖추고 있다.

 

 

제주시 도두동에선 오전 9시20분쯤 가건물이 바람에 통째로 날려 20여m 떨어진 주변 건물을 덮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에 차량 2대가 파손됐다.

 

선거를 앞두고 설치된 후보들의 현수막도 곳곳에서 찢겨지거나 뜯겨지고 있다.

 

게다가 제주도 일부지역에 호우특보도 발효되면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우가 내리고 있다.

 

또 제주도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카페리는 오전 출발 1척을 제외하고 모두 결항됐다. 소형선박 역시 항구에 묶여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밤늦게까지 강풍이 불면서 3일 오후 늦게까지 30∼80mm, 산간은 120mm의 비가 더 오겠다고 예보했다.

 

제주국제공항에도 강풍경보와 국지성 돌풍인 '윈드시어'가 동시에 발효돼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 또는 지연, 회항되고 있다. 

 

2일 낮 3시를 기준, 제주출발 133편, 제주도착 126편 등 259편이 결항된 상태다. 회항은 총 14편이다. 이에 따라 제주국제공항 청사에는 6000여명의 승객의 발이 묶여 있다.

 

1일 오후 상경했던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도 강풍으로 항공기가 결항되면서 김포공항에 발이 묶여 있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강풍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 3일 이틀간 시간당 20mm 안팎의 강우가 내리겠고 제주도와 전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유의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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