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13일자로 370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 중 서기관 1명이 자체적으로 승진임용됐다.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12일 오후 하반기 인사 예고를 통해 승진 88명 전보 216명 등 총 37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13일자로 오남석 사무관을 서기관급인 문화관광스포츠국장으로 자체 승진 임용했다. 주민생활지원국장에는 강왕진 도 예산과장, 농수축산경제국장은 김동근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을, 도시건설교통국장은 중앙에 파견나갔던 고운봉 서기관을 임명했다. 여찬현 청정환경국장은 제주시 현안인 환경자원센터 조성 사업 추진의 연속성을 위해 유임됐다. 또 주무과장이었던 박원화 녹색환경과장을 해당 읍인 구좌읍장으로 전보시켰다. 총무과장에는 김경윤 스포츠지원과장이 임명됐다. 강진호 공보실장은 1955년 하반기 생으로 유임됐다. 이번 인사는 원희룡 도정의 첫 인사와 맞물린 것으로서 읍·면·장은 1955년 하반기 생을 제외한 전원이 물갈이 됐다. 시는 "제주시 지역 7개 읍·면·장은 향피제(고향 근무 배제)를 적용해 전원 교체하되 읍·면강화 차원에서 능력 위주의 중견 공무원을 선발해 전진 배치했다&qu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부가 새누리당을 향해 공적연금 개악시도 중단을 촉구했다. 국민연금 강화 및 기초연금 지급 약속 엄수가 요지다. 전공노 제주지부는 12일 성명을 통해 "지난 7일자 언론에 따르면 정부와 새누리당이 당정청 회의를 통해 공무원연금·군인연금 개혁에 나섰다”며 "이는 사실상 공무원연금·군인연금을 후퇴시키는 연금법개악 시도"라고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전공노 제주지부는 "공적연금 개악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새누리당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전공노 제주지부는 "우리는 정부와 정치권력이 먼저 국민연금을 개악하고, 공무원연금을 개악하는 수순을 반복하면서 공적연금을 무력화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이렇게 공적연금을 후퇴시키는 이유는 ‘공적연금을 붕괴시키고 대기업보험사가 운용하는 개인연금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군인연금.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을 지키고, 국민연금을 강화하는 것은 노후빈곤을 해소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아울러 재분배를
▲ 2012년 '헌다제' 장면 '하멜표류기'로 유명한 네덜란드 상선 스페르베르호 난파희생자를 추모하는 '헌다제'가 거행된다. 고대해양 탐험연구소 하멜기념사업회와 대정읍 신도2리 향민회는 제361주기 하멜표류 난파 희생자 추모 '헌다제'를 오는 16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2리 도구리알 해안서 거행한다고 12일 밝혔다. 1653년 8월 동인도회사 소속 무역선 스페르베르호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로 가던 네덜란드 선원 64명은 대정읍 신도리 해안가 부근에서 뜻 밖의 풍랑을 만났다. 이로 인해 배가 침몰하고, 선장 에그베르츠를 포함한 28명이 숨졌다. 36명이 살아남아 제주도에 닿았지만 이들의 운명은 기구했다. 제주·서울 등지의 병영으로 끌려가 13년 간 지내다 21명이 병사했고, 15명은 탈출하거나 본국에 송환됐다. 한국을 유럽에 알린 '하멜표류기'는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유럽인의 첫 ‘조선 보고서’다. 채바다 고대해양 탐험연구소장은 "수십여 차례의 현지답사와 원로 향토사학자들의 문헌자료 및 1696년 당시 이익태 제주목사가 저술한 '지영록'에 근거해 최초의 표착지가 신도2리 해안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무고죄 누명을 뒤집어 썼던 70대가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 투쟁끝에 무죄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제2부(재판장 김용덕 대법관)는 12일 무고죄로 1심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현모(75)씨에 대한 상고심서 원고가 제기한 상고를 기각, 현씨의 손을 들어줬다. 현씨는 2012년 9월 초 민사소송 수임료 명목으로 제주시내 모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A씨에게 200만원을 맡겼다. 현씨는 그해 10월 A씨가 200만원을 돌려주지 않고, 횡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이에 대해 그해 9월 말 돈을 돌려줬다며 맞섰다. 이는 결국 법정싸움으로 번져 지난해 6월 현씨는 무고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현씨는 결과에 불만을 품고, 항소했다. 지난 1월 항소심서 재판부는 "A씨가 2012년 9월 말 현씨에게 돌려줬다는 돈은 현씨가 당초에 맡겼던 돈과 무관하다"며 "평소에도 현씨와 A씨 간 돈거래가 있었던 만큼 (현씨가) 돌려받은 돈이 A씨가 돈을 갚기 위한 돈으로 판단된다"며 원심을 파기, 현씨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대해 A씨는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했다. 결국 대법원은 현씨의 손을 들어줬다
KBS 1TV <시사파일 제주>가 제주 개발업계의 '보이지 않는 큰 손'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관피아'에 대해 집중 보도한다. 지난 4월 신화역사공원의 건물 고도 완화와 용적률 변경을 내용으로 하는 도시계획 변경안이 도시계획위원회의심의를 통과했다. 도시계획변경으로 신화역사공원은 연면적과 용적율이 증가해 지상 2층까지 지을 수 있는 건물을 최고 5층까지 올릴 수 있게 됐다. 객실 역시 3배 이상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보장됐다. 이처럼 큰 변화없이 사업자의 요청대로 도시계획변경 심의가 통과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신화역사공원의 도시계획을 맡는 J용역업체와 관련된 모 위원이 심의에 참여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당시 도시계획위원장은 현재 사임한 상태다. KBS에 따르면 도내 타 용역업체들은 이구동성으로 J업체의 용역사업 독식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J업체와 행정을 잇는 연결고리가 없다면 J업체의 사업 독식은 불가능한 일이다"며 "그 연결고리를 바로 J업체에 재취업한 퇴직공무원들이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KBS시사파일은 실제 J업체에 사업을 위탁한 중국투자업체들로부터 도내 타 용역업체의 주
'진실과 정의를 위한 제주교수네트워크'가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위원회의 수사권·기소권을 보장해줄 것을 촉구했다. 제주대를 비롯해 제주국제대, 제주한라대 소속 교수들로 구성된 '진실과 정의를 위한 제주교수네트워크(이하 진정한 제주교수넷)'는 12일 "여야 정당은 세월호특별법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진정한 제주교수넷은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의 요구는 세월호 사건과 같은 국가적 참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참사의 진실규명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세월호참사에 대한 진실규명이 중요하고 성역없는 조사를 위해 진상조사위원회가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숱한 망언으로 고인들과 유가족을 욕보이기를 서슴지 않았고, 현행법 체제를 깨는 특별법은 있을 수 없다"며 "수사권과 기소권이 없는 무늬만 특별법을 주장하면서 진상규명을 외면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전국 법학자 230명이 말했듯이 수사권과 기소
양광호 전 제주태권도협회장의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가 30일 치러진다. 지난달 26일 회장선거에 차질이 빚어져 재선거가 치러진다. 12일 제주도체육회에 따르면 태권도협회 회장 보궐선거는 오는 30일 오후 5시 도체육회관에서 열린다. 후보자 등록기간은 12일부터 오는 14일 낮 12시까지다. 양광호 전 제주태권도협회장은 지난 5월 임기 2년 반을 남긴 상태에서 돌연 사퇴했다. 선거가 양 전 회장 사퇴 후 3개월만에 치러진 사연은 다음과 같다. 양 전 회장의 사퇴 후 지난달 26일 제주태권도협회는 22명의 대의원으로 구성된 총회를 열고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치렀다. 당시 후보는 문윤택 MNS Media 대표이사, 안영익 전 남주고 교사가 출마했다. 대의원총회 결과 문 이사는 10표, 안 전 교사는 11표, 기권 1표였다. 태권도협회의 상위규약은 '과반수 득표'며 하위규약은 '다수결'이다. 상위규약을 따라야 함에 불구하고, 당시 태권도협회는 안 전 교사를 19대 제주태권도협회 회장으로 확정했다. 이에 대해 일부 선거원들은 "불과 1표 차이밖에 나지 않았고, 과반수 득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안 전 교사가 당선돼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반발했
▲ 지휘자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정명훈(61)씨가 20억원대 제주 섭지코지 인근 콘도 회원권대금 반환을 둘러싼 법적 싸움에서 승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제13부(재판장 박재현 부장판사)는 12일 정명훈씨가 보광제주에 대해 제기한 콘도회원권 대금반환 소송서 원고승소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계약을 위반한 리조트 운영회사인 보광제주가 정씨에게 보증금을 돌려줘야 한다"며 "정씨 부부에게 각각 11억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정씨 부부는 2008년 제주 성산읍 섭지코지 보광 휘닉스 아일랜드 부근의 고급 별장 한채를 22억4000만원에 분양받았다. 계약기간은 20년이었고, 계약기간 만료시 보광제주로부터 콘도 회원권 대금을 전액 돌려받는다는 조건 아래서다. 하지만 2011년 보광제주측이 정씨가 분양받은 별장에서 멀지 않은 토지를 중국기업 (주)오삼코리아에 판 데 이어 (주)오삼코리아에서 2012년 휴양콘도를 짓기 위해 첫 삽을 뜨면서 문제는 불거졌다. 정씨는 "계약 당시 (보광제주측에서) 우리 별장 근처나 별장 내에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등 철저한 사생활 보장과 정숙하고, 독자적인 분위기 형성을 약
제주도에 외국영리병원설립 여부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본격적 검토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는 12일 대통령 주재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중국 차이나스템셀(CDC)이 지난해 2월 제주도에 설립을 신청한 샤이니(싼얼)병원의 승인 여부를 재검토해 다음달 중으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2012년 제주도에 외국 영리병원 설립이 허용된 뒤 중국 샤이니병원이 설립을 신청했으나 복지부는 응급의료체계 미비를 문제로 판단해 승인을 보류했다. 하지만 제주도 영리병원 설립건을 재차 도마에 올려놓음으로서 외국 영리병원 설립에 대한 박차를 가하겠다는 저의로 해석된다. 샤이니병원측은 현재 제주도내 응급의료 관련 협약을 맺은 상태다. 보건복지부는 국내대형병원 등이 인천송도국제도시의 외국 영리병원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인다고 판단, 송도국제도시의 규제 수준을 제주도 수준으로 대폭 완화키로 했다. 정부는 제주도에 외국 영리병원이 설립돼 경제자유구역의 규제가 풀리면 후속 투자가 빗발쳐 해외 환자 유치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선 보건복지부 의료정책과 주무관은 "현재 제주도 외국 영리병원 설립을 재검토 중이며 다음달 중으로 승인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이누
제주에도 방송통신중학교가 설립된다. 개교는 오는 2016년 3월이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은 12일 중학교 학력 미 취득자를 위한 3년제 정규 공립중 부설 방송통신중을 오는 2016년 3월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 규모는 학년당 2학급 40명으로 초교 졸업 및 동등이상 학력을 소지한 사람으로서 중학교 학력 미취득자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교육청은 방송통신중 설립을 위해 올해 하반기 한국교육개발원 컨설팅 및 타 시도 대상 벤치마킹을 벌인다. 교육청은 내년 상반기 구체적인 학교설립계획을 수립해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방통중 개교를 통해 여러 가지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사람들에게 중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해 학력을 취득하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김재윤 의원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이사장으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재윤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서귀포시)이 14일 검찰에 출석한다. 그는 자신이 무죄임을 강조했다. 김재윤 의원은 11일 "오는 14일 검찰에 출석해 당당히 조사에 응하겠다"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나는 무죄임을 재차 강조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안은 물타기 성격이 짙다"며 "(새정치가) 선거에도 패했고, 권력은 자고로 야당을 탄압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어둠이 빛을 이길 수는 없고, 진실과 정의가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입증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거짓이 저를 치고 압제해도, 정의로운 국민이 거짓의 올무에서 저를 구해주시리라 믿는다"며 "국민들도 저의 결백을 믿어주시리라 생각한다"며 덧붙였다. 김 의원은 당초 검찰로부터 11일 출석을 통보받았지만 "당과 협의해 일정을 조율하겠다"며 출석에 응하지 않았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방한준비위]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8일 열리는 서울 명동성당 미사에 강정마을 대표 3인을 초청했다. 강정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교황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주목된다. 11일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조경철(55) 강정마을회장, 고권일(52) 강정마을회 부회장, 천주교 신자며 강정해군기지 반대활동가인 김미량(41·여1)씨가 강정마을 대표로 초청장을 받았다. 이들은 오는 18일 서울 명동성당 미사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한다. 고권일 강정마을회 부회장은 "교황께서 저희들을 초청해주셨다는 것은 한국사회 곳곳에 상처가 많기 때문이며 그 아품의 현장 중 하나로 강정마을을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며 "교황께서 오는 18일 우리 강정마을의 아픔을 포함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 세월호 유가족, 밀양 송전탑 지역 주민, 쌍용자동차 해고자 등의 아픔을 일일히 어루만져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방문은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참석의 일환이다. 교황은 14일 입국, 서울 궁정동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한 뒤 한국 첫 미사를 봉헌한다. 광복절인 15일에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