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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의원, 정확한 수요예측 못해…10배 비용으로 접종받아야 할 판

서귀포 서부보건소가 독감예방접종을 예산이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목표인원이 다 됐다는 이유로 접종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작 추워지기 시작한 이달 초에는 중단된 것이다.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위성곤 의원(민주통합당·동홍동)이 서귀포 서부보건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부보건소는 독감예방접종을 지난달 15일부터 시작해 원래 접종계획인 1700명 보다 많아짐에 따라 이달 7일 사업을 종료했다. 접종인원은 2041명이다.

 

서부보건소는 10월에 1636명이 접종해 하루 평균 102명이 접종했고, 11월(13일까지)에는 405명이 접종해 하루 평균 31명이 접종했다.

 

계획인원이 초과했지만 하루 30명 이상 되는 의료수요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사업은 중단됐다. 11월은 날씨가 더욱 추워져 수요는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서부보건소는 사업비 1200만원을 다 소진하지 못하고 510만원만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접종목표 인원이 초과했고, 약품이 소진됐다는 이유로 사업을 종료한 것이다.

 

보건소가 접종을 중단하자 접종을 받지 못한 시민들은 보건소에서 3000원에 접종받을 수 있는 것을 민간 의원에서 최대 3만원의 비용을 들고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이런 문제에 대해 위성곤 의원은 “애초 수요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고 사업을 추진했다”며 “새로운 수요에 맞춰 융통성 있게 추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예산이 절반 이상이 남았음에도 단지 임의적인 숫자에 불과한 계획인원을 목표량인 것처럼 간주하는 착시현상이 발생했다”며 “사업의 가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에 목표치를 상황에 맞게 수정하는 능력이 부족해졌다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보건소가 민간 의원의 압력에 무릎을 꿇었다는 소문을 믿고 싶지 않지만, 치밀함이 부족해서 매를 벌었고, 일부 도민에게는 불편과 불만을 초래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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