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건설경기가 활황이던 민간부문 증가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회장 한영선)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 현재 도내 종합건설회사 365개 사중 회원사 244개 종합건설업체의 신규 공사 수주액은 64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81억원에 비해 11% 증가했다.
올들어 건설경기 상승세를 견인해온 민간부문 수주액 증가율이 전월 121%에서 지난달 90%로 둔화되면서 전체 수주액 증가율도 전월 16%에서 지난달 11%로 낮아졌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지난해보다 37% 감소했으나, 지난달 12% 증가로 돌아서는 등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누적돼온 감소 폭도 줄어드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종별로는 건축공사가 4599억원으로 작년 대비 65% 증가한 반면 토목공사는 1845억원으로 38%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건설협회 제주도회는 “민간부문 증가세가 한풀 꺾이면서 다소 주춤거리고 있으나 전체 수주총액은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공공부문인 경우 완연한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