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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접수된 뒤 강력사건이라는 감이 딱 왔습니다. 수사하다 보니 실마리도 풀리고. 무엇보다 함께 수사한 형사들과 팀원들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제주 올레길 여성 관광객 살인사건의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운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 강성윤(49) 강력4팀장은 31일 전 형사들이 함께 고생한 결과라며 모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강 팀장은 사건 해결 공로를 인정받아 31일 경감 계급장을 달게 됐다.

올레1코스에서 걷던 여성 관광객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달 15일 오전.

강 팀장은 신고 접수 직후 서울과 제주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얘기를 나눈 뒤 강력사건이라고 직감했다.

곧바로 강 팀장의 ‘촉’은 올레1코스 주변에 거주하는, 강도 전과가 있는 강성익을 향해 있었다.

강 팀장은 여성 관광객이 실종된 지난달 12일 오전 올레길 주변에서 강이 트럭을 운전하는 모습을 봤다는 주민의 진술을 확보한 뒤 차량이 없던 강이 친구에게 트럭을 빌린 사실 등을 확인한 끝에 결국 강을 검거했다.

강성익을 검거할 수 있었던 데에는 강 팀장을 비롯한 형사과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동부경찰서 실종팀은 피해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장굴 입구에 유기한 19일 밤 강의 행적이 담긴 CCTV를 찾아냈다.

형사3팀은 긴급체포된 23일 강으로부터 범행 일부를 자백 받는 등 모든 형사들이 혼연일체가 돼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

 

강 팀장은 “범인을 검거하기까지는 함께 근무하는 형사들의 도움이 컸다”며 “전 형사들이 혼연일체가 돼서 열심히 수사하다 보니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팀장은 이어 “특진은 보름 동안 고생을 함께 한 동료들 덕분”이라며 거듭 특진의 공을 형사들에게 돌렸다.

강 팀장의 특진은 이번만이 아니다.

1990년 순경으로 경찰에 들어선 강 팀장은 1993년 경장, 1998년 경사, 2004년 경위로 승진할 때마다 범인 검거 공적을 인정 받아 특진했다.

15년 동안 강력계 형사생활을 하며 그 만큼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많이 해결했다.

지금은 베테랑 형사로 명성을 날리며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

 

강 팀장은 “자랑스런 제주경찰, 형사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그리고 언제나 이런 마음을 이해해주는 가족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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