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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장물업자 구속. 택시기사 6명 등 영장 및 입건 ‘수사 확대’

 

택시기사들로부터 분실된 스마트폰을 매입해 온 장물전문매입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9일 장물전문매입업자 김모씨(32.대구)를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제주현장수집책인 택시기사 임모씨(31) 등 2명을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 다른 택시기사 4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19일 도내 택시기사 임씨 등 6명이 10여 일 동안 수집한 스마트폰 18대(1600만원 상당)를 220만원에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튿날인 20일 오전 10시 30분께 매입한 스마트폰을 갖고 대구로 이동하려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검거됐다.

김씨는 2월부터 최근까지 6개월 동안 한 달에 2~3회씩 대구에서 제주를 오가며 임씨 등으로부터 420여 대(3억3000여 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개 당 2~15만을 받고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김씨가 매입한 스마트폰은 대구에 있는 밀수출업자에게 매입대금의 20~40% 더 높은 가격으로 되팔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가 매입한 스마트폰이 밀수출업자를 통해 중국으로 넘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김씨는 앞서 올해 초 제주에 내려 와 제주시청과 신제주 일대를 돌아다니며 ‘중고 스마트폰, 삽니다’라는 명함형 광고전단을 택시기사들에게 배포한 뒤 임씨를 제주현장수집책으로 포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임씨 등 택시기사들은 승객이 택시에 놓고 내리거나 주변사람들에게 스마트폰을 매입했으며, 일부는 취객의 휴대전화를 부축빼기 수법으로 훔치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적게는 5개에서 많게는 20여개의 휴대전화를 김씨에게 개 당 2~15만원을 받고 팔았다.

고순창 국제범죄수사대장은 “분실폰 매입 광고전단지를 입수한 뒤 전화번호 가입자가 중국인 명의의 대포폰으로 확인돼 수사에 착수했다”며 “김씨가 지난 19일 제주에 내려와 택시기사로부터 스마트폰이 들어있는 검은색 비닐봉지를 건네받는 모습을 포착, 다음날 검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영장이 신청되거나 입건된 6명 외에도 75명의 또 다른 택시기사가 김씨와 거래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대구 밀거래업자에 대해서는 대구경찰과 공조해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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