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도지사가 확대 간부회의에서 우수실천 사례를 언급하며 공무원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근민 지사는 30일 오전 도청 4층 대강당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자리를 빌어 칭찬을 해야 할 사람이 있다"며 서귀포시 임영배 대정읍장과 공영민 도 지식경제국장, 도 경제정책과 채종협 주무관 등 3명을 소개했다.
우 지사는 먼저 서귀포시 임영배 대정읍장을 소개하며 "마라도 불법카드 운영과 불법 건축물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마라도에 다녀온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골프카트 불법운영) 많다"며 "서귀포시에서도 많이 노력했지만 대정읍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노력이 크다"고 칭찬과 격려를 했다.
우 지사는 "제주도에 채종협이라는 공무원이 있다"며 "지금 6급 공무원인데 크루즈가 들어오는 날 아침 6시면 영문과 중문으로 된 브로셔(brochure)를 들고 관광객들에게 골목상권을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런 공무원도 있다"며 "골목상권을 연계 하려면 이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우 지사는 "휴가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이야기 하겠다. 없을 때 칭찬을 해주고 싶다"며 공영민 도 지식경제국장을 거명했다.
우 지사는 "공약으로 사회적 기업 100개 정도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취임하고 보니 13개에 불과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50개가 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얼마 전 서귀포에 있는 사회적 기업에 다녀왔다"며 "불편한 분들 40여명이 근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눈을 반짝이며 화장지를 만들고 용돈을 버는 모습도 봤다"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누가 이들을 사회에 취직시켜주겠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우 지사는 "이런 일을 공영민 국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열심히 해서 성공시켰다"며 "올해 8억 원 매출을 달성시켰다고 한다. 내년에 얼마의 계획을 세우는 것을 보고 칭찬을 해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관계부서에서 꾸준하게 챙겨주지 않으면 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며 "그런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