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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5시 10분께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4부두 서쪽 약 50m 해상에서 부산 선적 선망어선 A호(88톤) 선원인 이모씨(52)가 숨진 채 떠 있는 것을 같은 어선 선원인 우모씨(67)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씨의 몸에서는 타살로 추정될 만한 상처 등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간편한 차림의 운동복을 입고 있었다.

우씨는 해경 조사에서 “태풍 북상으로 17일 오후 제주항으로 대피한 상태에서 당직근무를 서다 바다에 떠 있는 이씨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7일 밤 함께 술을 마신 뒤 이씨가 보이지 않았다는 동료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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