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재해기상 현상의 3차원 구조를 밝히게 될 기상관측이 이뤄진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인제대학교 대기환경정보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장마 및 태풍에 관한 입체적 구조 파악과 사례 DB구축을 위해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고산기상대에서 기상 집중관측을 실시한다.
이번 관측에는 강우와 강풍의 3차원적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GPS Radiosonde, 실시간 강수량·강수강도를 비롯해 빗방울의 크기와 형태를 측정할 수 있는 2D-Video Distrometer(2차원 강수입자 모형측정기), 저고도 3차원 바람장을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는 Sodar(음향측풍기) 등 첨단 기상관측장비가 동원된다.
이를 통해 여름철 재해기상 현상의 2차원 구조를 밝히게 된다.
기상청은 이번 관측 결과를 근간으로 오는 10월 초에는 재해기상 집중 관측 자료 분석 및 활용에 관한 Workshop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관측에는 대구카톨릭대학교와 고산 기후변화감시센터에서도 참여하게 되며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