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강상수 의원(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서홍동)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재선 도전에 나선다.
강상수 의원은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고민 끝에 국민의힘을 떠나 무소속으로 6·3 지방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기자회견 직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팩스로 탈당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2007년 12월 책임당원으로 입당해 약 19년 동안 당에 몸담아 온 강 의원은 “보수 정치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지역 주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최근 당의 방향과 가치에 대한 괴리감을 크게 느꼈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중앙당과 제주도당이 주민 삶보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치우쳐 있다”며 “공동체의 이익을 우선해야 할 보수정당의 가치가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방·중앙·천지·서홍동 선거구 공천과 관련해 “도당공천 문제를 둘러싼 갈등도 탈당 결심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 단수 공천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이후 100% 당원투표 경선으로 방향을 바꿨다”며 “지역 주민 평가보다 당원 모집이 결과를 좌우하는 구조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같은 선거구 출마가 거론된 강하영 의원(비례대표)을 겨냥해 “언론 플레이로 갈등을 부추겼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정방·중앙·천지·서홍동 지역 여론조사에서는 높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음에도 당원 투표만으로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은 본선 경쟁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공천 방식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무소속 출마 이후 복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강 의원은 “정치 철새가 되고 싶지 않다”며 “국민의힘으로 돌아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상수 의원의 탈당으로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서홍동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무소속 후보가 경쟁하는 3파전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