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첨단과학단지 내 한 실험실에서 유해 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5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 39분께 제주시 영평동 제주첨단과학단지 내 한 실험실에서 황산과 질산을 혼합하다가 유해 가스가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유해 가스가 실험실 복도 등 건물 안에 퍼지자 실험실 내 4명 등 건물에 있던 50여명이 급히 밖으로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보호복을 착용한 대원들을 건물 내부로 진입시켜 대피하지 못한 인원이 있는지 파악했다. 또 유해 물질을 외부로 빼내 화학차에서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실험실 내부는 송풍기를 가동해 환기시켰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만약의 피해에 대비해 건물 인근에 임시 의료소도 설치했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신고 접수 2시간 10여분 만인 오후 7시 51분께 폐기물 처리를 완료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하지만 실험실 내 정밀 측정 전까지 출입을 통제했다.
이날 오전 8시 11분께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소방 특수대응단이 합동으로 실험실이 있는 건물 전층에 대한 가스 측정을 실시한 결과, 특이사항이 확인되지 않아 출입 통제가 해제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황산과 질산을 혼합하는 과정에서 화학 반응이 일어나 유해 가스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실험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