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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영 서울과기대 교수 등 제언, BESS·전기차·기온 민감 냉난방 수요 활용

제주에서 자주 발생하는 재생에너지 출력 제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공급과 수요를 유연하게 조절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우영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와 박상훈 한국은행 지속가능성장기획팀 과장은 18일 제주시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 크리스탈홀에서 열린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제주는 지난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약 20%에 달해 국내에서 가장 높았다. 불규칙한 발전 탓에 전력 계통 과부하에 따른 발전 강제 중단 조치, 즉 출력 제한이 잦았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에너지저장 장치(BESS), 전기차(EV), 기온 민감 냉난방 수요(TSD) 등을 다각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 중 BESS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을 때 생산한 전기를 저장해뒀다가 발전량이 줄어들 때 이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를 말한다. TSD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을 때 온수 등을 생산해 저장한 후 필요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다. EV의 경우 차량에 탑재된 소규모 BESS를 사이버 물리망으로 통합 제어하면 비상시 공급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분석 결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출력 제한율을 크게 높이지만 전력 계통 유연성을 높이는 수급 자원을 동시 가동하면 이를 크게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자원별로는 EV의 도입 효과가 BESS 효과보다 큰 것으로 확인됐다. TSD는 낮은 보급률과 제한된 성장 가능성으로 효과가 작은 편이었다.

 

연구팀은 "재생에너지 발전이 확대되는 환경에서는 BESS뿐 아니라 EV와 TSD를 통합 관리하는 경우 안정적인 전력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점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EV 구입 보조금 지급 등 정책 당국의 지원이 병행될 경우 출력 제한 완화 효과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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