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지난 27일 항공료를 8년만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일한 경제·사회조건에서 운영되는 저가항공사와 비교하면 대한항공측이 주장하는 물가상승 이유로 항공료를 인상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주도민의 발길을 묶는 데서 나아가 공공재인 교통수단을 빌미로 제주도민을 일개 기업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참여환경연대는 “이번 대한항공 운임인상 이후 다른 항공사들의 운임인상을 피할 수 없다”며 “제주 관광산업에 미치는 악영향은 물론, 제주도민의 발길을 묶는 처사”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운임인상계획을 스스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