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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경기장 변경 가능성도 검토 ... 준공 후 27년 지나, 보수공사 매년 반복

 

제주 조천체육관 지붕에서 구조적 결함이 발견되면서 올해 말까지 예정된 모든 행사가 취소됐다. 내년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 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24일 제주도와 제주시 등에 따르면 조천체육관 천장에서 균열과 처짐 현상이 의심돼 긴급 안전진단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천체육관은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경기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슐런 경기가 예정된 주요 경기장이다.

 

문제는 시설 보강 작업 과정에서 불거졌다. 체육관 내부 폐쇄회로(CC)TV 연결 전선이 끊어진 사실이 확인됐는데 원인으로 천장 처짐 현상이 지목됐다. 현장을 점검한 시설 관계자들은 천장 일부에서 미세 균열을 발견했고, 지붕 남쪽 방향으로 움푹 들어간 외관상 처짐 현상도 확인됐다.

 

이에 제주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예약된 30건의 체육대회와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주최 측에는 일일이 연락해 사실을 알렸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2025년 제주시지회 지체장애인 두리모아' 행사는 부득이하게 인근 실내게이트볼장으로 장소를 옮겼다.

 

조천체육관은 1998년 제79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건설된 체육시설이다. 연면적 1916㎡에 경기장 면적은 749㎡, 관람석은 378석 규모다.

 

당시 도는 전국체전을 위해 조천체육관을 비롯해 한림·한경·대정체육관 등 10개 체육관을 동시 건설했다. 그러나 준공 후 27년이 지나면서 노후화로 인한 보수공사가 매년 반복돼 왔다.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전면적인 보수공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내년까지도 체육관 사용이 어렵게 된다. 이 경우 조천읍 주민들의 체육 활동 불편은 물론, 전국체전 경기장 변경까지 불가피해진다.

 

전국체전기획단은 내년 9월부터 순차적으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 일정에 맞춰 농구와 슐런 경기장 대체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체육관 지붕에서 결함이 발견돼 긴급 안전진단에 착수했다"며 "검사 결과에 따라 운영 재개 시점과 대회 준비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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