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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동지역 남성은 52분 '전국 상위권' … 도내 지역 간 격차 뚜렷

 

지난해 기준 제주도민의 하루 평균 출퇴근 시간은 33분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여섯 번째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주시 동지역 남성의 출퇴근 시간은 52분에 달해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길었고, 도내 지역 간 체감 차이도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통계청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4년 지역별 이동시간 통계'에 따르면 제주도민의 평균 출근 시간은 17분, 퇴근 시간은 16분이었다. 남성은 평균 37분, 여성은 29분으로 성별 간에도 8분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출근 20분, 퇴근 20분, 합계 40분)보다 7분 짧은 수준이다. 출퇴근 시간이 제주보다 짧은 지역은 ▲강원 26분 ▲전남 31분 ▲전북 31분 ▲충북 32분 ▲충남 32분 순이었다. 특히 강원도는 하루 평균 출퇴근 시간이 26분으로 전국에서 가장 짧았다.

 

반면 제주는 도내 지역 간 격차가 컸다. 읍면 지역의 출퇴근 시간은 평균 28분에 그쳤지만 제주시 동지역은 42분으로 14분 더 길었다. 특히 제주시 동지역 남성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52분에 달해 서울(53분), 경기(49분) 다음으로 길었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이는 제주시 내 주거지와 직장 간 물리적 거리, 출퇴근 시간대 도심 정체, 버스 노선 및 배차 문제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제주도민은 하루 평균 11시간 44분을 수면, 식사 등 '필수 시간'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주(11시간 45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반면 '의무 시간'(일, 가사노동, 학습 등)은 하루 평균 7시간 5분으로 전국 평균(7시간 16분)보다 짧았다. '여가 시간'은 하루 5시간 11분으로 전국 평균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전국 17개 시·도 주민을 대상으로 평일 기준 출근·퇴근 시간과 생활시간(필수·의무·여가 시간)을 조사한 결과다. 자가용·버스·도보 등 교통수단 구분 없이 통합 조사됐다. 재택근무자는 제외됐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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