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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된 부동산 시장에 공개 매각 줄줄이 유찰 ... 남은 필지 중 1개 필지 공공용지 전환

 

제주시가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의 체비지 중 일부를 수의계약으로 매각했다. 2019년부터 12차례에 걸친 공개 매각 시도가 모두 유찰되면서 제주시가 처음으로 수의계약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제주시는 관련 법률에 따라 주상복합 용지를 제외한 6개 필지에 대해 직전 공개 매각 가격을 기준으로 수의계약이 가능하다고 보고 이 중 278.9㎡ 규모의 1개 필지를 최근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된 토지는 전체 7개 공개 매각 대상 필지 가운데 하나다. 이들 전체 필지의 전체 면적은 2만3006.5㎡에 이른다. 대상 부지는 일반상업용지 5개, 대규모상업용지 1개, 주상복합용지 1개로 구성돼 있다.

 

시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시스템을 통해 체비지 매각을 시도해왔지만 몇 년 전 2660억원 규모의 계약이 파기된 이후 12차례 모두 유찰됐다. 시는 위축된 부동산 시장 상황을 주된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수의계약으로 일부 매각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5개 필지가 남아 있다. 시는 이 중 1개 필지는 매각하지 않고 공유지로 전환해 공공용도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다른 지역 사례를 계속 살펴보면서 적절한 매각 방식과 시기, 규모를 모색하고 있다"며 "현 부동산 경기 상황에 맞는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은 시가 2019년부터 추진해온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전체 사업 면적은 21만6920㎡에 달한다. 기반시설 공사는 당초 202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 중 가장 핵심으로 꼽히는 필지는 1만9432㎡, 약 856억원 규모의 주상복합 용지다. 업계 안팎에서는 해당 필지의 매각 성사가 전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제주시는 "이 부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공개 매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매각 시점과 방식에 대해 시장 동향을 반영해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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