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6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제주도내 병원 6곳이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은 국내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초기 진료의 정확성과 신속성이 환자 생존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 폐렴 환자의 엑스레이 사진이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729/art_17528079465578_cd1f2b.jpg?iqs=0.8057657190134816)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6차 폐렴 적정성 평가 결과 제주도내 병원 6곳이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 의료기관들이 2년 연속 폐렴 진료 신뢰도를 유지하고 있다.
심사평가원은 18일 전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599곳을 대상으로 폐렴 입원 진료의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급 의료기관에 입원한 성인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모두 다섯 가지로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 여부, 중증도 판정 도구의 사용 여부, 객담 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에 혈액 배양검사를 실시했는지 여부, 그리고 병원 도착 후 8시간 이내에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했는지가 포함됐다.
이번 평가에서 제주 지역 6곳을 포함해 전국 311개 병원이 1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평가 대상의 51.9%에 해당한다. 1등급 병원은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모든 권역에 고르게 분포했다. 특히 제주에서는 지난 5차 평가(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에서도 동일한 6곳이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전체 지표는 지난 4차 평가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은 96.4%로 4차 평가 때의 81.9%보다 크게 상승했고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도 93.2%로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폐렴 환자의 조기 사망률을 낮추는 데 중요한 진단과 치료가 적시에 이뤄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심평원 관계자는 "폐렴은 초기 진료의 정확성과 신속성이 환자의 생존에 직결되는 질환"이라며 "이번 평가를 통해 전국적으로 의료기관의 진료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제주에서 1등급을 받은 병원의 명단과 세부 평가 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 ‘건강e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지역별 1등급 의료기관 분포 현황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729/art_17528079455076_cffa49.jpg?iqs=0.58314232082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