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개발과 관련한 상수도 공급 검토를 두고 제기된 '특혜 의혹' 보도에 대해 일반적인 행정절차에 따른 조치라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예상 부지의 지도다. [제이누리 DB]](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729/art_17527322613982_838dac.jpg?iqs=0.9075259162967926)
제주도가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개발과 관련한 상수도 공급 검토를 두고 제기된 '특혜 의혹' 보도에 대해 일반적인 행정절차에 따른 조치라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제주도는 17일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개발과 관련한 의혹 보도에 대해 해명 자료를 내고 "해당 사업에 대한 용수 공급 검토는 모든 대규모 개발사업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정당한 행정절차"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애월포레스트 사업에 대한 상수도 공급 검토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의 일환으로 환경영향평가법 제9조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제주도 상수도정책시설과는 "해당 과정은 모든 대규모 개발사업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절차로 애월포레스트에만 유리한 기준이 적용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수도정비계획은 원칙적으로 사업 승인이 완료된 개발사업만을 반영 대상으로 한다"며 "어음정수장 신설은 애월포레스트와 무관하게 2022년 수립된 계획에 따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계획에는 어음 외에도 영교, 신례, 광평 등 모두 4곳의 소규모 통합정수장 건설이 포함돼 있다.
도는 이와 관련해 "애월포레스트 사업을 위한 추가적인 지하수 개발 계획은 없다"며 "현재 진행 중인 수도정비계획 용역은 내년 4월경 완료 예정으로 해당 시점에 환경부 승인을 요청할 때 반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언론 보도에서 '대규모 개발사업 상수도 공급 방안에 포함된 7개 사업 중 고시되거나 승인받지 않은 사업이 애월포레스트뿐'이라고 언급한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도는 "화북2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또한 현재 승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 역시 수도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 함께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정비계획 수립은 상수도 시설 용량, 기존 공급량, 미래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특정 사업에 유리한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환경보전과 지역개발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개발사업에 동일한 기준과 절차를 적용해 투명하게 행정을 운영하겠다"며 "도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