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양돈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를 줄이기 위한 '냄새 예측 기상정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도내 양돈장에 보급한다. '냄새 예측 기상정보' 애플리케이션의 화면이다. [제주도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625/art_17500400022758_0fc016.jpg)
제주도가 양돈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를 줄이기 위한 '냄새 예측 기상정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도내 양돈장에 보급한다.
제주도는 16일 양돈 농가가 자율적으로 악취 저감에 나설 수 있도록 바람 방향, 습도, 기온 등 기상정보를 활용해 냄새 확산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전용 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앱은 기상 조건에 따라 악취가 인근 마을 등으로 퍼질 가능성이 높을 경우 해당 농가에 '푸시' 알림을 전송한다. 알림을 받은 양돈장은 악취가 확산되기 전 사전 대응 차원에서 분뇨 처리, 밀폐 및 환기 등 저감 시설을 가동할 수 있다.
보급 대상은 도내 양돈장 258곳과 방제단 등 관계자 270명가량이다. 개별 아이디를 부여받아야만 이용할 수 있어 일반인은 사용할 수 없다.
도는 향후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축산환경개선 교육'을 통해 앱 활용 방법과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함께 교육할 방침이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냄새 예측 기상정보 서비스는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줄이고, 양돈농가의 자율적인 악취 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