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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삭감 단협개악 반대" … 제주도 "전세버스·택시 등 비상수송대책 검토, 도민 불편 최소화"

 

제주지역 시내버스가 오는 28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제주도 버스노조는 서울, 경기, 부산, 울산, 창원 지역 버스노조와 함께 이날 동시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27일 제주버스노조와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버스노조는 임금 0~8.2% 인상 구간 내 협상, 정년 연장, 촉탁직 임금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과 마찬가지로 제주에서도 사측과의 실질적인 협상이 결렬되면 오는 28일 새벽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재 도와 제주도교통항공국은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를 대비해 대체 교통수단 확보와 대중교통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 중이다. 도는 지난해와 올해 이미 시내버스 파업을 경험한 만큼 전세버스 투입과 증차를 비롯해 택시 운행 확대 등 대응책을 검토 중이다.

 

이번 파업은 전국적으로도 대규모로 예고돼 있다.

 

서울시버스노조는 지난 26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교통회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삭발식을 진행했다.

 

박점곤 서울시버스노조 위원장은 "대법원의 확정판결에도 서울시와 사용자는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포기하라고 한다"며 "우리의 권리를 침해하는 당신들에게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도 파업이 3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고 지하철 증편과 막차 시간 연장, 무료 셔틀버스 117개 노선 운행 등의 비상수송대책을 내놨다.

 

부산, 울산, 창원 지역도 막판 조정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제주와 함께 28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인천은 이날 열린 1차 조정회의에서 다음 달 11일까지 파업을 유보하기로 해 한숨을 돌렸다.

 

제주버스노조 관계자는 "28일 전면 파업은 피할 수 없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다만 협상 재개를 위한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파업이 불가피할 경우를 대비해 전세버스와 택시 등 대체 교통수단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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