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체포와 탄핵이 제주 경제를 회복시키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제주도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102/art_17363896514611_aefdb1.jpg)
오영훈 제주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체포와 탄핵이 제주경제를 회복시키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오 지사는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국인 관광객 감소와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운 상황은 제주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음을 보여준다"며 "헌법적 질서를 회복하지 않고서는 제주 경제가 살아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즉각 체포돼 수사를 받고, 필요한 경우 탄핵 절차가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며 "권력도 법 앞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조치를 통해 국가적 혼란을 조기에 정리하고 경제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정치적 혼란이 지속될수록 제주경제는 더 큰 위기에 빠질 것"이라며 "대통령의 체포와 탄핵은 단순한 정치적 사안이 아니라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경제 회생의 기반을 마련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해 1월 1일부터 8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22만55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8% 감소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18.5% 급감한 반면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은 2%에 그쳤다.
도는 이러한 감소 원인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사태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를 지목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도 지난 8일 열린 '2025 경제정책협의회'에서 국내 정세 불안과 항공기 참사가 제주 관광 수요를 위축시키며 제주 경제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는 이러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소상공인 위기 극복 지원, 맞춤형 민생안정, 기업 성장과 인재 양성, 혁신 도약 및 체질 개선, 신성장 동력 창출 등 5대 중점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새해 소망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면 경제 회복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신속히 체포돼 수사를 받고, 탄핵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 제주 경제를 살릴 가장 중요한 방법이자 소망이다"고 강조했다.[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