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된 도민 유가족들에게 최대 5500만 원의 지원을 제공한다. 지난 30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도의원들이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41201/art_17356128815504_133a0b.jpg)
제주도가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된 도민 유가족들에게 최대 5500만 원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된 도민 유가족에게 최대 5500만 원의 지원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도민은 A씨(71)와 B씨(69) 부부 2명이다. 도는 이들에게 도민안전보험금 최대 2000만원과 재난지원금 최대 3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난지원금은 장례비 1500만원과 구호금 최대 2000만원으로 구성된다.
도민안전보험은 제주에 주민등록된 도민을 대상으로 한다. 사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할 수 있다. 재난지원금은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재난복구계획이 확정되는 즉시 지급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도는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에도 동일한 수준의 재난지원금을 유가족들에게 지급한 바 있다. 단, 장례비는 다른 기관에서 지원받을 경우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제주도개발공사도 유가족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공사는 제주삼다수 2ℓ 576병을 무안공항 내 유가족들에게 지원했다. 추가 지원도 준비 중이다.
한편, 도는 사고 당일 중앙협력본부 세종사무소 직원을 무안공항 현장으로 급파해 유가족 지원 업무를 시작했다. 공항확충지원단과 사회재난과 직원 2명을 현장에 투입해 유가족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도는 유족들과 장례 절차를 협의 중이다. 유족 대표단과 당국 간 조율을 거쳐 장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합동분향소를 제주도의회 대회의실과 서귀포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에 각각 설치했다. 분향소는 30일 오후 2시부터 2025년 1월 4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