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주요 혼잡 교차로 개선 사업이 차량 대기시간 단축과 통행 속도 증가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한일베라체 사거리의 장면이다. [네이버 로드뷰]](http://www.jnuri.net/data/photos/20241250/art_17338821567222_67dbe2.jpg)
제주 지역 주요 혼잡 교차로 개선 사업이 차량 대기시간 단축과 통행 속도 증가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에 따르면 제주시 용호주유소 사거리, 한일베라체 사거리, 영지학교 동측 사거리, 서귀포시 중앙로터리, 동홍사거리, 선반내사거리 등 6곳에서 교통 환경 개선 사업이 진행됐다.
개선 작업은 교차로 내부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신호 시간 조정, 보행자 점멸 시간 연장, 교차로 내부 버스정류장 이설 등을 포함했다.
사업 결과, 도내 6개 교차로 주변의 차량 대기시간(지체시간)은 평균 9.5%(97.2초/㎞→88.0초/㎞) 줄었다. 통행 속도는 11.0%(시속 25.4㎞→28.2㎞) 증가했다.
또 차량의 이동 경로가 교차하는 상충 건수는 27.8%(1만9386건→1만3988건) 감소해 교통사고 위험 역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교차로 개선 사업은 제주를 포함한 전국 80곳에서 시행됐다. 이를 통해 환경비용 절감 등을 포함한 연간 1204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민정 도로교통공단 제주지역본부장은 "제주경찰청, 제주자치경찰단, 지자체와 협력해 진행한 합동 점검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교통 흐름 개선과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