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가칭)서부중 건축 설계공모 심사 결과, 이집건축사사무소와 건축사사무소 지맥의 공동 응모작인 '제주미래학교-교실 앞 경계없이 누리는 학생들의 생활공간'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당선작은 중학교 교육과정을 고려한 기능별 영역 구성이 매우 우수하고 도서관을 중심으로 둘러쌓인 클러스터형의 배치로 집약적인 구성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단일 건물 구성으로 순환 동선을 최소화해 실용성을 높이고 교실 안 공간의 변화로 전체 학습의 가능성을 확장했으며, 미래학교에 대한 공간 배치 및 계획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부중 신축사업은 예정 공사비 298억원 규모다. 2027년 3월 개교를 위한 학생 수용 필수 시설을 우선 2027년 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교 신설로 제주시 서부지역 학생의 원거리 통학과 과밀학급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2027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