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앞 바다에 한치와 갈치를 잡으로 나간 고깃배들이 불을 밝혀 불야성을 이뤘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937/art_16946507968569_a4f630.jpg)
9월 중순이 됐는데도 제주에는 다시 열대야가 나타났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서귀포(남부)의 최저기온은 25.1도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그 외 지점은 밤사이 최저기온이 제주(북부) 23.3도, 성산(동부) 23.6도, 고산(서부) 23도를 보였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50일, 서귀포 38일, 성산 34일, 고산 28일이다.
기상청은 남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구름이 껴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귀포 지점은 지난 12일에서 13일로 넘어가는 밤에도 최저 25.2도를 기록하는 등 9월 들어 열대야가 4일 나타났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8도 내외(평년 26∼27도)로 예상되며 15일에는 아침 최저 25도 내외(평년 21∼22도), 낮 최고 29∼31도를 보이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한다.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