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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사용료 동결에 인건비.운영비 증가 ... 제주연구원 "단계적 요금 인상이 바람직"

 

제주지역 장사시설의 운영 적자가 늘고 있다. 20년 넘게 요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다.

 

제주연구원은 도내 장사시설의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제주도 장사시설 사용료 원가분석 및 현실화 방안’ 연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제주지역 장사시설의 사용료는 2002년 이후 요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 결과 물가상승에 따른 인건비 및 운영비 부담 증가로 도내 장사시설의 운영 적자가 늘고 있다.

 

제주 주요 공설 장사시설은 화장시설 1곳, 공설 봉안당 9곳, 공설 봉안묘 6곳, 공설 자연장지 4곳, 공설묘지 14곳 등이다.

 

이 중 도내 유일한 화장시설인 양지공원(봉안시설 겸비)은 지난해 사업비로 18억8000만원을 지출했지만 수수료 수입이 6억7000만원에 그치면서 약 12억원의 적자가 났다.

 

제주지역 장사시설 사용료 적정성에 대한 원가분석 결과 화장장의 원가보상률은 15.2%, 봉안당 33%, 자연장지 44.4%로 나타났다.

 

고령화에 따라 이용 인구수가 현재보다 50% 늘어날 경우 화장장은 15억원, 자연장지는 2억3000만원, 봉안당은 6억원 정도의 운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도내 5만원, 도외 12만원인 화장시설 사용료를 도내 10만원, 도외 20만원 수준으로 올릴 것을 제안했다.

 

또 도내 10만원, 도외 20만원인 공설봉안당 사용료(15년간)는 도내 30만원, 도외 60만원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자연장지(40년간, 잔디 및 수목형)의 경우 현행 도내 10만원, 도외 20만원에서 도내 20만원, 도외 60만원으로 인상을 제시했다.

 

양덕순 제주연구원장은 "사용료 요금을 단기 인상 시 기존의 생활물가 상승과 함께 도민 부담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정책 수용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인 요금 인상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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