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은행 창구 위에 있는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쇼핑백에 담고 있는 모습이다. [제주동부경찰서 제공] ](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937/art_16943991673735_17f220.gif)
농협은행 3곳을 돌며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훔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4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제주지역 농협은행 3곳에서 직원이 자리를 비우거나 바쁜 사이 창구 등에 놓여있는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미리 준비해간 쇼핑백에 모금함을 통째로 담아 갔다. 그가 훔친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에는 약 20만원이 담겨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5일 또다시 범행을 위해 농협을 찾았다가 이를 알아본 직원에게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초생활 수급자 혜택이 끊겨 식비 등 생활비가 없어 훔쳤다"고 진술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