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사찰 내 시줏돈을 훔치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936/art_16939679486161_ec9636.gif)
사찰을 돌며 시줏돈을 훔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상습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서귀포시 안덕면과 제주시 구좌읍 사찰 5곳을 돌며 시줏돈 22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대웅전 제단 위에 있던 시줏돈 5만원이 사라졌다"는 한 사찰 측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10여 대를 분석해 피의자 인상착의를 특정, 지난 23일 제주시 한 모텔에 투숙중인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 동선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A씨가 해당 사찰 외에도 추가로 4곳에서 시줏돈을 훔친 사실을 파악했다. A씨는 과거에도 동종 범죄로 처벌 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출해 생활비가 없어 훔쳤다"고 진술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