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제주지역 공공도서관 이용객이 지난해 대비 65% 급증했다.
28일 제주도 한라도서관에 따르면 도내 공공도서관을 찾은 도민은 지난달 말 기준 85만2488명이다. 전년동기 51만7961명 대비 65% 늘어났다.
이와 더불어 도서 대출권수도 전년 동월 73만8546권 대비 45% 늘어난 106만7756권으로 늘어났다.
특히, 조천읍, 애월, 표선도서관에서는 올 상반기에 4만 여 권의 도서가 대출되는 등 농어촌 주민들의 독서 열기도 확인됐다.
제주도 공공도서관 15개관의 전체 회원수는 34만1463명이다. 이 중 40대가 도서 대출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지미 한라도서관장은 “무더운 여름철 도서관을 찾는 도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도서와 프로그램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내 공공도서관은 개인 맞춤형 도서를 추천하는 ‘인공지능 도서 추천서비스’와 집에서도 공공도서관 도서대출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도서대출 정회원 가입서비스(Lib-Homepass)’ 등으로 도민의 공공도서관 이용 편의와 도민 독서저변 확대를 위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독서축제 ‘제주독서대전’, ‘제주북페어’ 행사 등을 매해 열고 있다. 또, 도민들이 미래를 대비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서관대학, 인문독서아카데미, 길위의 인문학, 고전읽기, 릴레이 북콘서트, 기초과학 대중강연, 다문화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